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ound of Page, 소리 정원」 전시에서는 5가지 테마의 소리를 경험할 수 있는데, 그 5가지 테마는 5권의 책에서 시작한다.
『빨강의 자서전』(앤 카슨) 책의 한 페이지에서 발견한 ‘사랑’, 『클라라와 태양』(가즈오 이시구로)에서 ‘열망’,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무라카미 류)에서 ‘상실’, 『희망은 날개 달린 것』(에밀리 디킨슨)에서 ‘희망’, 『랩걸』(호프 자런)에서 ‘자연’이다. 사운드울프는 5가지 테마 ‘사랑, 열망, 상실, 희망, 자연’을 소리로 구현하여 읽는 대상이었던 책을 듣는 대상으로 변모시켰다. 또한 사운드울프는 가상의 설정에 따라 5가지 테마의 소리를 먹고 자라는 식물들을 상상하며 5종류의 ‘소리 식물’을 마치 예술 조각처럼 만들었다. 전시장을 찾는 관객들은 5가지의 소리 식물들을 눈으로 보며 사운드울프만의 소리를 감상하게 된다.
사운드울프는 또한 현대인들의 휴식과 몰입을 도와주는 건강한 사운드 콘텐츠들을 즐길 수 있는 앰비언트 노이즈 앱 '룸 ROOM'을 개발하고 있다. 관객들은 이번 「The Sound of Page, 소리 정원」 전시에서 사운드울프가 개발중인 앱도 시현해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12월 8일까지 교보문고 광화문점 내 위치한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기간 중에는 관객들의 청각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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