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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게임과 함께 하는, 시원한 여름을 위한 ‘게이밍 PC’ 꾸미기

기사입력 : 2020년 08월 10일 10시 53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 SNS
매년 오는 여름이고, 방학과 휴가 시즌이지만, 올해 여름은 그 분위기가 좀 다르다. 연초부터 이어져 오는 ‘코로나 19’의 영향도 있어, 여름 방학과 휴가 시즌 또한 예전과는 다르게 준비해야 할 필요가 생긴 것이다. 또한 여느 때보다 길어진 장마와 궂은 날씨도 여느 때처럼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발걸음을 머뭇거리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언제나, 일상에서 조금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이 시기는 누구에게나 소중한 시간이다. 이에, 올해 여름 시즌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서로 모이지 않고, 실내에서 혼자나 가족 단위로 각자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게이머들에게 있어, 올 여름 방학과 휴가 시즌은 지금까지 소식만 듣고 제대로 접해보지 못했던 신작 게임들에 집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시원한 집에 머무르면서 풍성하게 등장하는 신작 게임들은 물론, 기존 게임들의 새로운 콘텐츠들을 즐기는 것은 이제 코로나 19 이후의 ‘비대면’ 시대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휴가의 방법 중 하나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게이밍은 이제 게이머가 주도적으로 몰입하는 경험 뿐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함께 즐기고, 스트리밍을 통해 함께 ‘공유하는’ 것 또한 중요한 경험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렇게 한정된 특별한 시간을 최고의 경험으로 가치 있게 보내기 위해서는, 최신 게임들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충분한 성능을 갖춘 최신 게이밍 PC가 필요하다. 높은 성능을 갖춘 최신 게이밍 PC들은 같은 게임이라도 더 화려하고 부드러운 그래픽, 더욱 정교한 움직임으로 더욱 높은 수준의 경험을 제공한다. 그리고 어떤 게임에서든지 안정적으로 높은 성능을 내는 게이밍 PC의 선택에 있어,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기반의 게이밍 PC는 최고의 게이밍 성능과 안정성, 호환성으로, 게이머들이 게임에 더욱 집중하고 높은 수준의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 코로나 19 이후의 새로운 ‘비대면’ 시대의 휴식에, 게이밍 PC의 가치도 각별해지고 있다

이제 생활 속에서 거의 모든 것을 다룰 수 있는 PC지만,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과 ‘잘’ 할 수 있는 것은 다른 의미다. 이에 PC에 기대하는 특별한 ‘목적’이 있다면, 그 목적에 요구되는 성능 특성에 부합하도록 PC를 구성하는 것이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특히 ‘게이밍’에서의 ‘고성능’의 의미는, 다른 목적에서의 ‘고성능’과는 사뭇 다른,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프로세서의 성능은 게임이 요구하는 수준의 코어와 쓰레드 수를 만족시키는 선에서 코어당 성능이 높을수록 유리한 모습을 보인다. 또한 그래픽카드 성능의 비중이 높지만, 고성능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제대로 내기 위해서는 높은 성능의 프로세서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멀티 코어 프로세서가 보편화된 지도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아직 게이밍에서의 멀티 코어 활용은 다소 제한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는 그래픽과 사운드, AI 등의 연산, 네트워크 처리 등 다양한 요소들이 모두 모여, 정확한 시점에 결합되어 처리되어야 하는 게임의 특성상, 하나의 작업을 여러 개의 코어와 쓰레드로 나누어 처리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게임 엔진 기술의 발달로 멀티 코어 프로세서의 활용 수준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대부분의 게임들에서는 8코어 이상의 프로세서에서는 의미 있는 성능 향상을 찾아볼 수 없다. 이에, 현재 게이밍에 최적화된 프로세서의 조건이라면, 6~8코어 정도의 구성에 높은 코어당 성능을 갖춘 프로세서가 될 것이다.

이에, 현재 시점에서 게이밍 PC를 위한 프로세서와 플랫폼으로 가장 확실한 선택이라면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플랫폼을 사용한 PC가 될 것이다.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전체 제품군에 걸쳐 이전 세대보다 코어와 쓰레드 수, 동작 속도가 향상되어, 모든 제품군에서 이전 세대의 상위급 제품군에서 제공하던 성능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최신 게임들에 필요한 코어와 쓰레드 수, 높은 동작 속도를 모두 제공해, 어떤 형태의 게임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프로세서와 플랫폼 수준에서의 높은 호환성과 안정성은, PC 구성 이후 게이밍 이외의 부분에서 시간을 낭비할 여지를 줄이고, PC 구성의 목적인 ‘게이밍’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준다.

한편, 게이밍을 위한 새로운 PC를 고르는 데 있어, 비용 대비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가용 가능한 예산 범위와 함께 어떤 게임을 주로 즐길지, 그리고 어느 정도의 성능을 기대할지 결정할 필요가 있다. 물론 성능이야 높으면 높을수록 좋겠지만, 게이밍에서도 즐기는 게임에 따라 필요한 수준 이상의 활용되지 않는 성능은 실제 게이밍 경험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기도 하거니와, 비용에 대한 부담도 크게 높이는 원인이 된다. 또한, 게이밍 PC에서 ‘감성’이 분명 중요하지만, 메인보드나 쿨러, 케이스 조명 등에서 브랜드 등의 감성 측면에 너무 치우치는 것 또한 비용 부담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 ‘발로란트’ 정도의 게임을 위해서는 150만원대의 조합이 만족도가 높다

최근 선보인 라이엇 게임즈의 신작 ‘발로란트(Valorant)’는 5:5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으로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이 게임은 최신작임을 감안할 때 PC 성능에 대한 부담이 적인 편으로, 현재의 보급형 PC에서도 약간의 업그레이드 정도로 충분히 60fps 이상의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남들보다 빠른 반응과 부드러운 움직임을 위해 옵션 타협 없이도 안정적인 144fps 확보를 위해서는 성능 요구사항도 다소 높아지며, 144fps의 움직임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모니터 또한 144Hz 사양이 지원되는 게이밍 모니터도 필요하다.

약 150만원 정도의 예산으로 발로란트 정도의 게임을 최고 사양으로 돌리기 위한 PC 구성에서는 10세대 인텔 코어 i5-10400 프로세서 정도를 추천한다. 10세대 코어 i5 프로세서 중에서도 비용 효율이 가장 높은 코어 i5-10400 프로세서는 6코어 12쓰레드, 최대 4.3GHz 동작 속도로 어떤 게임에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능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한다. 또한 65W TDP로, 쿨링이나 전력 소비량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점도 장점으로, 프로세서 패키지에 포함된 기본 쿨러로도 충분히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고, 보급형의 공냉 쿨러 정도로도 쿨링 성능과 정숙성 모두를 잡을 수 있다.

메인보드는 B460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 정도를 추천하는데, H410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와 비교하면 프로세서를 위한 전원부 구성이나 메모리 소켓 수, 스토리지의 NVMe 지원 등에서 놓치기 아까운 장점들을 제공한다. 하지만, 화려한 기능을 갖춘 Z490 칩셋 기반 고급형 메인보드는 65W TDP 설정에 오버클록킹이 불가능한 코어 i5-10400 프로세서에서는 그 가치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 메모리 구성에서는, 발로란트의 권장 메모리 용량은 8GB 정도지만, 최근의 상황들을 고려하면, 메모리는 최소한 8GB DDR4 메모리 두 개로 16GB의 듀얼 채널 구성을 맞추어 주는 것이 여러 모로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그래픽 카드의 경우에도, 제작사의 권장은 144fps의 최고 사양에서도 지포스 GTX 1050 Ti 정도를 제시하지만, 성능에 약간의 여유를 두어 최신 세대 GPU 기반인 지포스 GTX 1660 SUPER 정도를 추천한다. 특히, GTX 1660 시리즈에서는 하위 모델 대비 좀 더 많은 6GB의 VRAM을 사용할 수 있어, 향후 VRAM 부담이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여유를 남길 수 있다. 한편, 스토리지에서는 500GB 대의 NVMe 혹은 SATA SSD가 비용 효율이 높으며, 영상 녹화 등으로 더 많은 용량이 필요하다면 4TB 급의 하드 디스크를 추가하는 것도 좋다. 파워 서플라이는 이 정도 구성이라면, 500W 정도로도 충분히 여유로운 구성이다.

▲ 여러 종류의 게임을 두루 즐긴다면, 200만원대의 게이밍 PC가 잘 어울린다

오버워치(Overwatch) 등의 치열한 온라인 FPS 게임 등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기반으로 뛰어난 성과를 기대하거나, 데스 스트랜딩 등의 최신 패키지 게임들을 화려한 그래픽 효과와 함께 원활히 즐기고자 한다면, 혹은 풀 HD 수준의 게이밍과 방송을 동시에 진행하고자 한다면, 한 단계 높은 성능을 갖춘 게이밍 PC가 필요할 것이다. 특히, 최신 게임들에서도 옵션 타협 없이, FHD 이상의 해상도나 120Hz 이상의 게이밍 모니터와 함께 차별화된 게이밍 성능을 위한 200만원대 PC라면, 그래픽카드 뿐 아니라 프로세서 또한 뛰어난 게이밍 성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 중에서도, 10세대 코어 i7 프로세서 제품군은 현존하는 거의 모든 게임에서 최고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 8코어 16쓰레드 구성과 높은 동작 속도를 모두 갖추어, 최신 게이밍 환경에서 특별한 가치를 제공하는 위치에 있다. 약 200만원 정도의 예산으로 꾸미는, 최신 게임들을 원활히 즐기기 위한 게이밍 PC에서 추천할 만한 프로세서로는 10세대 코어 i7-10700 프로세서가 있는데, 8코어 16쓰레드 구성과 높은 동작 속도를 갖추고, 상위 모델 프로세서들과도 동등한 수준의 게이밍 성능을 갖추면서도, 65W TDP로 메인보드와 쿨러 구성에서의 부담도 비교적 적은 편이라,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매력적이다.

10세대 코어 i7-10700 프로세서와 함께 할 메인보드로는 B460 칩셋 기반의 제품들을 추천할 만하다. 코어 i7-10700 프로세서는 오버클록킹이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고가의 Z490 칩셋 기반 메인보드를 사용해 얻을 수 있는 장점도 제한적이다. 또한 최신 게이밍 PC에 기대하는 다양한 부가기능들은 B460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에서도 대부분 지원되고 있다. 메모리 구성은 16GB DDR4 메모리 두 개를 사용한 32GB 듀얼 채널 구성을 추천하는데, 게임은 물론, 다양한 멀티태스킹 작업에서도 절대적인 여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프로세서의 쿨러는 기본 쿨러를 그대로 사용하기보다는 TDP 200~250W 정도를 소화할 수 있는 타워형 공냉식 쿨러 정도를 사용하면, 성능의 지속성을 높일 수 있다.

그래픽 카드의 경우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2060 SUPER나, 2070 SUPER 정도를 추천할 만 하다. 이들 그래픽카드는 다양한 최신 게임들에서 뛰어난 기본 성능과 호환성을 갖춤은 물론, 지포스 RTX 시리즈에서 사용할 수 있는 DLSS 등의 기술은 그래픽 품질과 성능 모두에서 장점을 제공한다. 스토리지 구성은 게임 설치 등을 고려한 1TB급 대용량 NVMe SSD 혹은, 시스템용 500GB급 NVMe SSD와 게임 설치를 위한 500GB 급 SATA SSD의 조합 정도를 추천하며, NVMe SSD를 두 개 이상 사용하는 것은 그리 추천하지 않는다. 파워 서플라이 용량은 그래픽카드에 따라, 정격 600W 급 정도의 제품을 사용하면 충분하다.

▲ 언제나 배틀그라운드의 치킨을 노린다면, 게이밍 PC의 성능 또한 확실해야 한다

‘배틀그라운드’ 등의 FPS 게임이나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같은 시뮬레이션 성 게임, 혹은 최신 레이싱 게임 같은 경우에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부드러운 움직임이 플레이어의 ‘퍼포먼스’를 결정하기도 하며, 높은 PC 성능이 사용자의 경험 만족도와 게이밍 성과에도 직결된다. 하지만, 이번 여름을 위한 ‘최고의 게이밍 PC’를 구성하는 데 있어, 무턱대고 최상위 부품만을 고집하는 건 비용과 성능 모두에서 정답이 아니다. 이는 게이밍 환경이 PC 성능을 활용하는 데 있어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며,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면 비용 대비 성능은 물론, 절대 성능에서도 ‘게이밍 최적화’ PC에 비해 떨어지는 상황을 맞게 될 수 있다.

게이밍 성능을 가장 우선시하는 ‘게이밍 PC’에서 가장 적합한 프로세서는 최대한 높은 코어당 성능과 적절한 정도의 코어 수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고, 현재 시점에서 이 조건의 상징은 ‘5GHz’와 ‘8코어’로 요약될 수 있겠다. 여기에 비용적인 측면까지 고려하면, 250만원 대 정도의 고급형 게이밍 PC 구성에서 현재 최선의 선택은 10세대 코어 i7-10700K 프로세서로, 앞서 언급한 ‘5GHz’와 ‘8코어’의 조건을 모두 만족시킨다. 물론 10코어와 더 높은 동작속도의 코어 i9-10900K가 있지만, 거의 모든 게임에서 두 프로세서 간 성능 차이는 약간의 오버클록킹 정도로 극복 가능한 수준이다. 한편, ‘코어 X-시리즈’ 프로세서는 비교적 낮은 동작 속도 때문에 게이밍 성능에서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넘어서지 못하며, ‘작업’이 아닌 ‘게이밍’에서는 그리 어울리지 않는다.

10세대 코어 i7-10700K 프로세서와 함께 사용할 메인보드로는 Z490 칩셋을 사용한 메인보드를 추천한다. Z490 칩셋 기반 메인보드는 K 시리즈 프로세서를 위한 강화된 전원부 디자인과 세밀한 오버클록킹 설정을 지원하며, Wi-Fi 6나 2.5Gbps LAN 등의 향상된 연결성 지원도 포함한다. 물론 메인보드에 지나치게 ‘익스트림’을 요구할 필요는 없으며, 20만원대의 중고급형 메인보드로도 기능과 성능 모두에서 충분히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이다. 메모리는 DDR4-2933이나 3200 표준 기준, 16GB 두 개로 32GB를 갖추면 충분할 것이고, 쿨러는 중상급의 공냉 쿨러 정도를 고려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와 함께 케이스의 흡, 배기 쿨링 정도를 확인하면 충분하다.

그래픽카드의 선택에서는, 전체 비용을 고려했을 때 지포스 RTX 2080 SUPER 정도가 현실적으로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며, 대부분의 게임에서 120~144Hz 수준의 게이밍 모니터는 물론 VR 환경에까지 옵션 타협의 아쉬움 없이 안정적인 프레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스토리지 구성은 고성능의 NVMe, 고용량의 SATA SSD를 함께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며, NVMe SSD를 복수로 사용하는 것은 지금의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 플랫폼에서는 그리 추천할 만한 것은 아니다. 파워 서플라이는, 고성능의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를 충분히 뒷받침하기 위해, 700W 정도의 정격 출력을 갖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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