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래디컬 컵 코리아 5라운드는 10월 12일 토요일 스프린트 레이스와 13일 일요일 내구 레이스로 나눠 진행됐다. 12일에 열린 스프린트 레이스는 스프린트 레이스의 최고 주행 기록이 다음날 내구 레이스 그리드를 결정짓는 기준이었기에 레이스 순위 뿐 아니라, 베스트 랩타임도 중요한 요소였다. 13일에 진행된 내구 레이스는 래디컬을 포함한 스포츠프로토타입과 엔듀로 300/200/100 등 각기 다른 4개 클래스가 120분간 혼합 주행하는 경기다. 의무 피트인과 재급유, 타이어 교체 등 다양한 변수로 경기가 끝날 때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 스프린트 레이스, 10월 12일(토)
경기 중반부터는 SR1 클래스의 치열한 경쟁도 볼거리였다. 선두로 달리는 김태영 선수(SR1)의 뒤를 배선환 선수(SR1)가 바짝 추격했고, 경주차 문제로 피트에서 출발한 김돈영 선수(SR1)까지 따라붙으며 세 대의 차량이 아슬아슬한 경주를 이어갔다. 11번째 랩에서 김태영 선수와 배선환 선수의 경주차가 컨택한 틈을 타, 김돈영 선수가 이들을 추월하며 극적으로 순위를 뒤집었다. 이로써 SR10 클래스에서는 헨리 선수가 폴-투-피니쉬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아담 선수, 김상호 선수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SR1 클래스에서는 김돈영 선수가 1위, 김태영 선수가 2위를 차지했다.
- 전남 내구 레이스, 10월 13일
전남 내구 레이스는 의무 피트스톱 2회, 각 피트스톱 1회당 최소 6분을 체류하는 등 규정에 따라 끝날 때까지 순위를 점칠 수 없다. 특히 이번 내구 레이스는 초반부터 다른 클래스 경주차의 부속품이 떨어져 나가거나 엔진 오일이 누유되는 상황으로 코스 전체에 황색기(FCY)와 세이프티카(SC)가 두 차례 발동하며 모든 팀에게 전략적인 변수로 작용했다. 하지만 경기가 재개되고 경기 후반 부 모든 래디컬 경주차가 한 바퀴 이상 뒤처진 다른 클래스 경주차를 상대로 추월 경쟁을 이어가면서 속도를 높였다. 결국 2시간 동안 노련한 레이스를 펼친 김상호/이창우 선수(SR10 XXR)가 총 41번의 랩을 돌며 전체 우승, 뒤이어 3위로 아담 선수(SR10)가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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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향후 활동에 대해서는 “래디컬 컵 코리아의 기존 고객 외에도, 잠재 고객과 모터스포츠 팬들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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