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그룹이 레고 아이디어 시리즈의 신제품으로 80년대 추억의 변신로봇 캐릭터를 소재로 한 ‘레고 아이디어 볼트론(LEGO® Ideas 21311 Voltron)’을 출시했다.
볼트론은 사자 형태의 로봇 5대가 합체해 완성되는 거대 로봇의 활약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일본 원작 <백수왕 고라이온>을 각색한 작품으로, 1984년 미국에서 방영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도 애니메이션과 변신로봇 완구로 큰 인기를 얻은 친숙한 작품이다.
레고 아이디어 볼트론은 지난 2016년 필리핀 출신 레고 팬 레안드로 타약(Leandro Tayag)이 고안한 제품이다. 투표와 심사를 거쳐 일반 팬의 창작품을 제품으로 개발하는 ‘레고 아이디어스’에 디자인을 출품한 후 1만명 이상의 지지를 얻어 2017년 실제 상품화가 결정됐다.
원작 캐릭터를 충실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으로, 실제 애니메이션과 같이 5가지 형태의 사자 로봇을 각각 조립해 슈퍼 로봇 볼트론으로 합체시킬 수 있다. 사자 로봇의 관절과 볼트론의 머리, 어깨, 팔, 팔목 등을 자유롭게 움직여 멋진 포즈를 취하거나 커다란 검과 방패를 장착해 원작의 감동을 생생하게 되살려 볼 수 있다.
완성품은 높이 40cm, 길이 14cm, 폭 21cm로 레고 로봇 역사상 가장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총 2,321개 부품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27만 9,900원이다.
레고 아이디어 볼트론은 이달 말까지 레고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레고 VIP 회원을 대상으로 우선 판매된다. 오는 8월 1일 정식 출시 예정으로 온∙오프라인 공식 레고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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