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리서치(원장 장수청)가 서울에 편중된 인바운드 관광 흐름을 지방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국내 최초 여행산업 전문 독립 연구기관 야놀자리서치는 15일 춘천시청에서 놀유니버스(공동대표 배보찬·최휘영), 춘천시(시장 육동한), 경희대학교 H&T 애널리틱스센터(센터장 최규완)와 함께 ‘춘천시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박성식 야놀자리서치 대표, 장수청 야놀자리서치 원장, 이철웅 놀유니버스 CMO, 육동한 춘천시장, 최규완 센터장 등 민·관·학을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은 춘천을 ‘서울-수도권’에 이어진 동북아 허브앤스포크(Hub and Spoke)형 관광 도시로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협력은 야놀자리서치의 정밀한 데이터 분석 역량, 놀유니버스의 콘텐츠·마케팅 기획력, 경희대의 학술적 연구 기반, 그리고 춘천시의 행정지원이 결합된 국내 최초의 인바운드 관광 통합 협력 체계다.
협력 과제는 ▲글로벌 허브앤스포크 사례 벤치마킹 ▲춘천 인바운드 관광 데이터 분석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 ▲춘천 특화 관광 상품 및 프로모션 개발 등으로 구성되며, 춘천의 지역적 특성과 외국인 관광 수요를 동시에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전략 마련에 주안점이 두어졌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서울 편중형 관광구조를 타개하려면 춘천 같은 근접 스포크 도시의 역량 강화가 필수”라며 “데이터에 기반한 전략과 민간의 창의력을 접목해 춘천을 동북아 대표 지역관광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향후 본 프로젝트는 야놀자리서치가 총괄하며, 경희대 H&T 애널리틱스센터가 인바운드 관광 심층 연구를 수행하고, 놀유니버스는 관광 콘텐츠 및 브랜딩 전략을 전담한다. 춘천시는 제도적 기반 마련과 지역 자원 연계를 지원한다.
프로젝트를 총괄 진행하는 장수청 야놀자리서치 원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춘천에 실질적인 외국인 관광 수요를 유도할 수 있는 실행 전략 도출로 이어질 계획”이라며, “특히 그간 활용되지 않은 춘천의 관광 자원을 글로벌 수준에서 재해석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식 야놀자리서치 대표는 “지역관광 정책의 패러다임이 정성적 아이디어에서 정량적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야놀자리서치의 데이터 인사이트를 통해 춘천 관광의 방향성과 정책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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