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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놀루션, 성장성 특례 통해 코스닥 입성 예정... 유전자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 자신

기사입력 : 2020년 07월 09일 16시 09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 SNS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기업 제놀루션은 9일 여의도에서 김기옥 대표 및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이전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제놀루션 김기옥 대표이사는 “분자진단을 중심으로 한 체외진단 의료기기 및 COVID-19로 인한 매출 확대를 통해 올해 큰 폭의 외형성장을 자신한다”며 “전체 인력의 30% 이상이 R&D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유전자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 제놀루션 김기옥 대표이사

2006년 설립된 제놀루션은 분자진단을 중심으로 한 체외 진단 의료기기 개발 및 유전자 간섭(RNAi) 합성 서비스를 판매하는 기업으로 지난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됐다. 이후 성장성특례제도를 통한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하면서 올해 초 이크레더블로부터 A등급 평가를 받았다.

현재 COVID-19 사태로 바이러스, RNA 추출 전문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제놀루션은 주력 사업인 체외진단 사업에서 인체 유래물질로부터 DNA 또는 RNA를 추출하여 병원균의 유무 확인을 가능하게 하는 핵산추출제품을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다. COVID-19 확산으로 기존 장비의 검사 시간 보다 제놀루션의 핵산추출장비 검사시간이 단축되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바이러스 RNA 추출을 위해 동사 장비를 이용하며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COVID-19 바이러스의 RNA 추출을 위한 제놀루션의 자동 핵산 추출장비는 ‘Nextractor NX-48’로 15분 내 48개의 샘플(검체)을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쓰이는 핵산추출장비는 60분에 96개의 샘플을 처리할 수 있어 동사 제품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진다.

COVID-19 사태로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서 제놀루션은 올해 1분기 매출액 33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 한 해 매출액 39억 원의 83.6%에 해당하는 금액을 1분기만에 달성했다. 1분기 이후부터 핵산추출장비 주문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핵산추출장비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수록 핵산추출시약의 매출액도 비례하는 구조로 회사 측에서는 올해 매출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295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 Nextractor 브랜드 하드웨어와 이에 접목되는 솔루션, 시약 등을 두루 포트폴리오로 갖추고 있다.

■ 유전자 기술을 기반으로 유전자 추출장비 및 시약 판매

COVID-19로 글로벌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세계 각국은 감염병 확산을 막고 이를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확진자를 신속하게 찾아내고 격리하여 치료하기 위해 정확한 진단검사가 우선돼야한다. WHO(세계보건기구)에서는 COVID-19 환자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방법으로 정확도가 높은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분자진단) 검사 방식을 권고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설립한 제놀루션은 유전자 기술을 기반으로 유전자 추출 장비와 시약을 판매하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기업이다. 사스나 신종플루, 메르스뿐 아니라 최근 발발한 COVID-19까지 지속적인 바이러스의 발생으로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제놀루션은 분자진단과 유전자 검사를 하기 위해 쓰이는 핵산추출장비와 핵산추출시약 등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제놀루션은 유전자 기반의 친환경 원료 및 치료제 개발도 영위하고 있다. 현재 식량은 인구 대비 부족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많은 비료회사들이 화학물질을 활용하여 농작물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자연 파괴 및 농작물 훼손 등의 부정적인 영향이 있어 새로운 대안으로 RNA가 떠오르고 있다. 이에 제놀루션은 RNA 합성법을 개발하여 기존 화학물질을 친환경적으로 바꾸기 위한 사업과 함께 RNA를 활용하여 직접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동물의약품도 함께 개발 중이다.

▲ 글로벌 판매망을 바탕으로, 최근 괄목할만한 실적 호조를 기록 중이다.

■ RNA를 효율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장비와 시약 보유

제놀루션은 다양하고 많은 양의 시료로부터 DNA 또는 RNA를 효율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장비와 시약을 보유하고 있다. 2014년에 출시한 진단 검사용 'Nextractor® NX-48’는 15분 내 48개의 샘플(검체)을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출시 당시엔 대학병원과 수탁검사기관 등에서 사용했으나 생명공학 시장으로 시장을 확대하여 최근엔 개인 유전자 분석이 가능한 장비까지 출시했다.

분자진단의 핵심적인 과정인 RNA를 추출하는 장비와 시약을 보유하여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주요 기관 및 현지 대리점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약 5년 동안 지속적으로 마케팅에 투자하여 현재는 유럽, 아시아, 북남미 등 40여 곳의 대리점을 확보했으며, 모든 매출의 80% 이상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분자진단은 민감도와 정확도가 매우 높은 진단기술로 다양한 바이러스가 출현하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COVID-19 영향으로 감염병 진단에 필수적인 핵산추출장비와 시약이 떠오르면서 K-바이오가 성장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슈에서 추출하는 장비와 시약을 공급하지 못해서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불편을 겪었고, 제놀루션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적의 장비를 적기에 공급하며 위상을 강화했다.

제놀루션의 핵산추출장비는 COVID-19 위기 상황 속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기존 30분 이상이 걸리는 추출 시간을 15분으로 단축하여 짧은 시간 내 48개의 샘플을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014년 제품을 출시한 이후 지속적으로 장비를 공급하여 2019년까지 321대를 판매했으나, 올해는 1분기에만 133대를 판매하며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최적화된 핵산 추출장비에 대해 글로벌 전 지역에서 공급량이 확대된 것이다.

제놀루션의 핵산추출장비 판매에 따른 매출 성장속도는 제품이 출시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40.25%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핵산추출시약은 2배 높은 80.34% 증가했다. 핵산추출장비 공급 이후 소모품 개념의 추출 시약에 대한 매출이 누적적으로 발생하는 개념이다.

제놀루션은 핵산추출장비 판매 이후 다양한 종류의 시약개발과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지금까지 병원에 결핵, 성병, 식중독균 등에 쓰이는 진단검사 시약을 판매해왔으며, 생명과학 전 분야의 기초 및 응용연구를 위한 시약을 개발하여 시장을 확대해가고 있다. 최종적으로 많은 이들이 꿈꾸는 피 한방울로 암 검사가 가능한 액체생검추출과 같은 유전자 검사 시약을 개발하여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 기존 사업의 호조세를 바탕으로, 상장을 통한 촉매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본업을 통해 축적한 핵심 기술력으로 ‘글로벌 라이프 사이언스 리더’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 기업가치 레벨업을 위한 성장동력 사업 본격화

이 외에도 제놀루션은 친환경 작물보호제 합성 원료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원료위탁생산(CMO) 생산을 준비 중이다. 많은 농약회사들이 현재 화학물질이 친환경소재로 진화할 수 있도록 RNA를 연구 중이다. 제놀루션은 합성 RNA인 dsRNA를 작물보호제의 원료로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 dsRNA 합성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는 기초 연구를 위한 10mg 연구용 합성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물량에 대응할 수 있는 ton 단위의 공급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제놀루션은 세계 최초로 RNAi 기반의 동물용 의약품 개발하여 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꿀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계획서를 접수하여 농림축산감염본부와 협의를 마쳤다. 꿀벌은 농작물의 수분 작용 영향에 기여하며, 식량재배에 기여하는 경제적 가치는 수백조원에 달한다. 이러한 꿀벌이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해있으며, 실제로 7~8년 전 낭충봉아부패병 이라는 바이러스가 국내 농가를 공격하여 꿀벌의 개체수가 감소한 바 있다. 이에 제놀루션은 올해 꿀벌에 대한 임상시험을 개시할 예정이며, 내년에 임상시험을 완료한 후 유전자 치료를 바탕으로 한 동물용 약품을 세계최초로 출시할 예정이다.

■ 2017년부터 흑자경영 지속 … 올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 예상

▲ 제놀루션은 유전자 관련 토탈 솔루션을 두루 갖춘 플레이어이기를 지향한다.

제놀루션은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흑자를 내고 있는 기업이다. COVID-19로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올해 1분기 매출액 33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 한 해 매출액 39억 원의 83.6%에 달하는 금액을 1분기만에 달성했다. 회사 측에서는 올해 매출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295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제놀루션의 공모 예정가는 12,000원~14,000원으로 공모 주식 수는 800,000주, 공모예정금액은 96억 원~112억 원이다. 오는 8일~9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이 진행되며, 14일과 15일 청약을 거쳐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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