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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레티시아 모레노가 연주한 남미의 열정…’피아졸라’ 발매

기사입력 : 2020년 01월 15일 14시 02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 SNS
스페인 바이올리니스트 레티시아 모레노(Leticia Moreno, 이하 레티시아)가 15일 ‘피아졸라(Piazzolla)’를 발매한다.

레티시아는 2012년 ‘에코 라이징 스타(ECHO Rising Stars)’로 선정되며 본격적으로 유럽 클래식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아스토르 피아졸라(Astor Piazzolla, 이하 피아졸라) 대표작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번 앨범은 지휘자 안드레스 오로스코 에스트라다(Andrés Orozco-Estrad)가 이끄는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영국 애비로드(Abbey Road)에서 녹음했다. 스페인 대표 일간지 엘 파이스(El Pais)는 이번 앨범을 녹음한 레티시아에 대해 “맹렬한 음악적 해석, 고급스러운 서정성과 풍부한 표현력, 매혹적인 힘을 갖춘 탁월한 연주자”라고 극찬했다.

반도네온 연주의 거장이자 작곡가인 피아졸라는 춤을 위한 음악으로 여겨졌던 탱고를 연주의 영역으로 발전시키며 누에보 탱고(새로운 탱고)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피아졸라의 작품은 열정이라는 단어로 설명할 수 있는데, 이번 앨범에 대해 레티시아는 “이제까지 해온 프로젝트 중 가장 많은 열정을 아낌없이 쏟아 부었고, 동시에 그 어느 때보다 커다란 행복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엔 ‘아디오스 노니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 ‘망각’ 등이 수록되어 있는데 모레노의 열정 가득한 연주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아디오스 노니노’는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의 마지막 무대인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쓰인 곡으로, 누에보 탱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모인 계기가 됐다. 또 이 곡은 피아졸라가 열정의 기저에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담은 만큼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린 곡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레티시아의 수려한 기교와 섬세한 감성이 돋보이는 ‘위대한 탱고’, ‘천사의 밀롱가’, ‘천사의 죽음’ 등이 수록되어 있으며, 피아졸라가 생전에 아끼던 동료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만든 ‘오중주를 위한 협주곡’도 감상할 수 있다.

모레노가 피아졸라의 마법 같은 즉흥 연주를 재현하기 위해 동료들과 결성한 제 2의 퀸텟토 탱고 누에보(QUINTETO TANGO NUEVO) 역시 이번 앨범에서 뛰어난 호흡을 자랑한다.

한편 레티시아는 2월 1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퀸텟토 탱고 누에보와 함께 피아졸라의 대표작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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