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주 종합 베스트셀러에는 오는 10일 시상식을 앞둔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의 저서가 다수 포진했다.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1980년 5월의 이야기 <소년이 온다>가 8주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영혼의 고통을 식물적 상상력으로 표현한 <채식주의자>와 어둠 속에서도 한줄기 빛을 향해 나아가는 인간의 고투와 존엄을 그린 <작별하지 않는다>는 각각 한 계단씩 오른 2위와 3위에 자리했다. 올해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컴포지션 에디션으로 새롭게 찾아온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코미디언 겸 베스트셀러 저자 고명환의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나만의 책 만들기 에디션>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신간 도서들이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한 주였다. ‘청춘 멜로 영화의 새로운 바이블’로 평가받으며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영화 ‘청설’의 각본이 담긴 <청설 각본집>이 종합 베스트셀러 9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코인 시장의 4단계 사이클을 완벽 정복하는 <트럼프와 함께하는 알트코인 대폭등>은 종합 13위에 올랐고, 종강 시기가 다가오며 토익 실력을 향상하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한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 Vol. 4 RC>가 23위에 자리했다. 특히,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지난 10월 출간된 그림책 <산타 할아버지의 첫 크리스마스>가 18위에 오른 점이 눈길을 끌었다.
eBook 분야에서는 한국인을 위해 최적화된 영어 스피킹 교재 <입이 트이는 영어 2024년 12월호>가 새롭게 1위에 등극했다. 이어 한강 작가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가 2위, <POWER ENGLISH 2024년 12월호>와 <착! 붙는 중국어 독학 첫걸음>이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이 주의 북이슈]
매거진 <B> 발행인 조수용의 첫 단독 에세이 <일의 감각>이 에세이 분야 베스트셀러 2위, 종합 12위에 올랐다. 매거진 <B>의 창간인이자 네이버의 브랜드 마케팅 및 디자인 총괄, 카카오 공동대표를 지내며 디자인브〮랜드 전문가로 주목받은 조수용의 첫 에세이는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11월 12일 출간 이후 2주 연속 판매가 증가했다. 연령비에서는 3040 세대의 구매가 78.1%를 차지하며, ‘일하는 세대’에서의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일의 감각>은 조수용의 첫 단독 저서로, 디자이너가 되어 처음 일을 시작한 시기부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회사의 대표로 업무와 책임의 범위가 넓어지며 어떤 마음으로 일했는지, 어떻게 중심의 잡고 ‘일’의 감각을 키워왔는지를 소개한다. 조수용 작가는 ‘일’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중요한 다섯 가지 단어를 정리했다. 공감, 감각, 본질, 브랜드, 나로서 살아가는 나. 다섯 가지 단어는 책 속 각 장의 제목이 되기도 하며, 저자의 커리어와 함께 일과 브랜드에 대한 고찰을 입체적으로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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