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재단(이사장 이해영, 이하 재단)은 미국의 명문 밴더빌트대학교 아시아학과(학과장 제럴드 피갈(Gerald Figal))와 세종한국어평가(Sejong Korean Language Assessment, 이하 SKA)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20일 서면으로 체결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세종한국어평가(SKA)의 활용 및 시행 지원 ▲양 기관 간 인적·물적 네트워크 공동 구축 및 교류 활성화 ▲그밖에 중장기적으로 해외 세종학당 운영 등 한국어·한국문화 확산을 위한 협업사업 발굴 및 지원 등이다.
밴더빌트대학교는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한 사립 종합대학교로 미국 최상위권 대학교로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2024년 4월, 밴더빌트대학교 아시아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종한국어평가(SKA)를 시행할 예정이다.
‘세종한국어평가(SKA)’는 재단이 주관하는 한국어 숙달도 평가로, 이를 통해 한국어를 모어가 아닌 제2 언어나 외국어로 학습하는 외국인 등은 듣기․읽기․쓰기․말하기 총 4개 영역에 대한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재단은 밴더빌트대학교에서 시험이 시행될 수 있도록 평가 문항 제공, 채점, 성적표 발급 등 제반 사항을 지원하고, 도출된 평가 결과를 향후 세종한국어평가(SKA)의 체계 고도화를 위한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다.
재단 이해영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아시아학과 학생들이 세종한국어평가(SKA)를 통해 자신의 한국어 실력을 측정할 수 있게 됐다.”라며, “나아가 재단은 밴더빌트대학교와의 다양한 협업사업을 통해 미국 내에 한국어․한국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제럴드 피갈(Gerald Figal) 밴더빌트대학교 아시아학과장은 “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밴더빌트대학교가 한국어 교육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습자가 한국의 유산을 이해하고, 한국의 역동적인 현대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언어적 능력과 문화적 지식을 갖추도록 하는 기관의 사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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