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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파이터V 크래쉬 우승 'Team Topanga' 공동 인터뷰

기사입력 : 2016년 06월 06일 02시 44분
ACROFAN=김형근 | press@acrofan.com SNS
5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넥슨아레나에서는 캡콤의 대전격투게임 '스트리트파이터V'를 주제로 한 e스포츠 이벤트인 '스트리트파이터V 크래쉬'의 결승전이 개최됐다.

이날 결승전에서는 준결승전에서 '이사샌터' 팀에 승리한 'Team Topanga'와 'South East' 팀에 승리한 'Team Razer' 간의 대결이 출전 순서 고정 6선승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Team Topanga'가 'Momochi'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6-4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대회 종료 후 'Team Topanga' 선수들과 만나 '스트리트파이터V 크래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소감을 들어보았다.

 
▲ '스트리트파이터V 크래쉬'에서 우승한 'Team Topanga' 선수들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Q1. 먼저 우승 소감을 간단히 부탁드린다.

(Mago 선수) 우승을 해서 기쁘고, 좋은 팀메이트를 만난 덕분에 우승한 것 같습니다.

(Momochi 선수) 캡콤 프로투어에서 이겼을 때만큼 기쁘며, 개인전이 아닌 팀전이다 보니 팀원들과 함께 싸워 이겨서 더 기쁩니다.

(Tokido 선수) 팀 대전은 오랜만인데, 제가 져도 끝이 아니라 작전을 함께 짜거나 응원 등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어 팀 대전만의 재미가 있었습니다.

Q2. 세트 스코어에서 지고 있다가 'Momochi' 선수가 5연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는데, 두 번째 나왔을 때 어떤 전략을 가지고 나왔나?

(Momochi 선수) 결승전 초반에 3명이 모두 졌습니다만, 이때 저희가 초조하게 생각하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한 덕에 역전할 수 있었습니다. 만일 평정심을 잃고 당황했다면 'Fuudo' 선수에게 남은 게임도 모두 내주고 졌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3. 'Tokido' 선수와 'Infiltration' 선수의 재대결이 성립되지 못해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에 대한 소감은?

(Tokido 선수) 둘 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리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맞대결이 성립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도 결판을 내고 싶기에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꼭 이기고 싶습니다.

Q4. 개인전과 팀전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Mago 선수) 개인전의 경우는 한 번 지면 거기서 끝나지만 팀전의 경우 팀원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승부가 뒤집혀질 수도 있다는 점이 큰 차이겠고, 단체전에서는 각 선수가 다른 캐릭터로 게임을 진행하다보니 같은 팀과 다시 만나도 다른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점도 다른 점입니다.

(Momochi 선수) 팀 메이트가 있다 보니 조금 더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져도 팀원이 이기면 되고 팀원이 져도 제가 이기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마음이 안정되고, 서로에 대해 잘 알기에 작전을 훨씬 잘 세울 수 있었습니다.

(Tokido 선수) 두 선수 다 개인전에서는 라이벌인데 여기서는 힘을 합친다는 점에서 마치 '드래곤볼' 만화에서 손오공과 피콜로, 그리고 베지터가 협력해서 강한 적과 싸우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웃음).

Q5. 가장 고비였던 때는 언제였나?

(Mago 선수) 아무래도 오늘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8강전때 'Team Razer'와 한번 대결했는데 8강전 때는 한 번져도 결승에는 어려움이 없기에 가벼운 기분으로 대결했지만 오늘은 우승이 걸려있고 상금도 다르다보니 결코 가볍게 대결을 진행할 수 없어서 힘들었습니다.

(Momochi 선수) 저는 예선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저희 이외의 선수들이 모두 한국 선수들이고 정보가 너무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당시에 춘리에서 켄으로 사용 캐릭터를 막 변경했을 때였는데 지금에 비해 익숙하지 못해 쉽게 경기가 풀리지 않았습니다.

(Tokido 선수) 오늘 초반에 'Fuudo' 선수에게 3연패하고 사이드를 변경했을 때 심정적으로 가장 어려웠습니다.

Q6. 켄이 강하다는 평이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Momochi 선수) 이기기 위해 켄을 사용했고, 켄이 진짜 강한 캐릭터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웃음).

Q7. 'Team Razer'와 대결 때 'Fuudo' 선수와 'Xian' 선수에게는 다소 고전했지만 'Infiltration' 선수는 비교적 쉽게 잡았는데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Momochi 선수) 결코 쉽지는 않았습니다(웃음). 오늘 대전에서 상대한 레인보우 미카나 팡에 비해 그가 사용했던 내쉬가 대전 경험이 가장 많았기에 자신이 조금 더 있었습니다.

Q8. 만일 다음에 '스트리트파이터V 크래쉬' 대회가 다시 열린다는 가정 하에 개선됐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

(Momochi 선수) 시합할 때마다 한국에 와야 했기에 캡콤 프로투어랑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나눠서 진행하면 시합마다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자주 올 수 있다는 점도 좋긴 합니다만,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이 있기에 가능하면 캡콤 프로투어와는 겹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Tokido 선수) 저는 진 팀도 플레이 순서를 바꿀 수 없다는 규정에 대해 조금 의문이 있고, 첫 선수가 고정되는 룰의 경우도 어느 정도는 바꿔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Mago 선수) 저의 경우는 모니터에 조금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사용된 모니터 화면이 27인치여서 플레이 감각이 조금 달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모니터 사이즈를 사용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Team Topanga' 소속 Mago 선수

 
▲ 'Team Topanga' 소속 Momochi 선수

 
▲ 'Team Topanga' 소속 Tokido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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