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백' 백호가 가을 남자로 돌아왔다. 패션 매거진 화보 속 그의 당당하고 시크한 아우라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패션 매거진 ‘앳스타일’은 백호와 함께한 11월호 화보를 21일 공개했다. 이 화보에서 백호는 검은 가죽재킷과 스웨터 등을 입은 채 한층 더 성숙해진 눈빛으로 섹시한 매력을 한껏 뽐냈다.
백호는 화보 촬영과 병행한 인터뷰에서 최근 종영한 KBS2 ‘메소드 클럽’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메소드 클럽’은 희극인들이 차린 연기 학원에 정극 배우가 수강생으로 찾아간다는 설정의 페이크 다큐멘터리. 백호는 이 프로그램에서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와는 상반된 ‘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촬영장에서 모두가 작정하고 웃기려 준비해 상대 배우들을 원망할 정도로 현장이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었다. 그는 “너무 ‘발 연기’에만 집중하면 어색해지는 순간이 올까봐 ‘어떤 식으로 해야 웃기는 호흡이 나올까’를 더 고민했다”라며 “연기를 잘해야 코믹도 잘 할 수 있다. (상대 배우분들에게) 그런 진심어린 모습과 에너지를 정말 많이 배웠다”라고 고백했다.
백호는 올해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워터밤’ 공연에 대한 소회도 전했다. 그는 “첫 공연의 임팩트가 강렬해 페이스 조절을 못 할 정도로 신이 났다”라며 물에 젖은 채로 관객들과 함께 만들어낸 뜨거운 에너지를 회상했다. 특히 관객들 앞에서 열정적으로 퍼포먼스를 펼쳤던 백호는 “무대가 끝난 후 목이 다 쉴 정도였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뜨거운 무대 덕분에 대중이 ‘백호’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는 ‘섹시’다. 그는 ‘섹시백’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이에 대해 백호는 “처음엔 몸을 만드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하나의 무기가 생긴 느낌”이라며 “감사한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백호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앳스타일’ 11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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