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휴그린, KCC, LX하우시스 등 국내 대표 창호 브랜드 ‘빅3’브랜드의 프리미엄 창호 경쟁이 본격 시작됐다. 각 사가 신민아, 김희선, 전지현 등 국내 최정상 여배우들을 모델로 선보이며 하이엔드 주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고급화 전략에 나선 것이다.
‘빅3’ 창호 브랜드가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최근 주택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지역 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브랜드’ 아파트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러한 대형 아파트는 상품성이 보장된 고급 건축자재를 도입한다. 또한 한강변 아파트 등 하이엔드 주거단지는 조망권 확보가 가능한 디자인이나 강바람을 견딜 수 있는 단열성능이 뛰어난 프리미엄 창호를 선택하는 경향이 크다.
국내 창호 브랜드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고단열은 물론 넓은 ‘뷰’를 볼 수 있는 디자인을 내세우는 한편 차별화된 기능을 탑재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휴그린은 배우 신민아를 지난 2020년부터 전속모델로 발탁해 5년째 함께 하고 있다. 신민아의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이미지가 휴그린의 프리미엄 특징을 설명하는데 잘 어우러져 오랜 기간 모델로 활동 중이다. 신민아는 지난 3월에 공개된 휴그린 신규 TV광고에서 ‘창, 그 너머의 창. 작품’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창호를 넘어 하나의 작품이 되는 휴그린의 다양한 프리미엄 창호를 소개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TV광고에 소개된 휴그린의 ‘자동환기창 Pro’는 창문을 열지 않아도 자동으로 환기를 도와주는 프리미엄 창호다. AI 스마트 센서가 장착돼 실내 공간의 초미세먼지, 유해물질 등을 감지하고 실내 공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자동으로 환기해준다. 고성능 3중 안심 필터 시스템이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초미세먼지,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을 살균해 청정한 공기만을 실내로 유입시킨다.
특히 가로형의 슬림한 디자인을 적용해 실내 인테리어와 외부 조망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시각적인 개방감을 높였다. TV광고에서 신민아가 ‘자동환기창 Pro’ 앞에서 경치를 감상하는 모습을 통해 탁 트인 뷰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제품의 특징을 보여주기도 했다.
KCC 하이엔드 창호 브랜드 '클렌체(Klenze)'는 모델 김희선을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창이라는 사치, Klenze' 광고를 선보였다. 이번 광고는 인상파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과 프레데릭 저드 워의 작품 등 '명화'를 콘셉트로 내세웠다. KCC는 명품 화보에 나올법한 섬세하고 고급스러운 오브제들의 이미지들과 클렌체를 교차 편집하는 몽타주 기법으로 광고를 구현했다.
LX하우시스는 배우 전지현을 신규 모델로 발탁하며 LX지인(Z:IN) 창호 뷰프레임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 LX하우시스는 "이 뷰를 가진 자, 가장 완벽한 인테리어를 가질 것이다"라는 나레이션을 시작으로 뷰프레임의 특징인 창호 프레임의 창틀 부분이 거의 보이지 않는 '베젤리스' 설계, 논 실리콘 디자인, 화이트톤을 영상에 담았다.
허권욱 금호석유화학 건자재사업부장은 “프리미엄 창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창호 브랜드의 경쟁이 TV광고로도 이어지고 있는 중”이라며 “휴그린도 세련되면서도 우아한 모델 신민아를 통해 프리미엄 창호 브랜드로 견고하게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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