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사막, 깎아지른 듯한 협곡 등 배경이 된 여러 지역을 스크린을 통해 보는 것만으로는 아쉽다면, 영화의 감동을 몸소 느껴볼 수 있는 촬영지로 여행을 떠나는 것을 추천한다. 실제로 영화나 TV 프로그램에 나온 촬영지로 떠나는 여행인 ‘세트 제팅(Set Jetting)’이 최근 몇 년간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호주관광청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은 이번 영화 촬영지를 비롯해 호주의 이국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아웃백 타운 5곳을 소개한다. (사진제공 : 호주관광청)
- 뉴사우스웨일스 헤이(Hay)
특히, 끝없이 펼쳐진 광야와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마을 근처에는 석양 명소가 있어 방문객들은 일몰 시각에 맞춰 해당 장소로 이동해 지는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지형이 매우 평탄한 만큼 하늘이 다른 곳보다 더 크게 보이는 헤이 지역은 도시의 빛 공해 없이 별이 밝게 빛나는 밤하늘을 구경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적합한 여행지다.
- 남호주 쿠버 페디(Coober Pedy)
이외에도 쿠버 페디는 세계 최대 오팔 생산지로도 잘 알려져있어 세계적인 지하 호텔인 ‘데저트 케이브 호텔’ 등 다양한 곳에서 지역 명물인 오팔 제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
- 뉴사우스웨일스 브로큰 힐(Broken Hill)
이와 더불어, 해당 지역에서는 매년 9월 드래그 퀸(Drag queen · 여장남자) 관련 유명 호주 영화를 기념하는 브로큰 힐 페스티벌(Broken Heel Festival)이 열린다. 올 9월 5일부터 9일까지 총 5일간 개최되는 축제에는 퍼레이드, 파티, 공연 등 각종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 서호주 쿠누누라(Kununurra)
반면, 쿠누누라 지역은 때 묻지 않은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동시에 인공적인 요소도 함께 아우르고 있다. 마을에서 차로 약 40분 정도 이동하면 거대한 인공 호수인 아가일 호수(Lake Argyle)를 발견할 수 있는데, 이곳에서 여행객들은 크루즈, 카약 등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를 즐기거나 호수를 바라보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 노던테리토리 앨리스 스프링스(Alice Springs)
또한, 앨리스 스프링스는 풍부한 원주민 문화를 자랑한다. 데저트 아트 트레일(Desert Art Trail)을 따라가며 호주 최대 규모의 소장품을 보유한 미술관부터 26개 부족이 모여 만든 섬유 조각품까지 호주 원주민들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 이외에도 낙타 타기와 해돋이 열기구 같은 여러 아웃백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이색 모험을 떠나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추천하는 곳이다.
아웃백 타운과 더불어 호주 여행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australi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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