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스텝(289220)이 3D의상 제작 솔루션 ‘프렛코드(PRETCOORD)’ 비전프로 버전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애플리케이션은 기존 윈도우 OS버전에 이어 애플 비전 프로용으로 새롭게 선보이며 운영 체제와 플랫폼을 확장했다.
자이언트스텝이 개발한 ‘프렛코드’는 디자이너가 만든 의류를 3D로 구현해 캐릭터가 착용한 모습을 실감나게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고품질 3D 렌더링을 지원하며 사용자는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패션 아이템을 제작하고 버전별로 새로운 아이템을 탐색할 수 있다. 시즌별 컬렉션을 확대하거나 회전해 디자인의 세부 요소를 확인하고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의류의 핏, 질감, 색상을 사실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다양한 아이템 조합으로 다채로운 스타일 구성도 가능하다.
패션 산업에서는 컬렉션과 아이템을 보다 빠르게 시각화하고 소비자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디지털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고도화된 3D 데이터 처리와 전문 기술이 요구되면서 많은 패션 기업이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프렛코드’는 이러한 니즈를 반영해 복잡한 데이터 처리 없이도 직관적으로 의상을 제작하고 변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솔루션은 패션 아이템의 개발부터 가상 착용, 스타일링까지의 모든 과정을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가능하게 함으로써 기업들이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시장 확장과 고객 접점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다양한 의류를 가상 모델이 착용한 상태에서 테스트해 생산 이전에 피드백을 반영할 수 있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자이언트스텝 관계자는 “’프렛코드’는 회사의 디지털 콘텐츠 역량을 바탕으로 개발된 플랫폼으로 패션 기업의 원활한 디지털 시장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며 “십여 년간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패션 기업에 맞춤형 디지털 컨설팅을 제공하고 사업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애플 비전 프로뿐만 아니라 HTC의 VIVE 등 다양한 HMD(Head-Mounted Display)에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자이언트스텝은 지난 9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MCM 주관으로 열린 ‘KIFT(Korea Italy Fashion Tech) 얼라이언스 포럼’에서 450명의 청중 앞에서 ‘프렛코드’를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디지털 패션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opyright ⓒ Acrofan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