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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심부전학회 추계학술대회, 성황리에 개최... 오프라인 현장에서 연구성과 공유

기사입력 : 2022년 09월 15일 21시 25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대한심부전학회 추계학술대회 ‘Heart Failure Seoul 2022’가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간의 일정으로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다. 본 대회에는 국내외 심부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심부전 최신 지식에 대해 열띤 토론을 가진다.

올해 추계학술대회는 코로나 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온라인 회의 없이 대면회의로만 진행이 되는 행사로 준비가 되었다. 특히, 미국심부전학회와 박출률 저하 심부전에서의 주요 심부전 약제 4 종류의 동시 치료 (implantation of 4 pillars), 유럽심부전학회와 박출률 보전 심부전에서의 새로운 치료방법, 중국심부전학회와 박출률 보전 심부전에서의 주요 이슈 및 일본심부전학회와 심장이식에 대해서 합동 세션을 진행하여 대한심부전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또한 2022년도를 기해 완전 개정된 심부전 진료지침 중 주요 업데이트에 대한 내용들이 집중적으로 다루어졌다. 국내 심부전 진료 지침은 대한심부전학회가 지난 2016 년 처음으로 국내 만성 심부전 진료지침을 제정한 이래 2017 년 급성 심부전 진료지침이 제정됐고, 2018 년과 2020 년 두 차례 부분 업데이트를 거치며 임상진료에서 국내 심부전 환자들에게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지침서로 활용됐다. 이번 발표된 ‘2022 심부전 진료지침 완전 개정판’은 지난 5~6 년간의 변화된 내용과 최근의 국내외 연구 결과들을 모두 반영해 300 여 페이지, 64개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대한심부전학회 강석민 회장은 ”대한심부전학회는 심부전에 대한 학문적 발전은 물론, 환자 치료에 대한 표준임상지침의 개발, 의료진 교육 및 심부전에 대한 대중의 인식제고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최근 업데이트 되고 있는 심부전의 최신 지견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심도 깊은 토론을 통해 글로벌 학회로서의 위상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 로비와 통로에서 기업들의 전시부스 운영이 한창인 가운데, 세미나룸에서는 열띤 프레젠테이션과 토론이 펼쳐졌다.

실무와 관련해 ‘심부전 중증도 평가, 과연 타당한가?’라는 주제에 대해 의료 현장의 의견 개진이 활발했다.

중증상병 코드는 응급의료기관 평가에 사용되는 지표로 이름 그대로 심각한 질환이라는 뜻이다. 중증상병 코드가 중요한 이유는 중증 환자를 많이 볼수록, 비율이 높을수록 병원은 위상이 높아지고, 높은 평가를 받게 되는데, 이는 의료 수가에도 영향을 미쳐 실질적인 이윤과도 관계가 있다.

그래서, 중증상병 질환은 아무래도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병원 내에서도 받게 된다. 심부전은 5년 사망률이 폐암과 비슷한 50%에 육박할 만큼 예후가 나쁜 질환이어서,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현재 심부전은 중증상병에 속하지 않아 심부전 치료 및 관리가 타 질환에 비해 매우 불리한 실정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심부전이 예후가 안 좋고, 관리가 잘 될 수 있는 질환이라는 보편적인 인식이 부족한데서 기인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학회에서는 심부전이 중증상병이 되면 심부전 환자의 예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대국민 홍보 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심부전의 중증상병 채택에 의해 심부전 환자의 예후를 수시로 체크할 수 있게 되면 의료 비용 감소 효과 및 국민 건강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당뇨병 치료용도로 쓰이던 'Empagliflozin'이 심부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임상을 통해 확인되면서, 이에 관한 발표에 업계 이목이 쏠렸다.

한편, 2022년도 심부전 인지도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심부전 증상 인지도는 지난 2018년도 조사에 비해 후퇴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중등도 인지율은 매우 낮아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조사는 전국민 대상으로 시행되었다. 본 인지도 조사의 목적은 일반인에서 심부전의 정의, 증상, 중등도, 질병부담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는지 등을 파악하여 그에 따라 효과적인 홍보, 교육활동을 하기 위함이다. 본 인지도 조사는 전화응답조사로 표본추출을 통해 약 1000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2022년 7월 20일부터 8월 3일까지 약 2주 간 진행되었으며, 2018 년 1차 심부전 인지도 조사에 이은 2차 심부전 인지도 조사이다.

심부전의 대표적 증상인 “약간의 활동에도 쉽게 숨이 차며 피곤하고 발목이 붓는 증상”을 제대로 인지하는 것은 응답자의 57.8%로 다른 심장질환(협심증/심근경색 증[70.9%], 뇌졸증[67.4%])에 비해 낮았으며 2018년도 조사시보다 소폭 감소(62.2→57.8%)된 상태였다(그림 1).

▲ 그림 1. 심부전 증상 인지도

약 84%의 응답자가 심부전에 대해 알고 있다고 하였으나 실제 심부전이 어떤 병인지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절반(51.7%)에 불과하였으며 48.7%만이 심각한 병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심부전의 중등도와 관련해서는 인지율이 더욱 낮았다. 특히 발생률, 사망률, 입원치료 후 퇴원한 급성 심부전 환자의 사망률, 재입원율, 입원 1회 당 평균 의료비 등에 대해서는 25% 미만이 위험도를 제대로 인지하고 있었다.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가장 많은 응답자(48.9%)가 심부전을 꼽아 2018년 설문에 비해서 심부전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음을 확인하기도 하였다(그림 2).

▲ 그림 2.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첫 같은 질환

하지만 지인 중 심부전이 있다고 가정하였을 때, 신체활동을 늘려야 한다고 응답한 것은 25.7%로 이전보다 감소하여, 여전히 심부전 환자는 안정을 취하고 활동량을 줄여야 한다고 오인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심부전에 대한 주된 정보 획득 경로로 66.3%의 응답자가 종합병원으로 답하였고, 그 다음 경로가 인터넷으로 나타났다. 2018년도 대비 2022년에 심부전에 대한 정보 획득 경로로 인터넷의 비중이 소폭이긴 하나 커졌음을 알 수 있었다(그림 3).

▲ 그림 3. 심부전에 대한 정보 획득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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