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이 주최하는 글로벌 AI 서밋(GAIN 2024)이 많은 기대 속에 현지 시간 1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AI의 최신 발전 현황을 탐색하며 3일간 개최된다.
인류의 선한 발전을 위한 AI의 외연 확장에 중점을 둔 이번 서밋의 첫째날에는 AI 모델의 편향성과 같은 문제를 다루며 글로벌 협력과 강력한 AI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다수의 빅테크 기업과 주요국제기구의 주요 발표가 이루어졌다.
엔비디아 (Nvidia)는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과 기념비적인 협력을 발표했으며, 이로써 개발자들이 최신 기술을 통해 아랍어 거대언어모델(LLM) 올람 (ALLaM)으로 AI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쉽게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중동 지역에서 AI 기반의 언어 모델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양 기관은 엔비디아의 블랙웰 아키텍처 (Blackwell architecture)을 이용해 SDAIA의 기존 슈퍼컴퓨터 인프라를 확충하고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에서 최고성능 컴퓨팅 데이터 센터 중 하나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중동 국가에서 AI 사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아랍어로 데이터를 추적하기 위해 SDAI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OECD의 방대한 자원과 70개국에서 수집된 1,000개 이상의 AI 정책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고 지역 기관과의 협력과 함께 각국이 AI로 인한 기회와 과제에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유네스코 (UNESCO)와 SDAIA는 국제 AI 연구윤리센터(ICAIRE)가 유네스코 산하 ‘카테고리 2 (C2)’로 지정되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AI 정책, 윤리 및 연구의 국제 및 지역 협력을 증진하는데 있어서 사우디아라비아 역할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올해 제 3회를 맞는 GAIN 서밋에는 전 세개 100여 개국 450명 이상의 업계 리더, 정책 입안자, 연구자 등 다양한 연사가 참여하고 있다.
첫 날 진행된 알렉스 스몰라(Alex Smola) 보손 AI(Boson AI) CEO의 '생성형 AI와 개인별 모험'과 알와가이트(H.E. Dr. Esam Alwagait) 국가정보센터 디렉터 및 조나단 아다섹(Jonathan Adashek) IBM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수석 부사장, 투르키 바드리스(Turki Badhris) 마이크로소프트 아라비아 사장이 함께한 '단어 그 너머', ‘차세대 아랍어 LLM을 통한 생성형 AI의 역량 발휘' 등이 큰 주목을 받았다.
12일에는 일자리 파괴와 업무의 미래, AI의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잠재력 실현과 스포츠와 건강의 통합 관한 세션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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