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WCA 청소년 회원 Y-틴은 지난 8월 5일(월)~6일(화)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총 16개 회원YWCA의 대표 청소년 Y-틴과 실무활동가 8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24 Y-틴 전국회원대회'를 개최하였다. 2024년 중점운동 주제인 '기후위기와 생태계'와 관련한 상반기 활동을 보고하고 하반기 운동계획을 수립하며 청소년들간의 연대망을 형성하기 위함이다.
이번 Y-틴 전국회원대회의 슬로건은 ‘함께-! 위로와 용기-!'로, 인간을 넘어 생태계 전반에 끼치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통해 생태계 전반에 위로와 용기가 되는 해결과 더불어 청소년들의 운동 방향을 모색했다.
첫 번째 알아가기 시간은 한국YWCA 및 Y-틴 전국협의회와 관련된 퀴즈와 옆 친구를 알아가는 미션빙고로 진행하여 사귐과 나눔으로 열었다. 두 번째 시간은 중점운동 주제인 '기후위기와 생태계'를 보다 깊이 알아가는 시간으로 진행돠었다. 이은우 전국 협의회 회장이 'Y-틴과 주체성'을 주제로, 이한음 중부지역 회장이 '기후위기와 생태계'를 주제로 강연하였으며, Y-틴은 수집해온 과자박스를 재활용하여 '다짐 책갈피'를 만들고 '기후위기 멸종 동물' 이미지 퀴즈를 풀며 기후위기가 끼치는 생태계 전반에 대한 영향과 자신들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였다. 세 번째 시간은 'Y-틴 활동' 알아가기 시간으로 구성되어, 각 지역의 Y-틴별로 직접 상반기 활동을 소개하는 포스터를 만들어 기후운동 사례들을 공유했다.
Y-틴들은 서로가 공유하고 배워간 내용들을 바탕으로 '기후대회'를 열어, 청소년 기후행동을 그룹별로 계획하고 발표하였다. 그 중에서 서부지역 청소년들이 제안한, 색깔로 꿈꾸는 세상이라는 내용을 담은 '소원팔찌' 아이디어(파란색-해양 생태계 보존, 녹색- 숲서식지 보호, 보라색 - 성평등, 갈색 - 토양보호 등)는 가장 많은 공감을 받아, 기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둘째 날에는, 기후대회에서 나온 활동거리들을 바탕으로 하여 구체적인 하반기 기후행동을 기획하였다. 4부 지역협의회를 통해 지역별 하반기 운동 계획을 협의하였으며, 이어 열린 전국협의회에서는 9월에 있을 ‘907기후정의행동’에서 Y-틴 운영 부스를 열어 청소년 기후 행동을 알릴 것과 사전행동으로 생활 속 기후 실천 사항을 담은 기후 미션 빙고 활동에 참여하고 확산해나갈 것을 결의했다.
닫는 예배에서 Y-틴들은 "운동의 주체가 되어 모두에게 안전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다잠하며 기도함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또한, 한국YWCA연합회의 조은영 회장을 비롯한 Y-틴 위원회 박윤애 위원장 및 위원들이 참석하여 청소년들의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기후대응 활동을 격려하였다. 기후위기로 어두운 세상에서 서로의 위로와 용기가 되고자 노력하는 Y-틴의 활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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