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 산하 업스케일 풀 서비스 호텔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는 5월 3일부터 30일까지 한달 간 3m 와 1.8m 높이의 대형 핑크 곰 캐릭터 ‘벨리곰(BELLYGOM)’ 전시가 진행된다. 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움이 가득 묻어나는 3m 높이의 벨리곰은 호텔 마스코트 비 해피(BEE HAPPY)와 벌꿀통이 나란히 전시되어 눈길을 모으고, 레스토랑 ‘데메테르(DEMETER)’에서 가족끼리 식사를 나누며 바라볼 수 있는 야외 가든에 자리하고 있어, 아이와 식사를 하는 도중에 자연스럽게 인증샷 촬영을 하거나 관람이 가능하다. 그리고 호텔 실내 로비 앞에는 1.8m 높이의 호텔리어로 변신한 벨리곰이 방문객들을 맞이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한편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는 전시 기간 동안 호텔에 나타난 벨리곰과 인증샷을 촬영한 후 호텔 SNS 팔로우와 업로드를 진행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벨리곰 SNS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 대한민국은 지금 캐릭터와 열애 중!
대한민국의 대중과 브랜드는 지금 캐릭터와 사랑에 빠졌다. 전통적으로 할리우드나 일본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던 반면 몇 년 전부터 국산 캐릭터가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국산 캐릭터는 유통업계의 매출 견인에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중이다.
국내에서 국산 캐릭터의 인기를 이끌어낸 건 SNS 덕분이다. 말과 텍스트 대신 캐릭터 이모티콘을 사용해 SNS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자연스레 캐릭터가 우리 생활 속에 스며든 셈. 2012년 SNS 이모티콘 캐릭터가 처음 선보인 이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캐릭터 선호도 조사에서 SNS 이모티콘 캐릭터는 2016년부터 줄곧 국내 캐릭터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간 미국과 일본 캐릭터들로 점령되었던 국내 캐릭터 순위가 바뀌게 되고 차츰 우리나라 캐릭터는 플래그십 스토어부터 패션, 뷰티, 식품, 통신 등 여러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진행하고 굿즈를 만들면서 유통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요소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2021년 카카오프렌즈와 같은 국산 캐릭터 IP(지식재산권) 사업 규모는 1조원을 넘겼고 캐릭터 굿즈 판매 및 협업 시장 규모는 2005년 2조7천억 원에서 2022년 20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캐릭터 시장이 이처럼 고도로 성장한 배경엔 캐릭터의 주 타깃이 과거엔 10세 이하의 어린이들로 한정적이었다면, 현재는 MZ세대부터 4050대까지 전 연령대를 타깃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 벨리곰을 찾아라! 국산 캐릭터의 성장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강주혜 마케팅 디렉터는 <벨리곰을 찾아라!> 협업을 기획하게 된 이유로, “호텔의 ESG 마스코트, ‘비 해피(BEE HAPPY)’의 호텔리어 친구로 변신한 대형 핑크 곰 ‘벨리곰’은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를 방문하는 모든 연령대의 고객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로서 잊지 못할 추억과 멋진 순간을 선물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협업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특히 5월 한달 간 벨리곰과 함께 호텔 안과 밖에서 자유롭게 인증샷을 촬영하고 SNS 업로드에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온 가족에게 기분 좋은 순간을 제공하고 한정판 벨리곰 협업 굿즈 출시로 타깃층에게 트렌드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거대한 몸집에 핑크 곰 캐릭터인 벨리곰은 국내산 캐릭터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에서 자체 개발해 약 160만 명의 SNS 팬덤을 보유한 인기 캐릭터이자 뉴욕에 초대형 전시를 개최했을 정도로 글로벌 네임 밸류에서 주목받고 있는 대표적인 K-캐릭터인 벨리곰은 그간 패션, 뷰티, 호텔, 라이프스타일 등 여러 기업과 브랜드 협업을 진행해오면서 성공적인 사례들을 쌓았다. 그리고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전시’ 외에도 패션 브랜드 ‘롱샴’과의 SNS 이모티콘 출시, ‘파리바게트 벨리곰 케이크’ 재출시 등 MZ 세대들의 소장욕을 불러일으키고 전 연령대가 사랑하는 캐릭터로 자리하고 있다.
- 새로운 소비 강자로 떠오른 캐릭터 산업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년 콘텐츠 산업 백서> ‘캐릭터 이용자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만 3세에서 69세 캐릭터 콘텐츠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물 캐릭터를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경우가 76.1%로 나타났고, 캐릭터 구입 가능 금액으로 3만원 미만이 57.2%, 3만원에서 8만원 미만이라 답한 경우는 36.4%, 8만원 이상을 지출하는 경우도 6.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벨리곰 외에도 우리나라 태생 캐릭터로 전세계에 널리 알려진 유명 캐릭터는 눈에 띄게 많아졌다. SNS 디지턱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와 ‘라인프렌즈’를 비롯 유튜브 누적 조회수 1위에 오르며 전 세계에 아기상어 신드롬을 일으킨 ‘핑크퐁’과 ‘아기상어’, 남극에서 온 거대 펭귄이자 EBS 연습생 ‘펭수’,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과 ‘아기공룡 둘리’ 등이 있고 신세계 백화점 흰곰 캐릭터 ‘푸빌라’, CU프렌즈 ‘원둥이’ 등을 손꼽을 수 있다. 그리고 이들 캐릭터는 국내에서 자체 개발해 한류의 인기를 타고 글로벌 캐릭터로 성장함과 동시에 자체 캐릭터 사업 확대 유도 및 유통업계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다채롭게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 더욱 폭넓게 확대되고 적극적인 방향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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