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 금요일 오후 5시, 여수엑스포항 전용부두에서 여수오션크루즈호의 취항식이 개최되었다. 지난 2월, 여수시 지역사회에 먼저 첫 선을 보인 여수오션크루즈호는 한 달여 가량의 시범운행을 마치고, 국내외 여수 여행객들에게 공식적으로 취항을 알리는 자리였다.
‘선상이 여행이 되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낭만바다 여수에서 유람선 관광투어의 중심이 될 여수오션크루즈호는 오는 3월 31일까지 오픈 할인 행사를 최대 50%까지 진행하며 여행객들의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 여수엑스포역에서 도보로 5분에 전용부두가 입지한 여수오션크루즈호는 KTX 및 SRT와의 연계도 기대되는 여행코스다. |
▲ 취항식에서 김명진 (주)여수오션쉽핑 대표가 개회사를 맡았다. |
김명진 (주)여수오션쉽핑 대표는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한 번 더 찾고 싶은 크루즈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출범하게 되었다”며, “여수 세계섬박람회가 열리는 2026년 9월 이전에 완전한 연안 크루즈로 발돋음하고자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곧 4월부터는 선상에서 뷔페 식사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직접 셰프가 두 달에 걸쳐서 음식과 소스를 개발해 최고의 음식을 제공한다. 또 선박 자체를 6개월에 걸쳐서 리모델링을 해 편의시설을 완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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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시를 넘어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해안 일대 여행 및 항만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운집해 취항식은 대성황을 이뤘다. |
여수오션크루즈호(선박번호:YSR-112821)는 총747톤 승선인원 605명이며, 전장 52.54m, 폭 10.50m, 깊이2.60m이며 엔진은 독일(MTU)-디젤기관 2기를 사용한다. 다양한 공연, 먹거리로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여 승선이 하나의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주말(금,토,일, 공휴일)이면 야경불꽃투어(‘에너벨 리’의 불꽃)가 아름다운 음악과 조화를 이룬 불꽃쇼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감동을 전한다.
여수오션크루즈호는 여수엑스포항을 출발하여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아름다운 ‘오동도’를 지나 ‘거북선대교’를 통과하고,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여수야경과 공연을 함께 즐길수 있는 ‘낭만포차’ 거리와 우리나라를 유럽에 최초로 소개한 네덜란드인 핸드릭 하멜을 기리는 ‘하멜등대’를 경유한다. 여수지역 역사와 문화, 풍경 그리고 이순신 장군과 수군들에 관한 그림 등을 벽화에 담은 ‘고소동 천사벽화골목’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우리나라 두 번째로 완공된 길이 450m, 높이 62m의 사장교 돌산대교에서 회황하는 1시간 30분 투어 코스다.
▲ 여수오션크루즈호는 코로나 팬데믹 종식 이후 남해 해안관광의 수도로 발돋음하고자 하는 여수시에 긍정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
(주)여수해양 정인현 회장은 “여수밤바다의 아름다운 경관을 선상에서 꼭 한번 즐기시길 바란다”며 “머무르는 공간,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드는 곳이 되도록 승선하시는 모든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수 오션 크루즈는 여행객들 입장에서는 접근이 용이해서 너무 좋은 곳에 입지해 있다”며, “향후 지자체 및 항만공사 등과의 행정적인 협력 등이 성장에 중요하다”고 부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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