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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음성에 설레는 6월의 어느 저녁

기사입력 : 2024년 05월 13일 11시 59분
ACROFAN=Newswire | newswire@acrofan.com SNS
다수의 음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특별한 감동을 전하는 합창. 이 매력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2번의 음악회가 6월에 찾아온다.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의 서울시합창단(단장 박종원)이 르네상스 시대부터 바로크, 고전, 낭만,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양 합창 역사의 결정적인 하이라이트를 한 자리에서 들려주는 <음악의 결 : 르네상스부터 현대까지>를 6월 13일(목)에 선보인다. 뒤이어 세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첫사랑’(김효근 시, 곡)과 같이 대중들의 폭 넓은 사랑을 받는 우리 가곡으로 재구성하여 선보이는 <가곡시대> 를 6월 21일(금)에 개최한다. 여기에 친절하고 푸근한 해설의 대명사인 방송인 이금희, KBS 김진웅 아나운서가 쉽고 재미있는 해설을 더해, 풍성하고 아름다운 합창의 매력 속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정통 클래식부터 한국 가곡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 구성으로 합창음악의 매력을 전하기 위해 서울시합창단을 선두에서 지휘하고 있는 박종원 단장은 “6월, 결이 다른 두 개의 서울시합창단 합창 레퍼토리를 연이어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 서양 정통 클래식 작품부터 우리의 정서와 삶이 녹아져 있는 한국의 가곡까지 관객들에게 합창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공연 준비 소감을 밝혔다.

초여름 밤, 다채롭고 폭넓은 레퍼토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릴 서울시합창단의 <음악의 결: 르네상스부터 현대까지>, <가곡시대>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전화 02-399-1000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6월 13일(목), <음악의 결 : 르네상스부터 현대까지> - 합창곡의 색다른 매력, 서양음악의 변천사를 소개한다.

<음악의 결: 르네상스부터 현대까지>는 서양음악사의 각 시대의 합창곡 하이라이트로 구성했다. 르네상스 시대의 종교음악으로 쓰인 무반주 다성 성악곡 모테트 등 맑고 투명한 음색과 균형 잡힌 음악의 표현이 특징인 르네상스 합창곡부터 오늘날을 살아가는 현대 작곡가의 곡까지 성악전공자 아나운서 김진웅(KBS)의 해설이 더해져 합창곡의 흐름을 한 눈에 뀔 수 있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합창단 박종원 단장이 지휘봉을 잡고, 하프시코드 스페셜리스트 조성연(연세대학교 음악교회음악과 교수)과 첼리스트 원지희가 참여하여 합창음악의 진수를 들려준다.

이번 공연에서 서울시합창단은 르네상스 음악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합창곡의 변천사를 소개한다.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슈베르트(F. Schubert, 1791-1828)의 세레나데‘Ständchen D.920’으로 1부를 연다. 이곡은 메조소프라노와 남성합창을 위한 곡으로 곡 중 독창은 서울시합창단 단원 김지은(알토)이 맡는다. 뒤이어 대위법이 본격적으로 도입되어 발전하던 르네상스 시대부터 대위법을 기반으로 한 음악들이 꽃 피웠던 바로크 시대, 대중적이면서 간결해진 음악들이 발전하던 고전시대의 곡들과 각 시대 사이 과도기적 양식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성합창, 중창 등 합창의 여러 연주 형태를 만날 수 있다.

2부에서는 18세기 후반 고전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하이든(J. Haydn, 1732-1809) 의 ‘테 데움(Te Deum)’을 감상할 수 있다. 테 데움은 라틴어로 신의 찬미를 뜻하며 가톨릭에서 성탄대축일, 사제 서품, 정쟁의 승리 등에서 쓰였던 종교음악이다. 또한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멘델스존(F. Mendelssohn, 1809-1847)의 ‘Hear My Prayer’을 연주한다. 시편에 곡을 붙였고 고전시대 곡과는 다른 감성과 경건함을 느낄 수 있으며, 현대 곡들로 마무리한다. 혼성합창으로 구성된 2부는 고전과 낭만, 현대의 합창곡 흐름을 명확하게 나타낸다.

서울시합창단 박종원 단장의 지휘로 하프시코드 스페셜리스트 조성연이 함께한다. 조성연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재학 당시 하프시코드 전공을 권유 받고 동 대학원에서 하프시코드를 최초 전공한 후 네덜란드 유학길에 올랐다. 고음악의 명문 헤이그 왕립음악원에서 하프시코드 분야 최초로 만점 졸업과 음악원 최고 영예 Folk Medal을 수여 받았다. 현재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연세대학교 교회음악과 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해설로 참여하는 김진웅 아나운서는 서울대학교 성악과 출신으로 친절하고 편안하게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폭넓고 다채로운 무대는 합창의 결을 보고 느끼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6월 21일(금), <가곡시대> - 불후의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과 한국 가곡이 만난다.

시(時)가 있는 무대(臺) <가곡시대>는 시대의 감성과 정서, 예술이 짙게 밴 고유의 성악곡인 가곡으로 관객과 소통한다. 가곡에 스토리텔링을 더한 서울시합창단의 시그니처 콘텐츠로 2022년과 2023년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공연은 오전 11시 공연을 신설해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한다. 합창에 몰두하는 단원들의 개인 기량을 엿볼 수 있는 독창과 중창을 중심으로 따뜻하고 편안한 말솜씨로 사랑받는 방송인 이금희의 해설을 더했다.

오페라, 발레, 연극 등 여러 장르에서 다양하게 변주되어 온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이 한국인이 사랑하는 추억 속 한국 가곡과 만난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우연히 만나 첫눈에 반하는 사랑, 발코니에서 사랑을 속삭이는 순간, 반목하는 가문 사이의 비극, 죽음도 갈라놓지 못하는 순애보 등 로미오와 줄리엣의 주요 장면들을 한국 가곡을 통해 그려나간다. 3막 2장, 100분으로 구성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스토리에 먹먹한 감동을 자아내는 우리나라 가곡이 덧입혀진다. 1951년 작곡되어 낙동강 변에서 본 비극적 상황과 당대 젊은이들의 절박한 운명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명태’, 6·25 전쟁이후 부산과 제주도를 오가는 연락선이 일주일에 한 번씩 항구에 들어오면 많은 피난민들이 몰려와서 가족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던 슬픈 광경이 담긴 ‘떠나가는 배’, 60-70년대 대중들이 선호하는 친숙한 서정가곡 ‘그대 있음에’, K-가곡과 K-아트 팝 등 새로운 애창가곡 ‘첫사랑’, ‘별을 캐는 밤’, ‘연’ 등 폭넓고 다양하게 구성된 가곡으로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엮었다. 클래식 음악과 가곡에 많은 경험을 가진 방송작가 윤석미(KBS Classic FM ‘노래의 날개위에’)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서울시합창단 단원 15명이 출연해 독창과 중창으로 가곡을 들려준다. 1막 1장 로미오와 줄리엣의 운명 같은 스토리는 첫사랑(김효근 시, 곡)으로 시작한다. 이어지는 2막에서는 별을 캐는 밤(심응문 시, 정애련 곡)과 꿈(황진이 시, 김성태 곡)의 아름다운 가사와 선율로 발코니의 사랑을 노래한다. 3막에서는 떠나가는 배(양중해 시, 변훈 곡), 산(함민복 시, 이재용 곡), 연(김동현 시, 이원주 곡)으로 불멸의 사랑을 노래하며 관객들에게 각인 시킨다. 여기에 특유의 부드럽고 편안한 이금희의 이야기는 관객들의 몰입을 돕고 깊은 감동으로 이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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