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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래디컬 컵 아시아, 해외 유명 드라이버를 초청해 성공적인 레이스 개최

기사입력 : 2025년 05월 28일 20시 38분
ACROFAN=류재용 | press@acrofan.com SNS
국내 유일의 프로토타입 레이스카 시리즈, ‘2025 래디컬 컵 코리아’ 2라운드가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일환으로 5월 24일(토)부터 25일(일)까지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개최됐다.

이번 라운드는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이라는 이름 아래, ‘래디컬 컵 아시아’로 개최됐다.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은 슈퍼레이스가 2014년부터 주최하는 행사로, 아시아권 문화 교류와 국내 모터스포츠의 세계화를 목적으로 한다. 전라남도의 대표 관광 자원인 영암 서킷을 배경으로, 국제대회 개최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국제무대다운 풍성한 드라이버 라인업도 눈길을 끌었다. 이번 라운드에는 해외에서 초청한 게스트 드라이버를 포함해 SR10 클래스에 7명, SR1 클래스에 4명 등 총 11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경기는 5월 23일(금) 연습 주행과 예선을 시작으로, 24일(토) Race1, 25일(일) Race2가 진행되는 더블 스프린트 형식으로 운영됐다. 두 번의 결승전을 통해 챔피언십 포인트는 더욱 확대되었고, 관람객들에게는 이틀간 풍성한 볼거리와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제공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2라운드 / Race1 경기 리뷰>

 
2025 래디컬 컵 아시아 2라운드 Race1 경기는 5월 24일(토) 오후 4시 25분부터 약 30분간 펼쳐졌다. 전날 예선에서 2:08.995의 기록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한 다니엘 선수(SR10)를 필두로, 총 11명의 드라이버가 두 개 클래스(SR10, SR1)로 나뉘어 그리드에 정렬했다. 레이스 초반부터 다니엘 선수, 엄재웅 선수(SR10 XXR), 김택성 선수(SR10 XXR)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다니엘 선수가 선두 자리를 지켜내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곧 차량 결함으로 최태양 선수(SR10)와 김택성 선수가 잇따라 리타이어 하면서 전력 구도에 변화가 생겼다.

다니엘 선수는 이 틈을 타 2위와의 격차를 최대 12초까지 벌리며 독주를 이어갔다. 하지만 8번째 랩에서 다니엘 선수도 브레이크 문제로 리타이어를 선언하며 아쉽게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이로 인해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하던 엄재웅 선수가 우승, 핸리 선수(SR10 XXR)와 아담 선수(SR10)가 그 뒤를 이어 체커 플래그를 받았다. SR1 클래스에서는 지난 라운드 우승자인 김태영 선수(SR1)와 일본계 미국인 드라이버 하나 버튼 선수(SR1)가 접전을 펼쳤다. 예선 기록은 김태영 선수가 빨랐지만 노련한 레이스 운영을 펼친 하나 버튼 선수가 결국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레이스 경력에서 첫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2라운드 Race2 경기 리뷰>

 
2025 래디컬 컵 아시아 2라운드 Race2 경기는 5월 25일(일) 오후 4시 35분부터 약 30분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펼쳐졌다. 전날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엄재웅 선수(SR10 XXR)를 선두로, 두 클래스(SR10, SR1)에 소속된 11명의 드라이버가 다시 한번 출발선에 섰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엄재웅 선수와 김택성 선수(SR10 XXR)가 초반부터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는 사이, 전날 리타이어했던 다니엘 선수(SR10)가 마지막 그리드에서부터 인상적인 추격을 시작했다. 안정적인 페이스와 날카로운 코너링을 앞세운 다니엘 선수는 3번째 랩에서 김택성 선수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고, 이어진 5번째 랩에서 엄재웅 선수마저 추월하며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이후 다니엘 선수는 흔들림 없는 레이스 운영으로 격차를 점점 벌리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전날의 아쉬움을 털어내듯 집중력을 보여준 김택성 선수가 막판 엄재웅 선수를 추월하며 2위를 차지했고, 엄재웅 선수는 3위로 체커 플래그를 받으며 더블 포디움 피니시를 기록했다. SR1 클래스에서는 전날 우승자인 하나 버튼 선수(SR1)가 다시 한번 김태영 선수(SR1)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8랩에서 김태영 선수의 차량에 문제가 생기며 아쉽게 리타이어 했고, 결국 하나 버튼 선수가 연속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2위는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한 팀 카오 선수(SR1), 3위는 이번에 SR1 클래스에 새롭게 참가해서 선전한 임호석 선수(SR1)에게 돌아갔다.

<Driver of the Round> / 하나 버튼 (Hana Burton)

 
SR1 클래스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하나 버튼 선수(일본계 미국인)는 Race1 전략을 이야기하며 “트랙에 적응할 시간이 많지 않아서 랩 타임을 줄이는 데 집중했다. 데이터가 없었지만 래디컬 코리아의 분석가와 주행 영상으로 개선점을 찾을 수 있었고, 예선전에서 앞에 있던 김태영 선수의 주행을 보며 배우기도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은 직선 구간이 많아 슬립스트림으로 추월 기회를 노릴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Race2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은 운도 많이 따랐다고 했다. “초반 전략은 뒤따르는 SR10 경주차와 선수권 사이로 들어가서 김태영 선수와 초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길 기대했다. 타이어는 중고였지만 주행하면서 트랙에 익숙해져서 점점 더 빠른 타임을 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처음 참가한 래디컬 컵 코리아에 대해서 그녀는 “새로운 서킷을 익히는 것도 즐거웠지만, 무엇보다 팀 분위기가 인상 깊었다”며 ”서로가 경쟁을 하면서도 주행 데이터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라고 전했다. 일본이나 미국 대회와 비교해서는 “일본에서는 늘 레이스에 부담이 컸지만, 여기서는 더 편안하게 레이싱을 즐길 수 있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번 라운드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하나 버튼 선수의 다음 경기도 기대를 모은다.

<경주차 소개> / RADICAL SR1 XXR

 
래디컬 컵 코리아 2라운드에서 하나 버튼 선수와 함께 SR1 클래스에서 우승한 SR1 경주차는 양산 스포츠카의 1/3 수준의 무게와 르망 프로토타입 레이스카에서 영감을 받은 공기역학 디자인으로 설계된 입문형 트랙 전용 레이스카다. 현재는 최신형 SR1 XXR 버전으로 판매 중이며, 188마력(bhp)을 발휘하는 5세대 RPE 1340cc 엔진과 자동 블리퍼 기능을 갖춘 6단 일체형 기어 박스로 조합된다.

경주차 무게는 고작 510kg 수준으로, 0→시속 100km 가속은 3.5에 도달한다. 경량 스페이스 프레임 섀시는 국제자동차연맹(FIA) 규격에 맞춰 충돌 안전 구조로 제작되었으며, 공기역학 설계로 안전성은 최대한 높였다. 차동제한 장치(LSD), 완전 조절식 Nik-link 서스펜션, 세미 슬릭 타이어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경주차 제작 노하우가 담겨있다. 가격은 1억 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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