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TikTok)은 커뮤니티 가이드라인(Community Guidelines)을 통합 개정해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은 틱톡 플랫폼 내에서 준수해야 하는 규정 및 기준으로, 틱톡의 모든 사용자와 콘텐츠 운영에 적용된다.
이번 개정을 위해 틱톡은 UN 등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기관과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통합적인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주요 업데이트 내용으로는 ▲AI 기술을 통해 생성 또는 변경한 합성 미디어(synthetic media) 콘텐츠 관리 방식 규정 ▲증오 발언 및 증오 행위 정책에 대한 ‘부족(tribe)’을 보호속성으로 추가 ▲정부, 정치인 및 정당 계정에 대한 틱톡의 접근방식과 시민 및 선거 공정성을 보호하는 틱톡 활동의 세부적인 정보 등이 있다.
개정된 가이드라인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틱톡이 취할 수 있는 조치와 범위에 대한 내용도 크게 4가지 조정 방안으로 분류해 발표했다. ▲가이드라인 위반 콘텐츠 삭제 ▲성인 콘텐츠 연령 제한 ▲전체 사용자에게 적합하지 않은 콘텐츠 추천피드(For You Feed) 제한 ▲사용자 경험을 관리할 수 있는 정보 툴 및 자원 제공을 통한 틱톡 커뮤니티 강화 등이다.
또한, 틱톡은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개정의 일환으로 '균형성', '존엄성', '공정성'에 기반하는 커뮤니티 원칙(Community Principles)을 최초로 공유했다. 이는 틱톡이 콘텐츠를 심의하는 방식에 대한 결정을 내릴 때 통합된 지침을 제공하는 것으로, 틱톡이 부적절한 콘텐츠 및 사용자에 대해 공정한 조치를 취하는 동시에 모든 사용자의 존엄성을 보호하고, 표현의 자유와 위험성 예방 간의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틱톡 상품 정책 글로벌 총괄인 줄리 드 바이엔쿠트(Julie de Bailliencourt)는 "틱톡 커뮤니티를 더욱 투명하게 운영하고 실행 방식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틱톡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부터 연구자들까지 모든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항목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끔 모든 규정과 기준을 통합했다. 앞으로 온라인 상에서 활동하는 모든 사용자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며, 잠재적 위협을 한발 앞서 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은 4월 21일부터 전 세계 틱톡 플랫폼에서 일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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