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가 ‘즐거움이 가득한 집’을 주제로 ‘2024 이케아 라이프 앳 홈 보고서(Life at Home Report)’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사람의 3분의 1 이상이 집에서 충분한 ‘즐거움’을 느끼지 못했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이케아 라이프 앳 홈 보고서’는 행복한 집에서의 생활을 조명한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연구 중 하나다. 이번 보고서는 집에서의 즐거움에 초점을 맞춰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39개국 3만86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를 담았다. 이케아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10년간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도권 ▲편안함 ▲안정감 ▲돌봄 ▲소속감 ▲즐거움 ▲성취감 ▲희망을 더 나은 집에서의 생활을 만드는 8가지 니즈로 꼽은 바 있다.
- 집에서의 즐거움을 위한 4가지 요소
보고서는 ▲건강과 행복 ▲놀이와 재미 ▲개성과 소속감 ▲소통과 연결을 집에서 경험하는 즐거움과 관련된 4가지 주요 주제로 도출하고 주제별 동기 요인과 방해 요인을 분석했다.
‘건강과 행복’에 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강, 웰빙, 습관 등이 집에서의 즐거움에 영향을 미쳤다. 전 세계 응답자 3명 중 1명은 깔끔하고 청결한 공간이 웰빙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수면은 집에서 웰빙을 증진하는 활동 중 신체적(53%) 그리고 정신적(51%) 측면 모두에서 가장 중요한 활동으로 꼽혔다. 집이 지속가능한 삶을 가능하게 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63%는 집을 가장 좋아하는 장소라고 말했다.
‘놀이와 재미’에 관한 분석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취미, 창의적인 활동, 놀이 등을 우선시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 있을 때 장난기가 더 잘 드러난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66%가 집을 가장 좋아하는 장소로 꼽았으며, 42%는 안전함이 정신적 웰빙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해 전 세계 평균 38% 대비 높은 수치를 보였다. 가구 규모, 장난기에 관한 문화적 태도 등은 사람들이 집에서 놀이에 할애하는 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성과 소속감’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진정한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 집에서 경험하는 즐거움을 높였다. 전 세계 응답자 가운데 집을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자가 보유자 55%가 집에서 자주 즐거움을 경험한다고 답한 반면 집을 자유롭게 꾸미기 어려운 세입자 47%만이 집에서 자주 즐거움을 경험한다고 말해 차이를 보였다. 또한,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개인의 스타일을 반영한 아름다운 디자인의 공간이 집과의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통과 연결’에 관한 조사에서는 함께하는 공간이 일상의 즐거움을 더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사를 사교 활동으로 여기는 응답자들은 집에서 자주 소속감과 즐거움을 경험할 가능성이 전 세계 평균보다 7%포인트 더 높았다. 또한, 주변 사람들과 웃으면서 즐거움을 찾는 응답자 가운데 68%가 집에서의 생활에 만족한다고 말해 전 세계 평균 61% 대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화, 함께하기, 경험 공유를 위해 디자인한 공간은 사람들이 집에 관해 느끼는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 주요 트렌드에서 영감받은 ‘상상의 방’ 디자인 컬렉션
이케아는 보고서와 함께 집에서 즐거움을 실현하도록 영감을 주는 디자인 컬렉션을 공개했다. 건축학적 콘셉트와 초현실적인 디자인에 집중하는 스페인 발렌시아 소재 디자인 스튜디오 ‘울리세스 스튜디오(Ulises Studio)’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6개의 디자인은 ‘상상의 방’을 주제로 실제 이케아 홈퍼니싱 제품을 활용해 보고서가 주목한 집에서의 즐거움을 만드는 주요 트렌드를 담았다.
일어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침대를 가장 아늑한 공간으로 탈바꿈한 ‘베드로팅(Bedrotting)’, 나이와 관계없이 놀이와 즐거운 반항을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한 ‘키덜팅(Kidulting)’, 깊이 있는 소통에 최적화된 공간인 ‘빅 토크(Big Talk)’, 식물, 자연의 질감 등을 담은 ‘바이오필릭(Biophilic) 디자인’ 기술과 디자인이 부드럽게 조화를 이루는 ‘스마트 홈 하모니(Smart Home Harmony)’, 과감한 색상, 큰 패턴, 분위기를 살리는 디자인으로 개성을 표현하는 ‘도파민 인테리어(Dopamine Décor)’ 등이다. 디자인에 담긴 예술적 해석은 색상, 질감, 기능성의 한계를 뛰어넘어 나만의 맞춤형 공간을 위한 영감을 제공한다.
벨렌 프라우(Belén Frau) 잉카그룹(이케아 리테일)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및 포지셔닝 매니저는 “전 세계적인 불확실성으로 안정감을 제공하는 집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으며, 개성을 표현하거나 놀이를 즐기는 등 즐거움을 경험하는 작은 실천을 이어가면 집에서의 생활에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이케아는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의 홈퍼니싱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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