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택배업 진출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초기 비용으로 시작할 수 있는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의 급증과 함께 배송 시장도 확대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운송 및 택배 서비스의 수요가 급증하였다.
특히 코로나19 같은 대규모 팬데믹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와 비대면 문화가 강조되면서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최소화하고 온라인 쇼핑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이런 상황은 당연히 배송 시장에 크게 작용하여, 기존보다 훨씬 더 많은 운송 및 택배 서비스가 필요해지게 만들었다.
택배업은 육체적으로 힘든 일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그만큼 보상도 크다. 다만 많은 배송을 처리하고 고객에게 신속하게 전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작업이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을 극복한 만큼, 그 대가로 받는 보상도 크다. 또한, 택배 기사의 역할은 단순히 상품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선다. 그들은 고객 서비스의 중심에 서 있으며, 온라인 쇼핑 경험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점에서 보면, 택배 기사들은 오늘날 디지털화된 소비문화에서 필수적인 역할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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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배는 현대사회에서의 필수 서비스로 자리매김되어 유관 사업의 운용이 일상적으로 정착했다. (출처: 픽사베이) |
택배 시장의 확대와 배송기사 수요 상승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이 분야로 진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혹은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택배업에 뛰어들면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부딪힐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일부 포털 사이트에서 고액 연봉을 약속하며 택배 차량 구입을 요구하는 등의 방식으로 구직자를 모집하는 경우가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초기 비용을 지불하면 안정적인 일자리와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는 달콤한 유혹으로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국토교통부에서도 2023년 초부터 자동차 지입사기에 대해 경고하였다. 즉, 일자리를 제공한다며 차량 구매를 강요하는 형태의 비정상적인 채용 과정은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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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머스 사업이 풀필먼트 등 물류가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매김되면서 관련된 고용창출이 전방위적으로 이뤄지는 추세다. (출처: 픽사베이) |
택배업에는 다양한 구인 모집 방식과 일자리 제공 형태가 존재한다 하지만 중고 자동차를 과도한 가격으로 판매하면서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형태는 조심해야 할 사례이다. 이러한 방식은 구직자들이 큰 부채를 안고 시작해야 하며, 본인이 직접 차량을 준비하는 경우에도 일자리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이 문제다. 따라서 택배업에서 일자리를 찾으려면 신중하게 정보를 수집하고 검증해야 한다. 기사들은 "소위 발품"을 팔아 사기에 빠지지 않으면서도 좋은 자리를 얻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이 역시 신중한 탐색과 정보 수집의 결과물이다.
최근에는 쿠팡과 관련된 배송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쿠팡퀵플렉스 역시 특정 이슈를 가지고 있다.
쿠팡 로켓배송, 프레쉬배송 같은 배송 서비스들이 인기를 끌면서 그에 따른 일자리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배송대리점에서 일하는 기사들로부터 과도한 수수료를 요구하는 이슈가 늘어나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대리점들은 기본 운송 단가 외에도 관리비 목적으로 10%의 수수료를 책정해 기사들의 비용에서 가져가는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이런 형태는 자체적으로 비용을 일부 가져가야하는 대리점의 역할상 필요한 부분이지만, 지나치게 많은 비율을 요구하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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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화물을 운송하는 과정에서 수화물은 물론 운송수단과 배달종사자 본인의 안전 등 다방면에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여기에 더해, 계약 측면에서 법과 제도적 요소 등을 고려한 안전한 선택 역시 중요하다. (출처: 픽사베이) |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이중으로 기사의 비용을 가져가거나, 기본 제공 단가 중 상위업체에서 약속한 금액의 일부를 별도로 착취하는 사례들을 성토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러한 이슈들의 제기는 신입 택배기사 뿐만 아니라 현재 활동 중인 기사들에게도 큰 부담과 억울함을 주는 실정이다.
예를 들어, 하루 배송량 280개로 가정할 때 배달건당 100(대리점 단가 떼기-100원)원을 대리점이 가져간다면 하루에 2만8천원, 한 달(25일 근무) 동안에는 70만원 가깝게 되며 연간으로 보면 약 840만원 정도가 대리점 소유가 된다. 여기에 단가떼기 이외 수수료 10%까지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택배기사 한 명이 대리점에 제공해주는 비용은 연간 약 1,600만원 정도로 추산된다.
따라서 택배취업 시 반드시 충분한 정보 탐색과 신중한 계약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를 위해 실제로 택배, 운송을 하고 있는 기사들의 후기와 경험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네이버 카페 등의 정보를 활용할 때도 동일 업체가 다른 이름으로 운영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신뢰성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국토교통부에서도 택배 면접 사기 유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중 일부 예시로는 1) 차량 구매를 유도, 2) 수수료 명목의 돈 요구(주: 사업 특성상 10% 선의 수수료가 발생하는 것을 훨씬 초과하는 부당한 요구), 3) 번호판 명목으로 돈 요구, 4) 소개료 명목의 돈 요구 등이 있다.
현장에서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면, 택배업계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는 다는 것은 비용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금새 알게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일자리가 정말로 제공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대부분 문제가 되는 경우는 약속된 일자리를 제공하지 않아 생기는 상황인데,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 충분한 조사와 검증 작업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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