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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KT와 디플러스 기아,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기사입력 : 2024년 02월 28일 10시 28분
ACROFAN=Newswire | newswire@acrofan.com SNS
2024 LCK 스프링 정규 리그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플레이오프행 티켓 6장을 가져가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www.lolesports.com, 이하 'LCK')는 2월 28일(수)부터 3월 3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LCK 스프링 6주 차에서 KT 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의 맞대결 결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5주 차를 마무리한 시점에 6승4패의 KT 롤스터가 4위, 5승5패를 기록하고 있는 디플러스 기아, 광동 프릭스가 세트 득실 1점 차이로 각각 5위와 6위에 랭크되어 있다.

◆기로에 선 KT 롤스터

5주 차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에 완패당한 KT 롤스터는 6주 차에서도 쉽지 않은 상대들과 연전을 치른다. 3월 1일(금) 젠지를 상대하며 3월 3일(일)에는 디플러스 기아를 만난다.

KT는 지난 1라운드에서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를 모두 꺾으면서 상승세를 탔지만, 현재 페이스는 그리 좋지 않다. 1라운드에서 젠지를 유일하게 꺾은 팀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지만 연패하는 과정에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경기력의 고저 차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KT가 상대해야 하는 젠지는 3연승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있다.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이 물오른 실력을 보여주면서 결정적인 장면에서 클러치 플레이를 펼치는 등 펄펄 날고 있다.

디플러스 기아 또한 최근 페이스가 상당히 좋다. 4년 만에 4연패를 당하며 하위권으로 내려갈 위기를 맞았지만, 프랜차이즈 스타 '쇼메이커' 허수가 팀을 수렁에서 건져냈고 3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6승4패인 KT가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를 모두 잡아낸다면 4강에 합류하면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을 노릴 수 있겠지만 모두 패할 경우에는 디플러스 기아에게 4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

KT는 두 팀과의 상대 전적에서 모두 우위를 점하고 있다. KT는 2023년부터 젠지와의 상대 전적에서 앞선 유일한 팀이다. 지난 해 스프링 정규 리그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고 플레이오프와 서머 1라운드에서는 패했지만 서머 2라운드와 이번 스프링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모두 2대0 완승했다. 디플러스 기아와의 상대 전적도 매우 좋다. 2023년 LCK 상대 전적에서 3승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전적과 이번 스프링 1라운드까지 포함하면 5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상위권과 중위권의 기로에 선 KT 롤스터에게는 이번 6주 차가 더없이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광동 프릭스 "중위권을 사수하라"

광동 프릭스에게도 이번 6주 차 결과는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와 직결될 수 있기에 매우 중요하다. 광동은 5주 차에서 OK저축은행 브리온을 상대로 두 번 경기를 치렀지만 모두 패했다. 2패를 당한 광동 프릭스는 6주 차에서 승수를 추가해야만 6위 안에 확실히 뿌리를 내릴 수 있다.

하지만 상대가 쉽지 않다. 2월 28일(수) 젠지를 상대하는 광동 프릭스는 2022년 스프링 이후 상대 전적에서 1승8패로 크게 뒤처져 있다. 3월 2일(토)에는 농심 레드포스를 만난다. 2승8패로 하위권인 농심 레드포스라도 반드시 잡아야만 6위 안을 유지할 수 있다. 광동 프릭스는 농심 레드포스와의 2022년 이후 상대 전적에서 6승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승리한 바 있다.

하위권에서 광동 프릭스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다툴 수 있는 범위에 있는 팀은 피어엑스이나 최근 5연패에 빠지면서 주춤한 상황이다. 1라운드에서 파격적인 선수 기용으로 재미를 봤던 광동 프릭스는 연패에 빠지지 않으면서 매주 1승1패씩만 쌓아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광동 프릭스의 마지막 플레이오프 진출은 2022년 스프링이었다.

◆3일 KT-DK 맞대결에 관심 집중

플레이오프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 국내외 해설진들도 1승 차이로 4~5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KT 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의 행보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KT 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가 맞붙는 3일(일) 경기가 두 팀의 순위를 확정 지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국내 해설진인 '캡틴잭' 강형우와 글로벌 중계진 '울프(Wolf)' 울프 슈뢰더(Wolf Schroeder)는 이 경기를 '이번 주 본방 사수'로 뽑았다.

'클라우드 템플러' 이현우는 1일(금) 젠지와 KT 롤스터의 대결에 주목했다. KT 롤스터는 1라운드에서 젠지에게 유일하게 1패라는 상처를 남긴 팀이다. 젠지 상대로 상대 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KT 롤스터가 2라운드에서도 또 한 번 상처를 안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글로벌 중계진인 '크로니클러(Chronicler)' 모리츠 뮈센(Maurits Meeusen)은 "디플러스 기아가 옛 숙적을 만난다"라며 29일(목) 디플러스 기아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의 경기를 이번 주 주목할 만한 경기로 꼽았다. 디플러스 기아를 만날 때마다 '역상성'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선전을 펼치고 있는 OK저축은행 브리온이 2연승의 기세를 몰아 디플러스 기아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 지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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