15cm에 100g 정도로 작은 장기인 췌장은 소화 효소와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이다. 위의 뒤쪽, 몸 깊숙한 곳에 있다 보니 평소 잘 인식하지 못하는 장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췌장암 진단을 받고 나면 사람들은 마치 사망선고를 받은 것으로 여긴다.
사망률 1위, 5년 생존율 9.4%로 '인류 최악의 암', '걸리면 죽는 암' 등 위협적인 수식어들이 따라붙기 때문이다. 게다가 조기 진단이 어려워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수술조차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환자와 가족들을 더욱 절망으로 빠뜨리는 것은 80%의 높은 재발률도 한몫한다. ‘완치됐다’고 생각되면 다시 그 얼굴을 드러내며 이겨낼 의지를 꺾어버리는 췌장암.
<EBS 명의>에서는 췌장암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간담췌외과 장진영 교수, 완치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간담도췌외과 김송철 교수와 함께 췌장암의 예방부터 치료, 관리법까지 그 모든 것을 알아본다.
* 방송일시 : 2016년 5월 27일 (금) 밤 9시 50분, 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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