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5번째 회차를 맞이하는 ‘제15회 대단한 단편영화제’가 9월 7일 개막식에서 6일간의 힘찬 여정을 알렸다.
◉ 9월 7일 월요일, 개막식
제15회 대단한 단편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9월 7일 저녁 7시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KT&G 사회공헌실 심영아 실장, 키노라이츠 양준영 대표 등 영화제 관계사를 비롯하여 예선 심사위원 형슬우 감독, 본선 심사위원 한준희 감독, 공민정 배우, 유승목 배우, 영화제 상영감독 및 대단한 디자인 프로젝트 디자이너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단편영화 <고열>(2013), 웹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2017) 등에 출연한 박성우 배우가 사회를 맡았다.
KT&G 사회공헌실 심영아 실장의 개막선언으로 영화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KT&G 상상마당 시네마 운영사 및 OTT 통합 검색 및 콘텐츠 플랫폼 키노라이츠 양준영 대표의 시상부문 소개가 이어졌다. 예선 심사위원 형슬우 감독을 비롯하여 본선 심사위원 한준희 감독, 공민정, 유승목 배우의 영화제에 대한 기대와 심사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개막작으로 한준희 감독의 <시나리오 가이드>, 이종필 감독의 <달세계여행>이 선정됐다. <시나리오 가이드>를 연출한 한준희 감독은 “완벽하지 않은 작품이다. 이 영화가 잘 안되면 영화일을 그만 둬야겠다고 다짐했다. 다행이도 여러 영화제에서 이 영화를 불러주더라”며 개막작 선정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이날 이종필 감독은 개인 스케줄로 인해 불참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영화제에서 25편의 단편경쟁 및 11편의 단편초청 부문에 선정된 상영감독, 그리고 ‘2023 대단한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한 25명의 디자이너에 대한 소개와 기념 촬영이 진행됐다. ‘2023 대단한 디자인 프로젝트’ 포스터는 영화제 개막식이 진행되는 9월 7일부터 9월 17일까지 극장 대기공간에 전시되며,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 9월 8일 금요일, ‘단편스페셜 2’ GV
영화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일차, 본선 및 예선 심사위원의 단편영화를 특별 상영하는 단편스페셜 2 상영부문의 GV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병구> 형슬우 감독(예심위원), <병구>, <평행관측은 6살부터> 공민정 배우(본심위원), <평행관측은 6살부터> 홍석재 감독이 참석했고, 허남웅 영화평론가가 진행을 맡았다. 형슬우 감독은 “영화제 예심을 봤는데 재밌는 영화들이 많았다. 저희 영화(단편스페셜)를 보러 와주셔서 정말 감사한데, 앞으로 상영할 영화들도 관심을 많이 가져달라”며 영화제 상영작들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9월 9일 토요일, ‘단편경쟁 4’, ‘단편경쟁 2’, ‘단편스페셜 1’ GV
영화제 3일차에는 총 4개 상영회차 중 3회차에 GV가 진행됐다. 단편경쟁 상영부문의 GV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극장 대기공간에는 많은 관객으로 북적였다. 단편경쟁 4, 단편경쟁 2 상영부문의 진행은 김보년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가 맡았고, 단편스페셜 1 상영부문 진행은 이주현 씨네21 편집장이 맡았다.
전 회차 통틀어 최단기간 매진이 된 단편경쟁 4 상영회차 GV에는 영화제 행사 중 가장 많은 게스트가 참석했다. <가장 보통의 하루> 김주연 감독, <무릉> 서원태 감독, 김현수 프로듀서, <나니까 미에루!> 장재우 감독, 권희송 배우, <당신의 사과나무> 김재현 감독, <정옥> 유지민 감독, 이현 배우, <쎄이 썸띵> 오지인 감독, <터치> 유승헌 감독, 어성욱, 김시은 배우가 참석했다. 단편경쟁 2 상영회차 GV에는 <모래> 김상규 감독, 박세준 배우, <봉인해제> 조우 감독, 이윤지 배우, <귀마개> 박도훈 감독, 이동현 배우, <급처합니다… 네고 불가> 박현웅 감독, 강진철 배우, <X의 저주> 김희수 감독, 정수지, 권다함 배우, <안경> 김경래 감독이 참석했다.
마지막 상영회차에는 본선 및 예선 심사위원의 단편영화를 특별 상영하는 단편스페셜 1 상영부문의 GV가 진행됐다. <악당출현> 오희준 배우, <시나리오 가이드> 한준희 감독(본심위원), <달세계여행> 이종필 감독(본심위원), 최시형 배우가 참석했다. 참석 예정에 없던 <악당출현> 유수민 감독(예심위원)과 <달세계여행> 한예리 배우가 깜짝 방문하여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한예리 배우는 “좋아하면 끝까지 몰입을 해 보는 거, 후회 없이 해보는 거 중요한 것 같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게스트)의 어떤 과정들을 모두가 다 겪어봤으면 좋겠다”며 미래의 영화인들을 위한 응원의 말을 남겼다. 한준희 감독은 “재능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재능이 있는 것 같다” 등의 남들이 하는 말은 신경쓰지 말고,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해보시면 좋겠다”, 이종필 감독은 “내 거 할 수 있을 때 내 거 하는 게 최고인 것 같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더했다.
◉ 9월 10일 일요일, ‘단편경쟁 3’, ‘단편경쟁 1’, ‘단편초청 1’ GV
영화제 4일차도 총 4개 상영회차 중 3회차에 GV가 진행됐다. 3일차에 이어 4일차에도 많은 게스트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단편경쟁 상영부문과 더불어 단편초청 GV가 진행됐다. 단편경쟁 3, 단편경쟁 1 상영부문의 진행은 윤혜지 BIAF 객원 프로그래머가 맡았고, 단편초청 1 상영부문 진행은 강해인 키노라이츠 편집장이 맡았다.
단편경쟁 3 상영회차 GV에는 <즐거운 나의 단식원> 남규리 감독, 장주연 배우, <부엉이 셈 치기> 김태훈 감독, <금사빠> 정승훈 감독, 오상용, 김송은 배우, <소년유랑> 이루리 감독, <sub)구독과 조아영#일상> 김국희 감독, 조아영 배우, <빈 터의 배우> 전종대 감독, 이윤지 배우가 참석했다. 단편경쟁 1 상영회차 GV에는 <잠복근무의 맛> 김지홍 감독, 권도균 배우,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 백진연, 강채윤 배우, <사랑의 알러지> 육상필 감독, <임종> 고은주 감독, 박주영, 장근영 배우, <소녀> 이기홍 감독이 참석했다. 단편초청 1 상영회차 GV에는 <오늘의 영화> 오지훈 감독, 이동훈 배우, <탄생> 남순아 감독, 장리우 배우, <모서리의 쓸모> 김민지 감독이 참석했다.
지난 9월 7일 개막한 제15회 대단한 단편영화제는 6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오는 9월 12일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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