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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새로운 골프화 TW ‘17과 함께 투어 복귀

기사입력 : 2016년 12월 02일 09시 48분
ACROFAN=류재용 | press@acrofan.com SNS
“제가 골프를 사랑한다는 사실은 어느 누구에게도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저를 기다려 주신 분들은 제 퍼포먼스 하나 하나에 집중할 것 입니다. 당연히 긴장이 되겠지만 이런 느낌이 때론 흥분되기도 합니다.  긴장감이 없다는 건 결국 시합에 관심이 없다는 뜻이니까요. 저는 그 동안의 노력을 믿고, 특별한 일을 해낼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을 알고 있습니다.  가끔 스스로에게 ‘골프가 아니면 뭘 할거지? 은퇴? 아니면 조금 더 쉴까?’라고 묻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있어야 할 곳은 당연히 바로 여기, 코스 위입니다” - 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Tiger Woods)가 이번 주 뉴 프로비던스 알바니 리조트 코스(파72/7,302야드)에서 개최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16개월 만에 투어 무대에 복귀한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 1년간 4개의 메이저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선수들과 경쟁하지 못하고 바라만 보는 것이 부상만큼 고통스러운 일이라 얘기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타이거 우즈는 공백 기간동안 재활과 연습은 물론 새로운 골프화 개발에 영감을 제공하는 등 많은 준비를 했고 그 결과 다시 건강한 컨디션으로 투어 무대에 복귀할 수 있었다.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프로암 대회에서는 이글 두개를 뽑아내며 청신호를 밝혔다

 

■ 복귀를 위한 과정

타이거 우즈의 복귀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단순하게 연습량을 늘리는 것 뿐만 아니라, 건강 회복을 위해서도 상당히 많은 시간을 보내야했다. 이전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필드와 그린에 투자하면서도 다음 날 훈련을 위해 얼음찜질과 고압산소실 회복 과정이 필요했다. 먹고 자는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운동과 재활 치료에 쏟아부은 셈이다.

■ 숏게임 강화

 

이제 만 41살을 앞둔 타이거 우즈는 젊은 골퍼들과 비거리 경쟁에 나서지는 않을 전망이다. 타이거 우즈는 집 뒷마당에서 매일 1,000가 넘는 칩샷을 연습하면서 강하게 멀리치는 대신 정확하고 효율적인 숏게임 연습에 매진했다. 그 결과 지난 몇 년간 부족했던 부분들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었다. 특히 그린 주변 플레이는 눈에 띄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 타이거 우즈의 새로운 시그니처 골프화 나이키 TW '17

 

14승 메이저 챔피언 타이거 우즈는 나이키 애슬릿 이노베이션 시니어 디렉터 토비 햇필드(Tobie Hatfield)를 포함한 나이키 팀과 2015년 7월부터 새로운 시그니처 골프화 제작에 참여했다. 나이키는 타이거 우즈의 재활 과정부터 그에게 필요한 새로운 골프화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타이거 우즈와 토비 햇필드가 함께한 TW '17 개발 과정은 다음과 같다.

2015년 7월, 웨스트 버지니아주의 설퍼 스트링스에서 우즈와 햇필드는 PGA투어 그린베리어 클래식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나이키 선수들의 차세대 골프화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나이키 선수들은 단순히 기존 골프화를 개량하는 방식이 아닌 새롭고 혁신적인 골프화를 필요로 한 것이다. 그리고 타이거 우즈의 새로운 스윙 방식이 왼쪽 다리가 아닌 오른쪽 다리가 주도한다는 사실에도 주목했다.

2015년 10월 : 플로리다주의 주피터에서

 

토비 햇필드는 플로리다에 위치한 우즈의 집으로 4종류의 프로토타입 골프화를 보냈다. 프로토타입은 골프화를 신었을 때 골프화 속에서 발이 더욱 안정적으로 밀착될 수 있는데 중점을 뒀다. 타이거 우즈는 이중 하나의 제품 컨셉을 발전시켜 새로운 골프화를 만들기로 했다.

2016년 2월 : 플로리다주의 주피터에서

그리고 이듬해 2월 토비 헷필드와 나이키 골프의 풋웨어 수석 디자이너 칼 마도르(Carl Madore)는 타이거 우즈가 우승할 수 있도록 4가지의 옵션을 더 공유했다. 특히 타이거 우즈는 새로운 TW ‘17에 적용된 기능 중에서 갑피 위로 이중 스트랩을 감싸 안정감을 높여주는 듀오스 스트랩핑 시스템(duo’s strapping system)에 큰 관심을 보였다.

2016년 4월 :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그래닛빌에서

 

나이키는 타이거 우즈의 의견을 취합해서 최종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타이거 우즈는 TW ’17 프로토타입을 실제 코스 위에서도 테스트했다. 우즈가 컨디션을 회복한 후 유일하게 착용하고 있는 골프화다.

타이거 우즈는 “이 골프화는 내가 정말 그리워했던 투어 무대 복귀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며 “토비와 나는 첫 프로토타입을 착용했을 때부터 뭔가 특별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골프화를 신고 코스에 첫 발을 디뎠을 때는 새로운 골프화로 최상의 퍼포먼스를 내고 다시금 정상에 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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