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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버스, 글로벌 공간정보산업 선도기업 도약

기사입력 : 2022년 03월 22일 22시 49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공간정보산업 플랫폼 선도기업 웨이버스(대표이사 김학성)가 유안타제5호스팩(336060)과의 합병상장을 앞두고, 2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향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학성 웨이버스 대표이사는 “공간정보는 앞으로 메타버스와 자율주행 등 4차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그 역할이 무한히 확장될 수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사업 범위를 민간 영역까지 넓히고, 국가의 근간이 되는 공간정보산업에서 없어서는 안될 회사가 되도록 지속 성장하겠다”고 상장 포부를 밝혔다.

 
2004년 설립된 웨이버스는 공간정보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국토∙지적∙부동산 공간정보 시스템 통합(SI, System Integration) 사업 ▲공간정보 시스템관리(SM, System Management) 사업 ▲전자정부지원 사업 ▲IT 컨설팅 및 인프라 구축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공간정보는 ‘지도’와 ‘지도 위에 표현이 가능한 모든 정보’를 포괄하며, 일상 생활이나 특정한 상황에서 행동이나 태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초 정보와 기준을 제시한다.

회사는 이번 스팩 합병을 통해 유입될 약 124억원의 자금을 신사업 촉진과 연구개발 활성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웨이버스와 유안타제5호스팩의 합병가액은 각각 2만5472원, 2000원이며, 합병비율은 1 : 12.7360000이다. 지난달 24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실시해 통과됐고, 합병 기일은 오는 29일로 예정돼 있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46,685,200주이며,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4월 14일이다.

 
■ ‘디지털트윈’ 시대에 모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정보 솔루션 제공

4차산업혁명에 따른 사물인터넷(IoT) 기술 활용의 핵심으로 ‘디지털트윈’이 떠오르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 세계에 현실을 반영한 모델을 구현해 현실과 가상현실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는 제조업과 건설, 전력, 의료 등 산업 전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무궁무진한 확장성을 가진다.

한국기업데이터의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트윈 시장은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따라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디지털트윈 시장 규모는 2016년 18억2000만 달러에서 2025년 275억8000만 달러로 연평균 54.3%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관련 시장 규모 역시 같은 기간 271억원에서 6122억원으로 연평균 52.5% 성장이 점쳐지고 있다.

웨이버스는 공간정보에 특화된 솔루션 라인업을 확보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회사가 지난 2020년 출시한 ‘지온파스(GeOnPaas)’는 클라우드 서비스형 플랫폼(PaaS, Platform as a Service) 기반의 공간정보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으로, 개별 사용자의 니즈에 맞는 공간정보 개발∙관리∙활용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공간정보에 특화된 소프트웨어로 공간정보(GIS) 표준 기능을 쉽고 빠르게 구현하는 위프레임워크(WeFramework) ▲정보수집 가공 연계를 쉽고 빠르게 처리하는 아이엠프레임워크(ImFramework) ▲3차원 공간정보 표출과 분석을 지원하는 유니온맵(UnionMap) ▲네트워크∙IT시스템∙데이터 융합을 통해 관리를 지원하는 위시큐웨이브(WeSecuwave) 등이 있으며, 이는 기존 외산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에 의지하던 공간정보시스템을 국산화해 한 단계 발전시킨 사례다.

■ 국내 공간정보사업 관련 다수 실적 보유

 
웨이버스는 국내 주요 공간정보 플랫폼 구축 및 공간정보 사업 관련 레퍼런스도 다수 보유 중이다. 회사는 국가 공간정보시스템의 시초라 할 수 있는 국토교통부의 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 구축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이는 지적도면과 토지대장을 통합해 전국 17개 광역시∙도 및 229개 시∙군∙구에 구축한 대한민국 대표 토지행정지원 시스템이다.

이외에도 웨이버스는 ▲국토교통부의 공간정보 통합 및 융∙복합 활용체계 '국가공간정보플랫폼(K-Geo 플랫폼)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공간정보 기반 인프라∙데이터 관리체계 'LX국토정보플랫폼' ▲충청북도∙LX의 공간정보 기반 스마트 지방행정 플랫폼 ‘스마트 충북 공간정보플랫폼’ 등을 구축했다.

이처럼 웨이버스가 국내 주요 공간정보 사업을 따낼 수 있었던 데는 뛰어난 연구개발(R&D) 역량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웨이버스의 전체 인력 중 R&D 및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 비중은 87%에 달하고, 이 중 특급 공간정보산업 전문 인력이 30%에 이를 정도로 최고 수준의 전문 인력을 보유 중이다.

회사는 공간정보산업의 성장과 공간정보플랫폼 사업 비중 확대에 따라 우량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 기준으로 회사는 매출액 412억1,000만원, 영업이익 67억1,500만원을 달성했다. 전체 매출 중 공간정보플랫폼 매출 비중은 2019년 7.77%에서 작년 3분기 28.18%로 4배 넘게 늘었고, 공간정보플랫폼 사업 수주액도 2018년 14억원에서 2021년 112억원으로 8배 가량 증가했다. 회사는 기존에 참여한 플랫폼 사업을 향후 2~3년간 지속적으로 수행하면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향후 공간정보플랫폼 매출을 확장해 수익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 민간형 공간정보플랫폼 출시로 관련 시장 선점 기대

 
웨이버스는 공공 공간정보플랫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과 정부간 거래(B2G) 사업을 넘어 신규 민간형 공간정보플랫폼을 출시해 민간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민간형 공간정보 유통플랫폼과 구독 서비스를 구축해 공간정보를 필요로 하는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증강 현실(AR)∙가상 현실(VR)∙확장 현실(XR) 등 기업들과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만들고, 이와 별도로 기업과 개인 간 거래(B2C)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기업 대상으로는 포털과 게임산업, 부동산 중개, 배달업, 관광업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공간데이터 유통 및 제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정부∙공공기관 데이터와 민간데이터를 융합해 지도, 서비스 등의 콘텐츠 제작 지원용 개발 플랫폼과 클라우드 기반 개발∙운영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개인 고객 대상으로는 여행 경로와 맛집, 하이킹 경로 탐색, 주택 구입 시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사용자 맞춤형 전자지도를 구독 서비스로 제공하고, 그 결과를 보고서로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을 구상 중이다.

회사는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 공간정보사업 진출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 현재까지 웨이버스는 ▲투르크메니스탄 안전도시∙올림픽단지 보안시스템 구축 ▲방글라데시 전력청(BPDB) GIS DB 구축 및 컨설팅 ▲카자흐스탄 GIS 기반 송∙배전관리 시스템 시범 구축 ▲인도네시아 지적정보 인프라 통합 활용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등을 수행했다. 향후에는 에티오피아와 스리랑카, 탄자니아 등의 토지정보시스템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기존에 웨이버스가 수행해왔던 공간정보 SI∙SM 서비스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국가 공간정보산업 진흥계획과 연계한 공간정보플랫폼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종래에는 민간 및 해외 공간정보 시장 진출을 활성화해 타 산업과의 융·복합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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