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설립된 퓨릿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첨단 IT산업에 사용되는 다양한 소재를 제조하는 업체다. 주로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빛을 통과시켜 웨이퍼에 회로를 인쇄하는 노광(포토)공정에서 사용되는 신너(Thinner) 소재의 원재료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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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너는 노광 공정에서 감광액(PR) 코팅 전에 코팅 향상을 위해 투입되고, 감광액 도포 후 두껍게 코팅된 감광액을 평평하게 제거하기 위해 한 번 더 투입된다. 감광액의 잔여물 및 불순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메모리, 비메모리 가리지 않고 반도체 생산 수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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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제조 밸류체인에 편입되어 안정적인 거래 관계를 바탕으로 2020년~2022년 연평균 41%의 꾸준한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9% 성장했고, 2022년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며 수익성을 증명했다.
퓨릿은 상장 후 본격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가 늘어나고 있고, 반도체 패턴이 미세화되고 집적회로 적층이 확대되는 트렌드로 전공정에 사용되는 소재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선제적인 CAPA(생산능력) 확장을 위해 충남 예산에 약 10,000평 규모의 제3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며, 2024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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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제품의 사용처도 확대되고 있다. 퓨릿은 반도체급 EL 제품을 신너용 소재로 개발했다. 그럼에도 지난 5월부터 세계 최대 화학 기업 ‘듀폰’에 PR(감광액)용 원료로 납품을 시작했다. 신규 제품 개발뿐 아니라 기존 제품 사용처 다변화도 기대해 볼 만하다.
2차전지와 리사이클링 사업도 본격 확장할 방침이다.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전해액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전해액 첨가제와 양극재 바인더 유기용매 제품을 국산화할 예정이다. 전해액 공정에서 사용하는 제품은 고품질의 순도와 낮은 수분함량이 요구되는데 퓨릿의 합성 기술력을 통해 충분히 생산 가능하다. 2024~2025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최근 ESG 요구 증가 및 규제 강화로 리사이클링의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반면, 폐기물종합처리업 허가권의 신규 면허는 잘 나오지 않고 있다. 게다가 높은 초기 투자 금액이 필요하여 리사이클링 산업은 높은 진입장벽을 갖고 있다. 퓨릿은 향후 2차전지 공정의 양극재 코팅에 첨가하는 유기용매인 NMP(N-Methyl-2-pyrrolidone) 폐액을 정제하는 신규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NMP는 해외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는 제품으로 국산화에 성공하면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2025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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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 일정(예정) 등 주요사항]
증권신고서 제출 : 2022년 9월 1일
수요예측 : 2023년 9월 20일(수) ~ 26일(화)
청약 : 2023년 10월 5일(목) ~ 6일(금)
코스닥 상장예정 : 2023년 10월 18일(예정)
공모 주식수 : 4,137,000주
주당공모가액 : 8,800원 ~ 10,700원
공모예정금액 : 364억 원 ~ 443억 원
공모후주식수 : 16,789,366 주
예상 시가총액 : 1,477억 원 ~ 1,796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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