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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LG, 팬데믹 상황에서의 네트워크 중요성 조사와 한국 5G 전망 발표

기사입력 : 2020년 06월 30일 17시 29분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 SNS
에릭슨LG는 6월 30일 오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더플라자 호텔에서 ’UnBoxed Korea 2020’ 행사개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UnBoxed Korea 2020’는 ‘5G, 혁신을 위해 만들어지다’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행사에 앞서 팬데믹 상황에서 네트워크와 ICT의 역할 및 중요성에 대한 조사 결과와 함께 더 나은 5G로 나아가는 방향성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 호칸 셀벨(Hakan Cervell) CEO가 팬데믹 상황에서의 네트워크 중요성에 대한 조사를 발표했다.
▲ ICT는 교육, 재택근무, 연락 등에서 중요한 도움을 주었다.

발표에 나선 호칸 셀벨(Hakan Cervell) CEO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발발한 후부터 데이터 트래픽이 도시 외곽으로 갈수록 증가한 사례를 일례로 들며, 작년 4월 한국에서 첫 5G 상용화 이후 1년이 지난 시점인 지난 4월 진행했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타겟 그룹은 15세에서 69세까지의 스마트폰 사용자로 브라질, 미국, 유럽, 한국, 중국, 인도 등 11개국이 설문조사에 참가했고, 그 중 약 1000명의 응답자가 한국인이었다.

조사 결과, 전반적인 소비자들의 의견은 5G가 앞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소비자 중 62%가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는데 있어 5G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고, 25%가 향후 이와 같은 전염병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5G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40%의 응답자는 5G가 더 빨리 상용화 됐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 사태에 따라 각 국가들은 국가를 전면적으로 봉쇄하거나 도시를 봉쇄하고, 한국의 경우 권고 조치를 시행했다. 에릭슨LG는 이와 같은 정부의 대응방식에 따라 소비자 일상생활에 대한 여파가 다르고, 봉쇄가 심한 지역과 상대적으로 심하지 않았던 지역은 수치가 달랐다고 발표했다. 소비자별로 어떤 ICT가 도움을 주었는지 살펴본 결과, 70%가 교육 관련 접근 비율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두번째로는 재택근무나 원격근무, 그 뒤로 지인들과의 연락이나 쇼핑 등이 차지했다.

▲ 팬데믹 상황 속에서 소비자들은 5G에 투자할 계획을 보이기도 했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한 후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에는 네트워크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또한 수많은 응답자가 인터넷 웹 브라우징과 영상물, 온라인 쇼핑 등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한국에서는 14% 정도가 온라인을 통해 전혀 하지 않았던 액티비티를 시도하기도 했다. 인터넷 접속 소비 시간도 훨씬 늘어나 유선 인터넷 유저는 하루당 1.5시간, 모바일 브로드밴드 사용시간은 하루 1시간 가량 증가했다. 사용 시간과 사용자가 늘어났지만 통신사에서 증가한 트래픽량에 대처해 네트워크 성능 차이는 크지 않았고, 그 결과 사용자들의 52%가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의 5G에 관련해서는 2차 코로나 사태가 발발했을 때를 가정한 질문에는 운동과 건강을 강화하거나 돈을 아끼겠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지만, 더 나은 5G 브로드밴드를 위해 투자하겠다는 답변도 25%를 기록했다. 또한 18%의 응답자는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면 5G 요금제로 전환할 계획이며, 또다른 2차 피해가 오지 않을지에 대한 걱정도 가지고 있었다. 또한 5G의 잠재력에 대해서는 6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4G에 비해 5G가 더 향상된 네트워크 사용량을 제공했다고 답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면 일상생활이 어떻게 바뀔지에 대한 질문에는 크게 다섯 가지로 답변이 갈렸다. 81%의 한국 소비자는 네트워크 탄력성에 대한 가치를 깨닫고 인터넷 연결이 중요하다고 답했고, 60%는 자동화된 운송 드론이나 무인자동차 등이 직접 배달 시스템을 대체할 것이라고 답했다. 58%의 사무직이 재택근무나 원격근무가 향후 새롭게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직원과 고용주들의 측면에서도 적용가능한 방법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면 의료서비스가 온라인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온라인 헬스케어 컨설팅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대답한 비율은 52%였으며, 72%의 VR 사용자가 물리적인 물건을 소유하기보다 버추얼 공간에서 전보다 많은 시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됐다.

▲ 권경인 CTO가 앞으로의 한국 5G 시장 전망과 에릭슨LG의 5G 솔루션에 대해 소개했다.
▲ 현재 한국 5G 시장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이어서 권경인 CTO가 앞으로의 한국 5G 시장 전망과 에릭슨LG의 5G 솔루션에 대해 소개했다. 현재 한국은 LTE를 기반으로 한 비단독모드 5G를 전개하고 있으며 모바일 가입자의 9% 정도인 약 700만 명이 5G망을 사용하고 있다. 5G 속도는 이동 중에도 1GBps, 고정된 위치에서는 2GBps 이상을 기록하며, 트래픽이 복잡한 상황에서도 500MB 이상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하지만 에릭슨LG는 비단독모드의 5G에서 단독모드의 5G로 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에릭슨LG는 많은 트래픽이 필요하거나 핫스팟 지역에서 ‘28GHz(mmWave, High band)’를 도입하는 것이 한국 5G가 진화해야 할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하이 밴드의 특성상 스펙트럼의 직진성이 보장되어 품질이 좋아지고, 기존에는 다른 대역에서 사용되지 않아 넓은 스펙트럼을 모바일에 할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과 일본에서는 최대 400Mhz인데 비해 한국은 800Mhz를 기반으로 빠른 서비스와 낮은 레이턴시를 제공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됐다.

발표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메이저 사업자가 이미 mmWave 주파수를 상용화해 활용성을 입증했으며, 일본은 이번 여름을 기점으로 도입을 준비하고 저대역에서의 NR 허용 문제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 5G 상용화를 최초로 도입한 만큼 확실한 우위에 있고, 28GHz 상용화가 가능한 장비와 조건이 모두 갖춰진 상태이기는 하나, 저대역을 5G에 활용할 정부 계획이나 가이드라인이 아직 없는 상황이다. 이에 에릭슨LG는 5G를 활용한 타 산업과의 융합서비스 확대를 위해 5G를 단독모드로 진화시키고, 저대역 주파수를 활용한 효율적인 5G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저대역을 활용하는 방법은 전체를 5G로 리파밍하거나, 저대역 일부를 5G로 할당하거나, 다이나믹 스펙트럼 쉐어링 세 가지가 있다. 28GHz의 특성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다이나믹 스펙트럼 쉐어링이 LTE 서비스 품질을 보장하면서 저대역에 5G를 적용할 수 있어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며, 이 방법이 현재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다. 에릭슨LG는 다이나믹 스펙트럼 쉐어링을 돕기 위한 장비로 ‘ESS(Ericsson Spectrum Sharing)’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세계 54사에서 채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다이나믹 스펙트럼 쉐어링을 돕기 위한 장비인 ‘ESS(Ericsson Spectrum Sharing)’가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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