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앤컴퍼니에서 운영하는 ‘빅케이스’가 출시 1년 만에 회원 수 1만 6천 명을 기록하며 법률 정보 검색 서비스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LawTalk)’ 운영사 로앤컴퍼니(대표 김본환)는 빅케이스 출시 1주년을 앞두고 지난 1년간의 서비스 성과를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
빅케이스는 국내 최초로 본격적인 AI 기술을 적용한 법률 정보 검색 서비스로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판례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회원 가입만 하면 누구든지 무료로 법률 정보를 검색할 수 있어 이용자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빅케이스, 1년간 1만 6천 명 가입..8초에 한 번씩 검색 서비스 이용
2022년 1월 첫 선을 보인 빅케이스는 출시 1년 만인 지난해 말 기준 전체 회원 수 16,400명을 기록했다. 이 중 변호사 회원은 3,000여 명으로 철저한 인증 시스템을 도입해 체계적으로 회원을 관리하고 있다. 단기간에 많은 회원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에는 판례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며 법률 정보 접근성을 크게 높인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용자가 빅케이스를 통해 판례를 검색한 누적 횟수는 약 415만 7천 회로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8초에 한 번씩 판례를 찾은 셈이다.
빅케이스 보유 판례 수는 약 320만 건으로 전문 판례 약 115만 건, 판례의 일부가 공개되는 미리보기 판례 약 205만 건으로 이뤄져 있다. 전문 판례 중 하급심 판례 비중은 약 90%, 미리보기 판례는 약 97%를 차지한다. 하급심 판례는 대법원 판례보다 사건에 대한 사실관계가 자세하게 서술돼 있어 유사 사례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변호사 회원에게 제공하는 ‘판례 요청’도 큰 인기를 끌었다. 판례 요청은 필요한 판례를 신청하면 바로 열람 가능한 판례의 경우 24시간 내에 확보해 전달해 주는 서비스다. 당일 전달이 원칙이나 신청 후 전달까지 평균 약 15분으로 빠르게 제공해 변호사의 판례 검색 시간을 크게 단축시켰다는 평을 얻으며 지난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요청 건수가 2.5배 증가했다.
▷빅케이스 이용 변호사 판례 수에 가장 만족
빅케이스를 이용하는 변호사 회원들은 대체로 서비스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실제 서비스 이용 변호사 18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33%가 빅케이스의 판례 수가 가장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관련성 높은 검색 결과(18%), 다양한 검색 필터(13%)를 만족스러운 요인으로 꼽았다.
빅케이스 이용 후기 단어 분석 결과에서도 판례 수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내는 단어가 상당수를 차지했다. 실제로 서비스 이용 후기에 ‘검색’, ‘하급심’, ‘많은’, ‘좋음’ 등의 언급량이 가장 높았다. 그 외에 ‘기능’, ‘무료’, ‘도움’, ‘가장’, ‘관련성’, ‘다양’ 등의 단어도 많이 언급돼 판례 검색 서비스 무료 제공 및 가장 관련성이 높은 판례를 제공하는 점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는 “방대한 판례 데이터와 AI 기술을 적용한 검색 서비스로 변호사는 물론 일반 법률 소비자들도 활발히 이용하는 법률 정보 검색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향후 검색 외에도 판례 기반 통계 분석 등 차별화된 시도를 통해 리걸테크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더 큰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로앤컴퍼니는 빅케이스 운영 외에도 법률 AI 연구를 적극 지원하며 리걸테크 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기업 중 최다 규모의 한국어 법률 AI 데이터셋 클레이드(KLAID, Korean Legal AI Datasets)를 무료로 공개해 법률 AI 연구에 대한 인공지능 연구자들의 관심을 높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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