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 ‘한국단편경쟁’에 진출한 19편의 작품이 발표되었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진행된 ‘한국단편경쟁’ 공모와 1월 16일부터 2월 6일까지 진행된 ‘지역영화’ 공모를 통해 지원한 작품 중 엄정한 예심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작품은 19편이다. 지난해에 이어 ‘한국단편경쟁’ 예심위원으로는 영화평론가 변성찬, 송효정, 남다은이 참여했다.
올해 ‘한국단편경쟁’ 본선 진출작 공모, 선정과정은 어느 때보다 그 열기가 뜨거웠다. ‘한국단편경쟁’ 공모에는 지난해의 661편 대비 87편이 증가하여 역대 최고 편수에 해당하는 748편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여기에 지역영화 지원과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신설한 ‘지역영화’ 공모를 통해 출품 신청을 한 37편이 더해져 총785편이 본선 진출을 놓고 경합을 벌였다. 출품작 수 증가의 원인으로는 전국의 영화·영상 관련 학과 학생들의 공모 참여가 대거 늘어난 점이 꼽힌다.
19편의 본선 진출작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아시아 프리미어’로 상영되는 1편을 제외하고, 18편의 작품이 전 세계 최초상영인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는 점이다. 유형별로는 극영화가 15편으로 압도적이었고, 실험영화 2편, 애니메이션 1편, 다큐멘터리 1편으로 예년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또한 올해는 ‘한국단편경쟁’에 지역영화 공모를 거쳐 선정된 작품 1편이 포함되어 향후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한 지역영화의 발굴, 성장을 기대케 했다.
‘한국단편경쟁’에 진출한 19편의 작품은 오는 4월 27일(목)부터 5월 6일(토)까지 열리는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특별상을 두고 경합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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