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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작가의 누리마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방문 때 더 돋보이는 유림의 명소 ‘소수서원’

기사입력 : 2023년 10월 25일 20시 21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앞서 여러 차례 방문할 때마다 시기가 장마철이나 겨울이다보니 그리 넉넉한 마음으로 천천히 둘러보지 못한 곳이 ‘소수서원’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그런 징크스는 깨진 듯 싶다. 새벽녁 살짝 뿌리기에 이번에도 아닌가 하였지만, 아침 지나며 쨍하게 난 햇빛에 구름 몇 점 보기 힘든 그런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에서 소수서원을 찬찬히 둘러볼 행운을 접하게 되었다.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석판에서도 제일 위에 이름을 새긴 소수서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서원제도 그 자체의 정착을 이끈 역사적인 명소다. 중종 37년(1542) 설립 이래로 조선시대 동안에 4천명 이상의 학자를 배출한 인재의 요람으로, 유림의 전통을 세우는데 혁혁한 공로가 있는 곳이다.

소수서원은 본래 터에 있었던 사찰 숙수사의 흔적인 당간지주에서부터 서원의 본채인 강학당과 기숙사 용도인 ‘재’ 건물들이 옛 면모를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 서원 주변으로도 상당히 개발이 되어서 볼꺼리가 많은 편인데, 대표적으로 죽계천 건너 소수박물관과 청소년수련원 등이 있다. 또 바로 인근에 조성된 선비촌은 고택 숙박체험에서부터 낮 시간 전통시장까지 이곳에 묵으며 구경다니기 좋은 인프라의 역할까지 맡고 있다.

▲ 소수서원은 선비촌 입구 외에 정문 입구가 운영되고 있다. 소수서원 입장료에 선비촌 고택 구역이 보너스인 구성이어서, 이런 형태. 기본적인 관람 동선으로는 정문 입장에서 선비촌으로 나가는 게 권장된다.

▲ 가을날 푸른 하늘 아래에서의 소수서원은 참으로 아름답다. 잘가꿔진 조경과 깔끔하게 관리된 시설들은 가을 나들이 할 맛 나게 해준다. 날씨가 이래서 참 중요.

▲ 2023년 12월 말일까지 소수박물관 본관은 리모델링으로 휴관이다. 다행히 기획전시실은 정상운영 중으로, ‘현판’이라는 주제로 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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