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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델켐(주), ‘HD 솔루션즈’로 사명변경... 오토데스크 파트너십 종료하고 독자행보 나선다

기사입력 : 2022년 07월 19일 18시 06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한국델켐이 오토데스크와의 파트너십을 7월 15일부로 종료했다. 본래 한국델켐은 영국델켐과 파트너십을 이어오다, 지난 2014 년 영국델켐이 오토데스크에 인수되면서 한국델켐과의 파트너십 관계가 자연스럽게 오토데스크와의 관계로 인계된 바 있다.

오토데스크와의 파트너십 종료를 계기로, 한국델켐은 ‘HD 솔루션즈’로 사명을 변경하고 독자적인 CAM 솔루션 국내 공급을 선언했다. 기존에 유통하던 ‘파워밀’과 모태를 같이 하는 것으로 알려진 'NCG CAM'이 향후 ‘HD 솔루션즈’의 주력제품이 된다.

7월 18일부터 한국델켐을 통해 정식 출시된 ‘NCG CAM’은 지난 1977년 영국에서 개발이 시작된 45년의 역사를 보유한 CAM 소프트웨어로, ‘파워밀’과 같이 영국 캠브리지 대학에서 연구한 이론을 바탕으로 개발되어 현재까지 전세계에 공급되고 있는 소프트웨어다. 특히 ‘NCG CAM’은 국내에 공급된 여러 솔루션과 대비해 사용편의성과 속도 등이 장점으로 알려져 있다.

 
양승일 대표이사는 “솔루션을 직접 채택한 고객사들의 공통된 반응이 ‘쓰기 쉽다’와 ‘빠르다’입니다”라며, “‘NCG CAM’은 어떠한 CAD 솔루션과도 완벽한 호환성을 제공하고 독립적으로 운용되는 소프트웨어로서, 수십년간 축척된 포스트 프로세싱 데이터 및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또 “무엇보다 ‘NCG CAM’은 확고한 영구라이선스 판매정책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 분들께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번만 구입하시면 영구적으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CAM 소프트웨어 선택에 있어서 공급사의 안정성과 기술력, 그리고 엔지니어링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고객분들께서 더 잘 아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제까지 그래왔듯이 한국델켐은 NCG CAM 을 기반으로 최고의 기술력을 통해 고객 여러분들의 사용만족도를 극대화할 것입니다.”라고 새로운 솔루션의 강점을 역설했다.

이러한 ‘NCG CAM’의 주력제품화에 발맞춰, 한국델켐은 33년 동안 이어왔던 회사명을 새로운 NCG CAM 소프트웨어를 비롯하여 기타 혁신적인 제조솔루션들을 개발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HD Solutions(HD 솔루션즈)”라는 사명으로 교체한다.

CAD, CAM 뿐만 아니라, 공정관리 프로그램인 MES, 장비모니터링 솔루션인 AIMS, 사출해석 자동화 솔루션 등 각종 제조솔루션의 자동화를 위한 소프트웨어들을 자체 개발하여 현장에 접목하여 왔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조산업 일반에 대한 솔루션 조력자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내 시장에 공급한다는 복안이다.

양승일 대표이사는 “최근 수출 증가율이 둔화되고 제조업 국가경쟁력도 3위에서 4위로 밀려나는 등 제조업은 위기 상황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한민국 제조업이 어려움을 겪는 속에서 한국델켐은 IT 솔루션 공급기업으로서 어떻게 하면 고객과 국가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수년동안 다방면으로 모색을 해왔습니다. 결국 금형 및 부품가공산업의 경쟁력은 정확도 높은 품질, 빠른 납기, 경쟁력 있는 단가일 것입니다. 이러한 금형 및 가공산업의 경쟁력이 향상되어진다면, 제조업분야의 경쟁력 향상에 큰 공헌을 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한 구체적 솔루션 라인업을 구축하기 위하여 한국델켐은 정부주도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고, 기존에 주력하였던 금형시장 뿐만 아니라 부품시장에도 양질의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였으며, 솔루션 단품의 공급에 그치지 않고 제조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관리솔루션을 개발 공급하는 등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서 한국델켐은 제조분야의 엔지니어링 경험과 최신 IT 기술을 융합한 자체 개발 솔루션들을 보유하게 되었고, 이를 전체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솔루션 기반 하에 함께 융합함으로써 명실공히 토탈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델켐은 신사업 전략으로 ‘NCG CAM’ 소프트웨어가 첨병을 맡고, 이와 연계해 설계를 지원하는 CAD 솔루션, 해석을 지원하는 CAE 솔루션, 측정 솔루션, 하드웨어 라인업 등을 완성시켜 장차 제조산업 전반의 토털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Fusion360 기반에서 운용되는 부품 가공 자동화 솔루션인 ‘HD-Fusion’은 2D 혹은 3D CAD 데이터를 발주처로부터 전달받아 부품을 가공하는 업체를 위하여 개발된 제품으로, 가공경험이 없는 초보작업자들도 몇시간의 학습만으로 CAM 데이터를 생성하고 가공설비에 데이터를 전송하여 CAM 작업을 빠르게 지원할 수 있는 자동화 솔루션이다.

이와 더불어 Moldflow 기반하에 운용되는 사출성형해석 자동화 솔루션인 ‘HD-Mflow’는 사출성형 해석단계에서 고려해야 하는 약 100 여개의 단계와 프로세스를 10개로 구분하고 단축시키고, 사출성형 해석 엔지니어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빅데이터화시킨 게 강점이다. 또한 AI 기반으로 최적화 하고 해석리포트까지 자동으로 생성하게 함으로써, 설계 엔지니어가 해석프로세스를 빠르게 실행하고 지원할 수 있게 해준다.

주력 솔루션 소개와 함께, 향후 출시된 자체 솔루션에 대해서도 언급되었다. 현장의 공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기, 수도, 가스, 온도, 습도등의 환경요소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FEMS(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의 개발 및 공급 계획이 공개되었다.

 
양승일 대표이사는 발표 말미에 “갑작스런 소식에 고객분들께서 많이 놀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30 여년 동안 대한민국 제조업계의 CAD/CAM 주축으로 자리해 왔던 파워밀로 대표되는 파워솔루션 라인업은 저희 한국델켐에게도 자식 같은 존재이며, 이별이 믿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최고의 기술력으로 국가 번영을 주도한다’는 한국델켐의 사훈에 부끄럽지 않고 싶었고, 어떻게든 고객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여야 한다는 마음에 어렵게 용기를 내게 되었습니다”라며, “한국델켐은 오토데스크와의 파트너쉽을 종료하게 되었으나 기존에 계약하신 계약이 유지되는 기간 동안은 아무런 문제없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유상기술지원 서비스계약을 하신 고객여러분들께는 서비스 종료일까지 이전과 다름없는 기술지원 서비스가 유지될 것입니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오는 10월 20일 수원메쎄에서 ‘제30회 유저그룹 컨퍼런스’ 개최가 예고되었다. 제조업의 근간이자 뿌리산업의 핵심인 금형 및 제조산업 전반에 걸친 최신기술과 한국델켐의 새롭고 향상된 SW 라인업에 대한 최신 정보가 발표될 것임이 천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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