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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트, 글로벌 디지털 사이니지 원스톱 솔루션 기업 도약 선언

기사입력 : 2024년 11월 22일 14시 57분
ACROFAN=류재용 | press@acrofan.com SNS
디지털 사이니지 원스톱 토탈 비주얼 솔루션 기업 벡트(VECT, 대표 유창수)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2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비전과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 현장에서 벡트 유창수 대표는 “디스플레이 기술의 고도화, 실감콘텐츠의 발달, 옥외광고 자유표시구역 추가 지정 등을 배경으로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의 규모와 적용 분야가 대폭 확장됐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디지털 사이니지 콘텐츠 및 하드웨어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해 원스톱 서비스의 진입장벽을 더욱 높이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 벡트 유창수 대표

벡트는 교육 및 상업용 디지털 사이니지 프로젝트의 콘텐츠 기획부터 하드웨어 제작·설치, 시스템 운영,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토탈 비주얼 솔루션 기업이다. LED 전광판, 레이저 프로젝터,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 전자칠판 및 전자교탁 등 하드웨어 제품을 자체 생산 및 유통하고 있으며, 하드웨어 역량과 공간 기획력을 결합해 전시 및 공연, 옥외광고, 미디어아트, 실외 미디어파사드, 교육용 인터렉티브 미디어, 스마트러닝, 가상현실(VR) 스포츠 등 디지털 사이니지 전 영역을 커버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06년 설립 이후 18년간 1만여개 고객사를 확보하며 국내 프로젝터 시장점유율 1위, 전자칠판 시장점유율 2위에 올랐다. 또한, 교육 당국의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정책과 세계적인 스마트 시티 건설 기조 등으로 디지털 사이니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왔다.

지난해 벡트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689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349억원, 영업이익 23억원으로 나타났다. 프로젝터와 더불어 하드웨어 부문 주요 매출원인 전자칠판의 신규 및 교체 수요가 겨울방학 시기에 몰리는 만큼 매출이 하반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올해에도 실적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벡트는 디지털 사이니지 분야에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솔루션, 서비스 등을 고루 조화시킨 기업이다.

▲ 교육용 사이니지, 상업용 사이니지, 사이니지 실감 콘텐츠, 사이니지 플랫폼 등 네 가지 사업영역을 영위 중이다.

■ 세계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2026년 48조원 전망.. “상업용 사이니지 구축 사업 확대 및 글로벌 진출 박차”

디지털 사이니지는 LED 및 LCD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특정 정보를 전달하는 디지털 미디어를 말한다. 콘텐츠 교체가 용이하고 외부 환경에 내구성이 강하며, 타깃층의 시각적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어 디지털 전환 시대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여겨진다.

광고, 리테일, 엔터테인먼트, 교육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활용되고 있으며, 삼성역의 실감형 디스플레이 ‘웨이브(Wave)’나 미국 라스베이거스(Las Vegas)의 구형(球形) 엔터테인먼트 ‘아레나 스피어(Sphere)’와 같이 기술혁신을 통한 디지털 랜드마크 조성에도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가상현실(VR)/확장현실(XR) 기술 등과 연계해 개인화 마케팅이 가능한 수준의 미래형 사이니지로 진화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전 세계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규모는 2018년 26조원에서 연평균 7.8%씩 성장해 오는 2026년 약 48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 시장은 2015년 5000억원에서 2023년 2조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8년 만에 4배로 몸집을 불린 셈이다. 정부가 한국판 타임스퀘어를 조성하고자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을 지정해 규제를 완화하는 등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 육성과 관련 생태계 구축을 적극 지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벡트 유창수 대표는 “옥외광고가 활성화되고 디지털 사이니지가 다양한 산업과 융합되면서 국내외 시장에서 벡트에도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며 “1만여개 고객사의 추가 및 교체 수요와 더불어 미술관이나 비엔날레 등 대형 공간 설계 장비 수요에도 적극 대응해 상업용 사이니지 구축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일례로, 사우디아라비아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Expo) 디스플레이 후원사로 선정된 파트너 기업과 긴밀하게 협력해 군부대 및 기업 향 사이니지 보급, 교육부 전자교탁 도입 사업 등 중동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 국내에서 검증된 사이니지 전 사이클 커버 역량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다.

■ 프로젝트 기획, 하드웨어 구축,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원스톱 토탈 비주얼 솔루션 프로바이더

벡트는 프로젝트 기획과 하드웨어 구축, 콘텐츠 제작 등 사이니지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역량을 갖추고 통합적인 관점에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각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고객의 요구 공간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공급하며, 고객이 하드웨어와 콘텐츠 업체를 따로 선정하고 계약했을 때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상당 부분 절감해 준다. 또한, 하드웨어 제품을 직접 생산 및 유통하고 있어 원가경쟁력을 갖춘 양질의 제품을 사이니지 프로젝트에 직접 설치하고 관리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벡트의 주요 하드웨어 제품에는 LED 전광판, 레이저 프로젝터,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 전자칠판 및 전자교탁 등이 있다. 상업용 LED 전광판의 경우 최고 사양의 선명도로 장소와 환경의 특성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에든 설치할 수 있으며, 전자 현수막이나 댄스플로어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레이저 프로젝터의 경우 파나소닉(Panasonic)의 제품을 독점 유통하고 있어 공간과 콘텐츠에 적합한 최적의 모델을 컨설팅하고 있다.

이렇듯 하드웨어 역량에 미디어 콘텐츠 스토리 기획력과 공간 분석, 모델링 기술을 고루 갖춘 벡트는 랜드마크형 미디어아트와 미디어파사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벡트의 대표작인 ‘대전 한빛탑’은 야간관광도시 대전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서, 벡트의 고성능 프로젝터와 엣지블랜딩(Edge-Blending) 기술로 밝고 선명한 컬러가 연출됐으며, 360도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ing) 기술을 적용해 모든 각도에서 특화 영상을 조망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 상장을 기초로 한 3단계 성장 로드맵을 제시했다.

■ 시장점유율 1위 목표로 ‘전자칠판’ 제품 라인업 확대.. 동남아 시장 공략 및 AI 기술 도입 계획

상업용과 더불어 교육용 사이니지 분야에서도 활발히 사업을 전개 중인 벡트는 국내 전자칠판 시장점유율 2위에 올라있다. 타사 제품 대비 터치 인식이 빠르고 정확하며, 사용자별로 ID를 부여해 글자 색이나 굵기와 같은 세부 설정을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래교육 혁신 기반 마련을 위한 전자칠판 보급사업’과 관련 조달시장에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예산이 집행되고 있으며,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전환을 목표로 정부가 2021년부터 향후 5년간 18조원을 배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전자칠판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벡트는 주력 제품인 86인치 제품에 더해 110인치, 75인치 제품을 추가로 출시해 전자칠판 라인업을 확대하고, 전국 지역별 공공기관 특화 영업망을 조직해 2025년도 시장점유율 1위에 도전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높은 교육열을 바탕으로 온라인 연계 교육 정책이 강화되고 있는 동남아 지역을 공략해 전자칠판 보급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AI기술을 도입해 음성인식 조작, 지능형 콘텐츠 생성 및 추천, 얼굴인식을 통한 자동 출석체크 등의 기능도 추가해 고도화할 방침이다.

벡트는 교육용 인터랙티브 콘텐츠 분야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손 끝에서 변화하는 ‘모션-월(MOTION WALL)’, 발 끝을 따라 움직이는 ‘모션 플로어(MOTION FLOOR)’, 모래나 블록, 영상이미지 뜰채 등에 반응하는 ‘모션테이블(MOTION TABLE)’ 등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140여가지의 참여교육형 콘텐츠를 자체 개발해 보유 중이며, 정부의 ‘유치원 미래형 디지털 교실 구축사업’과 연계해 보급화 및 고도화 과정에 있다.

■ ‘사이니지 플랫폼’ 신사업 낙점.. 미디어 아트 OTT 스트리밍 기업과 협력해 구독형 미디어 콘텐츠 시장 진출

벡트는 사이니지 플랫폼을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구독형 미디어 콘텐츠 시장에 진출한다. 플랫폼을 통해 디스플레이 소유주와 미디어 아티스트, 브랜드를 연결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구조다. 힐링(병원, 종교 등), 교육(학교, 학원), 서비스(호텔, 카페 등) 시장을 타깃으로, 기존 1만여개 고객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2025년 2만대에서 2027년 5만대까지 납품 규모를 확대해 갈 방침이다.

▲ 2030년을 가시적인 목표시점으로 설정하고 사업역량을 고도화시킨다는 복안이다.

유창수 대표는 “구독료로 수익성을 올리는 신사업에 있어 미디어 아트 콘텐츠 수급이 관건”이라며, “미디어 아트 OTT 스트리밍 기업과 협력해 디지털 IP작가 200명과 작품 1만점을 확보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벡트의 총 공모 주식수는 475만주이며, 희망공모밴드는 3500~3900원이다. 공모 규모는 약 166억~185억원 사이로, 상장 후 예상 시가 총액은 480억~535억원에 달한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영업일간 진행되며,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12월 4일과 5일 양일간 이뤄진다. 상장예정일은 내달 16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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