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124500) 자회사 시큐센은 흥국화재와 분산관리기반 '생체인증 전자서명 시스템 도입' 사업에 솔루션 다큐트러스트(DocuTrustⅢ)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시큐센은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인증•보안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지난 5월 하나손해보험에 ‘다큐트러스트’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흥국화재도 계약을 진행하면서 분산관리 기반 생체인증 및 전자서명 사업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현재 보험업권에서는 개정된 상법에 대응해 고객의 생체정보를 금융결제원과의 분산관리로 안전하게 보관하고, 편리한 대면 및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생체인증 전자서명 솔루션 다큐트러스트(DocuTrustⅢ)’ 도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전자서명을 위해 등록된 지문특징 정보를 이용해 자체 본인확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외부기관(카카오, 네이버 등)을 통한 본인확인 수수료도 절감하고, 향후 생체인증 전자서명을 자동차보험, 약관 대출 등 타 업무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시큐센은 2020년 삼성생명, 삼성화재를 시작으로 2021년에는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2022년에는 롯데손해보험, D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2023년에는 하나손해보험에 다큐트러스트를 공급했다. 신한은행 모바일앱 쏠(SOL)과 미래형 금융점포 디지로그 내 디지털데스크, 스마트키오스크 등 은행업무 전반에도 다큐트러스트를 이용한 생체인증을 적용시켰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계피상이 및 계피동일 전자청약 업무에 지문촬영과 생체인증•전자서명 솔루션 다큐트러스트를 적용하여 종이 사용 감소로 환경보호 실천을 통해 ESG 경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큐센 이정주 대표는 “현재 보험회사의 전자청약 업무에 솔루션이 가장 많이 적용되고 있지만 제1금융 신한은행과 같은 구축 사례 및 사업 모델을 만들어 타은행 업무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디지털 금융 시대에 시큐센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AI∙클라우드 기반 금융 플랫폼 솔루션을 강화해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큐센은 6월 말 코스닥 상장 예정으로 오는 26일 상장 당일 가격 제한폭이 공모가의 60~400%로 변경되면서 첫 ‘따따블’ 종목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고성장 산업인 AI•클라우드 기반 사업을 전개하고 공모규모도 약 40억원대 수준에 그쳐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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