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제8회를 맞는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은 3월 20일과 21일 양일 간 진행된다. 지난 2017년부터 이탈리아 외교협력부가 이탈리아 디자인 진흥을 위해 전세계 각국에서 전개하는 행사로, 한국에서는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주한 이탈리아 무역관-주한 이탈리아 문화원 공동 주최에 현대카드 후원으로 열린다.
▲ 양국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중앙)가 전면에 나서 진두지휘하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올해 내내 열린 계획이다. |
올해는 ‘가치를 창출하다 : 포용, 혁신, 그리고 지속가능성’이라는 주제로 목표달성을 위해 전통과 혁신을 조합하는 이탈리아 디자인계의 최신 생산 트랜드를 조망한다. 특히 한국홍보대사로 밀라노의 세계적인 가구 전시회 ‘밀라노 살로네 델 모빌레’ 회장 마리아 포로가 나선다. 그의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포로(Porro S.p.A)社의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을 맡고 있는 마리아 포로는 지난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개막식 프로덕션 감독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3월 20일,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된 첫 행사에서는 ‘디자인 혁신과 지속가능성의 파트너로서의 한국과 이탈리아’라는 주제로 마이라 포로 회장이 좋은 디자인의 가치를 역설했다. 덧붙여, 오는 4월 16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 대한 생생한 업데이트를 전하기도 했다. 또 토크 프로그램에는 디자인하우스社 이영혜 대표도 참석해 현대 디자인계가 직면한 도전과제에 대해서도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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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에 이어 오늘까지 대형 행사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에서는, 다음 주에도 또 다른 수교 140주년 기념행사를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
3월 21일에는 ‘제8회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을 기념해 두 가지 행사가 개최되었다. 먼저 오는 4월 5일까지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 3층에서 무료전시되는 ‘이탈리아 디자인 화병’ 개막식이 오후 3시 30분 진행되었다. 현장에는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가 주한 이탈리아 무역관 관장과 전시 큐레이터와 더불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은 한국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연례 행사로 자리잡았습니다. 한국은 디자인, 특히 고급 디자인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나라입니다. 올해는 아름다움, 품질과 같은 이탈리아 디자인의 전통 가치를 강조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탈리아 디자인이 지속가능한 생간과 같은 시대적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을 창출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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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개막식에 이어, ‘제8회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의 대미를 장식하는 행사로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이날 강연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키워드로 하는 살로네 델 모빌레 관련 소식과 함께, 35세 이하 신진 디자이너들의 등용문 ‘살로네 사텔리테’ 이니셔티브에 초점이 맞춰졌다. 관련해 이날 세미나에는 살로네 사텔리테에서 주목받은 스튜디오 움직임 양재혁 대표가 참석하기도 했다.
한편, 행사 관련 소식과 기록은 인스타그램, X(舊 트위터), 유튜브 등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SNS채널들에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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