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 펜스케’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시즌 9을 치르는 DS 오토모빌이 이번에 공개한 3세대 경주차 ‘FE23’은 2세대에 비해 고도의 효율성을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2세대보다 60kg가량 가볍게 제작됐으며 주행 중 사용되는 에너지의 40% 이상이 제동 과정에서 회수되는 등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과 회수에 초점을 맞췄다. 이로 인해 포뮬러 E 경주차 최초로 후륜에 유압식 브레이크가 제외됐다.
또한 포뮬러 E 경주차 최초로 4륜구동 방식을 채택하고, 전륜과 후륜에 각각 250KW, 350KW의 성능을 발휘하는 모터를 탑재해 총 600KW의 퍼포먼스를 나타낸다. 이를 바탕으로 3세대 ‘FE23’은 최고 시속 280km/h의 강력한 성능을 뽐낸다. 배터리는 재활용과 재사용이 가능해 친환경을 목적으로 하는 포뮬러 E 대회 취지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차량 외부는 재활용 탄소 섬유로 제작되며 검정색과 금색을 조화롭게 배치했다. 이를 통해 DS 오토모빌의 기풍을 완벽하게 구현한 동시에 프랑스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장인 정신과 혁신을 나타냈다.
DS 오토모빌은 모터스포츠 부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인 펜스케 오토스포츠(PENSKE AUTOSPORT)와 팀을 이루고 2023년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 9에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다. 특히, 지난해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 8에서 정상을 차지한 스토펠 반도른(Stoffel Vandoorne)이 새롭게 합류해 장 에릭 베르뉴(Jean-Éric Vergne)와 함께 포뮬러 E 시즌 9의 우승에 도전한다.
포뮬러 E 최초로 더블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는 장 에릭 베르뉴는 “새롭게 디자인된 FE23의 매끈한 디자인과 빠른 속도, 공격적인 성능이 DS 펜스케의 기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며, “FE23을 통해 시즌 9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울 생각에 기대된다”고 말했다.
DS 오토모빌 CEO인 베아트리스 푸쉐(Béatrice Foucher)는 “2024년부터 출시되는 DS 오토모빌의 모든 자동차는 100% 전동화를 적용한다”며 “이번에 공개하는 FE23 경주차와 포뮬러 E 경기를 진행하며 얻은 노하우 및 기술을 DS 오토모빌의 모든 자동차에 적용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롭게 시작하는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 9에는 진일보한 3세대 경주 차량을 앞세운 11개의 팀이 참가한다. 조정된 규칙으로 인해 2014년 개최 이후 경쟁이 가장 뜨거운 시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월 14일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되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등 세계 각국에서 총 17 라운드에 걸쳐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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