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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서울시 오피스 매매거래 둔화 여전... 임대시장은 5개월 연속 공실률 줄며 ‘활황’

기사입력 : 2024년 01월 10일 09시 48분
ACROFAN=Newswire | newswire@acrofan.com SNS
서울시 오피스 매매거래 시장이 지난해 11월에도 부진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은 두 자릿 수 문턱을 넘지 못했고, 사무실 거래 또한 연중 두 번째 최저 거래량을 기록했다. 반면, 임대 시장은 5개월 연속 공실률이 줄어드는 등 활기를 이어갔다.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각자대표 정수민, 엄현포)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4년 1월 2일 다운로드 기준)를 기반으로 2023년 11월 서울시 오피스 매매 및 임대 거래 특성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2023년 11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 9건.. 매매거래금액은 전월比 83.6% 줄어 = 11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은 총 9건으로 10월(7건) 대비 28.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4월(9건)과 함께 지난해 월간 최대 거래량이며 전년 동월(6건)과 비교 시 50% 늘어난 수준이다. 그러나 전체 거래금액 규모는 상대적으로 금액대가 낮은 빌딩 위주의 거래가 이뤄짐에 따라 직전월인 10월 대비 83.6% 급락한 191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2022년 동월과 비교해도 80.3% 감소한 수치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GBD(강남구, 서초구)에서 가장 많은 5건의 거래가 성사됐고, CBD(종로구, 중구)와 그 외 지역(ETC)에서 각각 2건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거래금액은 GBD가 1294억원으로 모든 권역 중 유일하게 1천억원대를 돌파했으며 CBD와 ETC는 각각 369억원, 252억원의 거래규모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YBD(영등포구, 마포구)의 경우 11월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는 전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서울시 사무실 매매거래 68건으로 2023년 두 번째 최저 거래량 기록 = 11월에 발생한 서울시 사무실 매매거래량은 직전월 대비 34.6% 감소한 68건으로, 같은 해 1월(44건)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거래금액의 경우에도 10월 대비 54.1% 하락한 229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2022년 11월과 비교하면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각각 35.2%, 51.4%씩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권역별로는 CBD가 18건의 거래량과 1726억원의 거래금액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각각 100%, 131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구 봉래동1가 소재의 빌딩에서 약 1680억원 규모의 사무실 거래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YBD와 GBD의 거래량은 각각 13건, 10건으로 10월 대비 18.8%, 75.6%씩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ETC 또한 28.9% 줄며 27건으로 집계됐다. 권역별 거래금액은 GBD가 전월 대비 96.6% 감소한 159억원을 기록했고, YBD는 16.2% 상승했으나 총 거래액은 43억원에 그치며 가장 낮은 규모를 보였다. ETC의 경우 거래량은 하락했지만 거래금액은 176.7% 증가한 368억원을 기록했다.

▶오피스빌딩 임대 시장, 11월에도 강세.. 공실률 5개월 연속 줄고 전용면적당비용은 최고치 = 부동산플래닛이 업무시설을 대상으로 전화, 방문조사 및 부동산관리회사의 임대 안내문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오피스빌딩의 11월 평균 공실률은 지난 6월(2.59%) 이후 5개월 연속 감소하며 2.11%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GBD가 전월 대비 소폭 오른 1.37%의 공실률을 보였고 이를 제외한 CBD와 YBD는 10월보다 줄어든 3.19%, 0.92%의 공실률을 나타냈다. 특히, YBD의 공실률은 10월(0.99%)보다 줄어들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마포·공덕지역이 0.33%, 동여의도 지역 0.77%, 서여의도 지역이 1.79%로 확인됐다.

11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전용면적당비용(NOC)의 경우, 10월(19만7854원/3.3㎡) 대비 소폭 상승한 19만8201원/3.3㎡으로 나타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GBD가 20만6055원/3.3㎡, CBD는 19만5208원/3.3㎡, YBD는 18만9485원/3.3㎡으로 3개 권역 모두 직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지난해 11월 서울시 오피스 매매 거래는 등락을 반복하면서 예년 수준의 거래량을 넘어서지 못한 반면, 임대 거래는 높은 수요를 기반으로 공실률은 낮아지고 전용면적당 비용은 오르는 등 시장 희비가 엇갈렸다”며 "상당기간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임대 시장과 달리 매매 시장은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자본조달 및 신용 리스크의 증대로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투자자가 여전히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2023년 11월 서울시 오피스 매매 및 임대 거래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마켓 리포트는 부동산플래닛 모바일 앱 및 공식 홈페이지 내 인사이드-마켓 리포트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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