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식에는 EBS 김명중 사장, 베트남 교육부 풍 쑤언 냐(Phùng Xuân Nhạ) 장관, 베트남 최대 국영방송 VTV 쩐 빙 밍(Trần Bình Minh) 사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 면면에서 알 수 있듯, 사회적 캠페인 분야에서 이루어진 최초의 국제협력으로써 그 의미가 뜻깊다.
본 업무협약은 지난 25일 체결된 방통위와 베트남 정보통신부(MIC)의 ‘한-베 TV프로그램 공동제작협정’을 계기로 이루어졌으며, 최근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베트남의 의지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노력해온 EBS의 다년간의 경험이 함께 만나 이뤄진 성과이다.
베트남은, EBS의 교육전문성과 공익적 역할수행을 높이 평가하며, 특히 EBS가 보유한 ‘학교폭력 예방’ 관련 콘텐츠제작‧캠페인진행 등의 경험과 전문성을 공유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세 기관의 이러한 협력은 대표적인 사회 문제 중 하나인 ‘학교폭력’ 해결을 위해 사회적 캠페인 분야에서 이루어진 최초의 국제 협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베트남의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즐거운 교실문화 정착을 위한 것으로 ▲상호 간 경험 및 노하우 공유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세미나 및 포럼 개최 ▲ 학교폭력 예방 정책모델 개발 ▲프로그램 제작 및 콘텐츠 공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 간 노력 등이다.
EBS는 2014년부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을 월드비전과 공동으로 진행해오고 있으며, 작년 한 해에만 1,100개 학교, 5만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으로 베트남을 찾은 EBS 김명중 사장은 “학교폭력은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로 EBS는 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베트남의 학교폭력 예방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EBS의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베트남에서의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학교폭력 예방 등의 사회적 캠페인을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BS 김명중 사장, 베트남 교육부 풍 쑤언 냐(Phùng Xuân Nhạ) 장관, VTV 쩐 빙 밍(Trần Bình Minh) 사장 (좌에서 우 순) |
한편 EBS는 지난 25일, VTV와 ‘즐거운 나의 집(가제)’ 공동제작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방통위와 MIC가 체결한 한-베 공동제작협정 후 첫 성과다.
EBS와 VTV는 2014년 베트남 민간기업인 AIC그룹(회장 응웬 띠 딴 얀, Nguyễn Thị Thanh Nhàn)과 함께 EBS 모델을 통한 베트남 교육 채널 VTV7 개국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한-베 수교 26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공동제작, EBS 다큐멘터리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포맷의 프로그램 방송 등 다양한 교류를 해오고 있다.
2016년 개국한 VTV7의 성공에는 EBS의 설립 자문, 공동제작협력참여 노력과 AIC의 채널 운영 및 구축을 위한 시설과 장비 등의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EBS와 AIC는 VTV7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EBS의 e러닝 시스템 개발 사업 및 출판 사업, 그 외 VTV7 발전을 위해 필요한 분야 등에서 콘텐츠 개발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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