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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본부장 "세부 지역 유일의 한인 오너 리조트. 그 자부심으로 나아간다"

기사입력 : 2016년 06월 20일 01시 36분
ACROFAN=류재용 | press@acrofan.com SNS
세부 이슬라 리조트 & 카지노(이하 이슬라 리조트)는 홈쇼핑과 여행사 패키지 상품 등으로 TV와 인터넷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필리핀 대표 휴양지인 곳이다. 지난 2009년 7월에 오픈된 이래로, 세부와 막탄 두 섬을 여행하려는 단체, 패키지 수요들을 수용해 온 이슬라 리조트는 올해를 기해 새로운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

이는 필리핀 관광시장의 변화에 따른 당연한 흐름. 관광객들의 나이, 목적 등의 변화는 물론, 한국인 중심이던 세부 지역이 글로벌화 되면서 재편되기 때문이다. 과거 한국인이 개발했으나, 이제는 화교와 현지인들이 주류로 부상한 지 오래인 상황.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현지 한인들은 세부 지역 관광산업과 부동산 동향에 발맞춰 새로운 도전에 임하고 있다.

막탄 이슬라 리조트(Mactan Isla Resort) 호텔사업본부 김용희 본부장은 현황에 관해 "필리핀 세부 지역은 전통적으로 한국인 수요가 지배적입니다. 이슬라 리조트의 경우, 한국인 비중이 90% 정도이고, 나머지는 대만과 중국 고객들입니다"라고 설명하고, "이슬라 리조트의 점유율은 2015년도 기준으로 75% 정도였는데, 올해 들어 2~3% 정도 더 수요 끌어 올렸습니다. 이는 다른 리조트들이 이제는 한국인 오너가 하는 곳이 아닌 탓입니다. 현재 이슬라 리조트는 한국인이 하는 유일한 곳으로서, 필리핀 현지인 직원들도 한국의 호텔리어들처럼 일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 국내 홈쇼핑과 패키지 상품으로 명성 쌓아 온 '이슬라 리조트'

 
▲ 막탄 이슬라 리조트 호텔사업본부 김용희 본부장

김용희 본부장의 대학 전공은 관광경영학이다. 대학 수료 후, 대학원에서 여가학(레저)를 전공한 뒤, 국내 대학에서 관광산업 관련해 강사 활동도 하였다. 필리핀과의 인연은 지난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2년 당시, 마닐라에서 가이드 생활을 시작해 2008년까지 현지에서 실무에 종사하였다. 그 때의 인연과, 관광산업 전문가로서의 소양을 인정 받아, 지난 2014년부터 이슬라 리조트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 2015년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에 거쳐 국내 굴지의 알로에 전문기업의 2300여명 행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한국인 대상 영업에서 주로 활약해 왔다. 특히 가이드 생활부터 모든 것을 거쳐온 이력 덕분에, 한국 여행사들과의 사업 수환이 뛰어난 것으로 현지에서 평가 받고 있다. 모두투어와의 직접 거래, 하나투어 세부지사와의 거래 등 대형 여행사들을 통한 한국 관광객 모객은 물론, 필리핀 여행상품 경쟁력을 지닌 국내 여행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밸류 중심의 모객과 유치를 중점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김용희 본부장은 "세부는 지금 연간 한국인 방문객 수가 60만 명에 달합니다. 필리핀 전체 방문객은 110만 명인데, 그 중에서 세부가 60만 명인 것입니다. 이는 직항으로 바로 들어 온 덕이 큽니다. 항공편이 매일 11편인데, 매일 3000여명이 온다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필리핀 항공은 로드율이 80% 정도로 꽉 채워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라며, "필리핀 항공에서 오는 7월 1일부터 414석 비행기를 취항할 예정입니다. 게다가 낮에 들어와서 밤에 나가는, 좋은 일정으로 옵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이 필리핀인들이 미국 가는 연결편으로 주로 이용되는데 비해서, 우리나라 LCC 들을 비롯해 필리핀 항공 측이 한국인 관광객들을 적극 수용하는 중입니다"라고 말했다.

■ 시장 재편, 그리고 변화... 이슬라 리조트의 변신 '주목'

외형적으로는 필리핀 굴지의 관광지가 세부 지역이다. 특히 경제적인 패키지 여행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이 찾는 이슬라 리조트 입장에서는 지속적인 호황세에 취하기 좋은 형편. 그럼에도, 김용희 본부장은 지금처럼 한국인들이 방문해 줄 때, 앞날을 대비하는 일련의 계획 수립과 추진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슬라 리조트가 본래 허니문 등을 겨냥한 풀 빌라 상품을 앞세우는 등, 타 리조트들처럼 프리미엄 급을 지향하였던 과거를 소개하고, 관련된 시장 경기의 쇄락으로 이슬라 리조트가 강요받았던 '변화'라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언급했다. 현재 수요를 견인하고 있는 카지노의 경우도, 3년 정도 전에 오픈해 활성화는 1년 전부터 가능해졌음을 알린 그는, 이슬라 리조트의 고객층을 확대하고 이들의 수요를 다방면으로 끌어 안는 준비가 중요함을 역설했다.

김용희 본부장은 "이슬라 리조트는 홈쇼핑과 패키지 등에서 유명한 곳입니다. 이는 세부 지역 시장 자체가 고가보다 저가 패키지가 활성화된 편인 덕이 큽니다. 현재도 방이 꽉꽉 차서 돌아가는 상황인 걸 보면 밖에서 보기에 안심해도 될 것처럼 보일 것입니다"라며 운을 띄운 뒤, "필리핀은 허니문 시장이 붕괴되어서, 다른 변화를 찾아야만 됩니다. 먼저, 이슬라 리조트에서는 캠핑 문화를 접목해서, 가을부터는 손님들이 인근 마트 등에서 장을 봐와서 요리해서 먹을 수 있는 그런 상품을 기획 중입니다. 또한 지난 2009년에 오픈된 현 시설물을 리모델링하는 것이 주요 계획으로 진행 중입니다. 본관 수영장이 지난 6월 3일에 재오픈되었는데, 이것이 새로 리모델링한 결과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슬라 리조트의 리모델링은 리노베이션과 함께 추진되고 있다. 전체 구조적으로는 2017년도부터 VIP 객실을 시작으로 20실씩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또한 수질과 전력품질 등이 불균형한 인프라 측면 이슈들을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정수기 등 관련 설비들도 새롭게 구축한다는 복안이 수립되고 있다.

여건이 녹록한 것은 아니다. 세부 지역 리조트 등 한인 대상 관광 인프라들은 한국인들과 교민들이 건립해 왔으나, 지금은 화교와 현지 자본 수중에 넘어간 지 오래다. 이슬라 리조트는 현재 유일한 한인 오너 리조트라는 점을 유념하고, 한국인 관광객들의 취향에 맞는 설비와 서비스를 우선시 해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김용희 본부장은 "최우선은 리모델링입니다. 그 이후로는 조금 더 다양한 계층의 손님들을 받고자 하는 게 포부입니다"라고 밝히고, "필리핀 로컬, 한국 자유여행객 등이 패키지 시장과 어우러져서 구색 다 갖춘 호텔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용희 본부장은 이슬라 리조트의 향후 주요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인근 보홀이 발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직항이 아마 내후년에는 뜨지 않을까 그리 봅니다. 이슬라 리조트에서도 투자계획이 있어서, 최근 항공 촬영을 몇 차례 하고 왔습니다"라고 말한 그는 "보홀은 오는 2017년 연말에 공항이 오픈될 예정입니다. 제반 여건을 보면 오는 2018년 중순 경이 되어야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까 예상을 하긴 하는데, 공항에 내리자마자 해변을 바로 갈 수 있는 등 관광지도 같이 있어서 매력적인 시장으로 기대합니다"라고 바램을 드러냈다.

 
▲ 최후의 한인 오너 리조트라는 사명감으로, 이슬라 리조트 스탭들은 오늘도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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