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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치 어려운 ‘아래턱 사랑니’, 신경 손상 발생돼도 3개월 내 회복

기사입력 : 2021년 10월 08일 10시 35분
ACROFAN=Newswire | newswire@acrofan.com SNS
아래턱에 난 하악 사랑니의 경우, 신경이 근접해 있어서 발치 후 신경손상의 가능성이 있고, 그로 인해 많은 치과의원들은 하악 사랑니 발치를 기피하고 있다. 특히 하치조신경은 하악 사랑니 발치 후에 손상되는 경우가 다소 빈번하며, 손상될 경우 아랫 치아 및 턱과 입술 쪽에 감각이상이 발생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 이러한 손상은 일시적 또는 영구적일 수 있어, 발치가 필요한 환자들 및 의료진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국내 연구팀의 분석결과 하악 사랑니 발치 시 발생한 하치조신경의 손상은 대부분 일시적 손상에 그쳐 3개월 내에 회복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내용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온성운 교수(제1저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양병은 교수(교신저자), 변수환 교수 연구팀은 ‘하악 사랑니 수술적 발치 시 관찰되는 하치조신경 노출의 신경 손상에 대한 임상적 의의(Clinical Significance of Intraoperative Exposure of Inferior Alveolar Nerve during Surgical Extraction of the Mandibular Third Molar in Nerve Injury)’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E급 국제저널인 ‘임상의학회지(Journal of Clinical Medicine, IF 4.2)’ 10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19년 1월부터 2021년 4월까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하악 사랑니를 수술로 발치한 288건을 분석했다. 이들은 모두 치아가 정상적인 각도로 자라나지 않거나 숨거나 기울어져 있는 매복 사랑니여서 수술적 발치가 요구됐다. 이 중 69건은 발치 후 드러난 치아 안쪽 공간에서 하치조신경이 관찰됐으며, 219건은 하치조신경이 관찰되지 않았다. 발치 후 하치조신경이 관찰된 것은 하치조신경이 사랑니와 완전히 붙어 있었던 것으로, 발치 시 치아의 작은 움직임으로도 신경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

분석결과 수술 중 하치조신경이 관찰된 69건 중 4.3%(3건)에서 신경손상이 발생했고, 노출되지 않은 219건의 경우에서는 신경손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하치조신경의 노출 외에 추가적으로 규명된 신경손상의 위험인자는 환자의 나이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경손상이 나타난 환자들은 모두 수술 후 3개월 이내에 회복돼 정상적으로 감각이 돌아왔으며, 영구적 손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온성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하악 사랑니를 수술로 발치할 때 하치조신경이 노출되어 신경이 손상되더라도 일시적 손상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시적 신경손상은 약물치료 및 경과관찰을 통해 회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하치조신경이 노출되는 경우 이러한 임상적 의의 및 예후를 환자들에게 설명하여 안심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온 교수는 “기본적인 수술원칙을 잘 지키면 하치조신경과 하악 사랑니가 붙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신경손상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져, 하악 사랑니 발치를 두려워하고 기피하는 환자들과 의료진들에게 안심하고 발치를 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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