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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20일 목요일.. 연극 ‘쉬이즈’ 개막

기사입력 : 2024년 06월 13일 21시 49분
ACROFAN=Newswire | newswire@acrofan.com SNS
1998년 <아! 정정화>, 2001년 <치마>, 2005년 <장강일기>, 2015년~2017년, 2019년 <달의 목소리>로 정정화의 생을 끊임없이 작업해 온 지 26년.

6월 20일 독립운동가 정정화를 그린 ‘시즌 5’ 연극 <쉬이즈>가 막이 오른다.

극단 독립극장 원영애 대표는 1998년 연극 <아! 정정화>를 무대에 올린 이후 꾸준히 정정화를 주제로 한 연극을 무대에 올려왔다.

동시에 그는 시즌마다 정정화 역을 맡는 배우로 무대에 서고 있다.

<쉬이즈>는 ‘시즌 4’ <달의 목소리>에 이은 강연식이자 다큐 형식의 연극으로, 역사적 사실을 설명하는 화자인 '나'가 역사 속 정정화가 되어 백범 김구 선생을 만나는 등 역사적 사실을 이끌어 나간다.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둔 연극이기에 강연과 연극적 요소를 융합해 무대에 올렸다. 일반적인 관객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으나 이스라엘을 비롯한 유럽의 경우, 나치 등 잊어선 안 될 역사적 사실들을 주제로 연극을 만들 때 강연식 연극을 한다고 한다.

□ ‘연극 <쉬이즈> 묘미는 무대와 스크린의 결합

기존 프로시니엄 무대와 달리 돌출무대로 세 개의 스크린을 통해 자료 영상, 창작 영상 등 다양한 영상, 배우의 노래가 역사와 융합되고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연극으로 꾸며진다.

□ 무엇이 그녀를 움직이게 하는가?

한국의 잔다르크 정정화!
임시정부 며느리 정정화!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모인 이들이 대내외적으로 나라를 위해 행동할 때, 뒤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안 살림을 묵묵히 챙겼던 정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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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임시 망명정부에 가담해서
항일 투사들과 생사를 같이 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나의 사사로운 일에서 비롯되었다.
다만 민족을 대표하는 임시정부가 내게 할 일을 주었고,
내가 맡은 일을 했을 뿐이다.

주어지고 맡겨진 일을 모르는 체하고
내치는 재주가 내게는 없었던 탓이다.
그러니 나를 알고 지내는 주위 사람들이 나를 치켜세우는 것은
오로지 나의 그런 재주 없음을 사 주는 까닭에서일 것이다.

-정정화 선생의 회고록[녹두꽃]의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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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를 뒤집어 오늘과 미래를 본다.

“역사의 영웅적 인물은 과거나 현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쪽으로 움직여 나가고 있는 미래에 있다” _E.H. Carr

암울한 시기 치열한 삶을 살아왔던 이름 한 자락 남기지 못하고 죽어간 독립 운동가들과 그 뜨거운 시대의 중심에 있던 정정화의 삶을 소재로 시대와 얽힌 우리 이야기를, 내일이면 역사가 될 오늘을 바라본다.

조국광복의 희망을 가족과 함께 품고 독립 운동가들과 함께 꽃피우려 했던 정정화 여사의 일생에는 우리민족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정정화 여사를 오늘 무대로 호명함에는 그의 기록에서 읽혀지는 여백 때문이며 그 여백에 숨겨진 가슴 울렁거리게 하는 힘 때문일지 모른다.

정정화의 가슴에서 빛났던 희망의 불씨가 그 시대정신을 잊지 않고 깨어있는 정신으로 역사와 손잡고 미래로 향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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