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 제조기업 브이씨(365900, 대표 김준오)가 2022년도 경영실적을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브이씨의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약 5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약 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브이씨의 골프거리측정기 ‘T시리즈’가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 판매 호조를 보인 것이 회사의 매출액 증가에 기여했다. 실제로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21.9% 증가한 188억 원을 기록했다. 브이씨의 해외 매출 비중은 작년 기준 30%를 돌파하는 등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는데,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해외향 시뮬레이터 ’V2’ 및 론치모니터 ‘SC4’ 개발비용과 플랫폼 개발을 위한 인력 채용이 영업이익에 영향을 끼쳤다”며, “수익성 개선을 위한 선제 투자의 일환으로 VSE, 플랫폼 사업 등 신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 같은 지속적 R&D 투자는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브이씨 자회사 브이씨소프트가 지난달 출시한 골프거리앱 APL골프는 5만 유저를 확보하고, 구글·애플 앱스토어 스포츠앱 부분 인기 1위에 올라서며 플랫폼 개발에서도 브이씨의 높은 경쟁력을 입증했다.
브이씨는 올해에도 여러 주력 제품의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실적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번달에 국내 출시한 시계형 ‘T울트라’, 프리미엄 레이저 ‘SL3’를 시작으로 해외에서 선전하고 있는 론치모니터 ‘SC4’, 시뮬레이터 ‘V2’를 상반기 내에 출시해 해외 매출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달에 국내 출시한 신제품은 사전 예약 물량이 모두 완판되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브이씨 김준오 대표이사는 “브이씨는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연구개발 및 신제품 출시에 집중해온 결과 2011년부터 매년 성장해오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위해 해외 시장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Acrofan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