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는 제16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이하 대통령배 KeG) 10월 리그가 경상남도와 대전광역시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고 14일(월) 밝혔다.
‘대통령배 KeG 리그’는 8월 전국 결선 이후 추가적인 리그를 개최하여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보다 많은 대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해 신설됐다. 올해는 ‘리그 참가 지원금’ 제도를 도입하여 각 시도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회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9개의 지자체(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경기도, 충청남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가 참가했다.
이번 10월 리그 결승은 이스포츠 시설인 옵티멈존 PC카페 신논현역점(서울 강남)에서 FC 온라인에 경상남도 임태산 선수와 제휘담 선수,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종목에서는 대전광역시와 경상남도의 대결로 진행됐다.
FC 온라인 결승에서는 경상남도 제휘담 선수가 9월 리그 우승자인 경상남도 임태산 선수 상대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국 결선 우승에 이어 10월 리그 우승을 통해 리그 결선에 진출하게 된 제휘담 선수는 “월별 리그를 진행하면서 꼭 리그 결선에 가고 싶었는데 영광스럽다. 11월에 있을 리그 결선까지 실수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LoL 결승에서는 대전광역시가 경상남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을 기록하며 특히 한타에서 압도적인 실력차를 보였고, 9월에 이어 첫 2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대전광역시의 바텀 라이너 오정민 선수는 “우승은 기분 좋지만 라인전에서 콜이 겹치는 등 실수가 많아 아쉬운 게임이었다. 라인전과 밴픽을 수정하고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서 리그 결선도 우승해보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대통령배 KeG 월별 리그의 FC 온라인 우승 선수에는 80만원, 준우승 선수에는 40만원이 수여되며, 리그 오브 레전드 우승팀에는 200만원, 2위팀에는 150만원이 수여된다.
대망의 리그 결선에는 월별 리그 우승팀과 리그 포인트 합산 상위팀들이 참가하여, 종목별로 총 4팀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FC 온라인은 9월 리그 우승자인 경상남도 임태산 선수와 10월 리그 우승자인 제휘담 선수, 그리고 각각 리그 포인트 3위와 4위인 부산광역시 김민우 선수, 전라남도 최성학 선수가 출전한다. LoL 종목은 9월, 10월 리그 우승팀 대전광역시와 함께 경상남도, 광주광역시, 전라남도가 맞붙는다. 리그 결선은 11월 30일(토)부터 12월 1일(일)까지 광주 이스포츠 경기장(광주 동구)에서 열린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대통령배 KeG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라이엇 게임즈, 넥슨코리아, 우리금융그룹, SK텔레콤, 시디즈, 조마에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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