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이경진)가 11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대학교, 아토리서치와 전북 카카오클라우드 디지털혁신센터(이하 디지털혁신센터)를 구축 및 운영하고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날 전북자치도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 박진배 전주대학교 총장, 이해원 산학부총장,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등이 참석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전북자치도, 전주대학교, 아토리서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주대학교 스타센터 내에 디지털혁신센터를 개소하고 도내 인재 양성 및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디지털혁신센터는 도내 IT에 관심 있는 대학생, 취업 준비생 및 재직자들의 전문성 향상과 도내외 IT 기업 취업 연계에 구심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창업 지원 프로그램 제공, 도내 IT 및 소프트웨어 기업 역량 향상을 지원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디지털혁신센터 구축 및 운영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협업 사업 발굴을 지원한다. 전주대학교는 디지털혁신센터 구축·운영을 위한 사무·강의공간 제공, 네트워크 등 기반 인프라 조성, 전담 지원 조직 구성 및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를 맡는다. 아토리서치는 데이터센터 플랫폼 교육 및 교육생 채용 연계를 담당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등 15개 공공기관 및 기업, 대학과 체결한 ‘디지털 혁신생태계 조성 및 전북국제복합금융센터 개발’ 업무 협약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전북특별자치도 디지털 대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과 도내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노력을 이어왔다.
지난 2일 전북자치도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아토리서치와 함께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ISP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계획을 통해 도내 14개 시군 및 공공기관 등 72개 기관의 정보자원 운영 현황을 분석, 클라우드 전환 비용과 연간 이용료를 산출해 타당성 분석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았다. 조사 결과, 도내 행정 및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 비율은 13%로 낮은 수준이었으나 이번 ISP에 참여한 기관이 함께 클라우드로 전환할 경우, 공동 구매 및 보안 인프라 공동 활용을 통해 이용료를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디지털 혁신은 우리 지역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며 ”전북 카카오클라우드 디지털혁신센터를 구심점으로 지역 인재를 키워 스타트업을 만들고 기업을 불러들여 탄탄한 디지털 생태계가 만들어지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카카오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전북자치도가 주도하는 디지털 대전환을 지원하며 지자체, 지역 기업 및 대학과 협력해 성공 사례들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산학관이 협력해 클라우드를 통한 디지털 혁신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지역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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