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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워 머신" 라이브 컨퍼런스

기사입력 : 2017년 05월 22일 19시 03분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SNS
22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CGV 청담 씨네시티에서는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영화 '워 머신(War Machine)'의 라이브 컨퍼런스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오는 26일로 예정된 '워 머신'의 공개를 앞두고 영화의 주역들로부터 직접 특징을 듣기 위해 마련됐으며, 주연 배우인 브래드 피트(Brad Pitt), 데이비드 미쇼(David Michod) 감독, 제작을 맡은 디디 가드너(Dede Gardner), 제레미 클라이너(Jeremy Kleiner)가 일본으로부터 영상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인터뷰에 참여해 질문에 답했다.

소개에 따르면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워 머신'은 전쟁을 치르는 기계가 아닌 전쟁을 발발시키고 진행시키는 거대한 메카니즘을 일컫는 말로, 군대 수뇌부, 중간 장교, 말단 병사는 물론 관련 정책을 결정하는 정치인, 관료, 관련 민간인 등을 모두 포함하는 단어다. 이 영화는 병사들이 치르는 전투 보다는 전쟁을 치러지도록 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중점으로 다루며 다른 관점에서 전쟁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 영화는 고(故) 마이크 헤이스팅스 기자가 쓴 '오퍼레이터스: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거칠고 무서운 인사이드 스토리(이하 오퍼레이터스)'라는 책에 반한 플랜 비 엔터테인먼트의 제작자들이 책의 이야기를 각색한 뒤 그 중심에 가상의 인물인 글렌 맥마흔 장군을 내세워 전쟁이 지닌 또 다른 모습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워 머신'의 라이브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 제작진들은 한국을 직접 방문하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쉽게 생각했다.

디디 가드너 플랜비 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는 "원작을 읽으며 작가인 헤이스팅스 기자가 본인이 직접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날카로우면서도 재미있게 이야기를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 감탄했다. 이 책은 아프간 전쟁을 왜 16년이나 끌고 왔는지에 대해 비판하면서도 풍자적인 내용도 많이 담고 있어, 이런 복합적인 요소에서 재미를 느끼게 된 것 같다."고 소개하고 "영화 '워 머신'은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본질적인 내용이라 할 수 있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장기화의 뒤에 감춰진 전쟁 관계자들의 선택에 본격적으로 질문을 던지고자 했다."라고 연출 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데이비드 미쇼 감독도 "누가 봐도 승리하기 어려워 보이는 전쟁을 16년 동안이나 끌어온 이면에는 '힘을 통해 전쟁을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이 있었다고 생각하며, 이것을 짚어 보는 과정은 다소 어이없으면서도 재미있었다."고 제작의 소감을 밝혔다.

글렌 맥마흔 장군 역을 맡은 배우 브래드 피트는 훌륭한 연기였다는 이야기에 웃음을 감추지 못하며 "이 영화는 전쟁의 부조리에 대해 코믹한 방식으로 다루고 있으며, 그 대표적 인물인 맥마흔 장군은 본인 스스로 위엄 있고 훌륭한 인물이라 생각하지만 그것이 착각이라는 점을 영화 초반부터 보여주고 있기에 스스로 정말 재미난 역할이라 생각했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워 머신'은 '오퍼레이터스'의 내용을 기반으로 한 영화이지만 특정 실존 인물을 보여주기 보다는 철저히 가상의 인물로서의 맥마흔 장군을 연기하고자 했다. 조깅하는 모습이나 얼굴 표정은 웃을 수 있는 코믹 요소를 넣기 위해 넣은 것이지만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착각을 잘 보여주는 요소이기도 하다. 연기에 대해 참조한 인물이라면 배우 고(故) 스털링 헤이든을 꼽을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제작진들은 영화 중간에 독일 기자역으로 등장했던 배우 틸다 스윈튼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데이비드 미쇼 감독은 "틸다 스윈튼은 등장 인물들의 착각에 구멍을 내는 인물이자 제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전해주는 인물이다. 그렇기에 그녀의 가발을 결정할 때도 신경을 많이 썼는데, 서로 고민하다가 제 머리를 그대로 옮기는 것 아니냐며 그녀가 제 머리를 닮은 가발을 골라 쓰기도 했다."라고 촬영 당시의 일화를 전했다.

한편 지금의 제작진들이 다시 뭉쳐 새로운 전쟁 영화를 제작하게 된다면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는 데이비드 미쇼 감독이 "전쟁이 진짜 종결되어 우리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결말로 마무리되는 전쟁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다."라고 답했다.

 
▲ 제레미 클라이너 플랜 비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 데이비드 미쇼 감독

 
▲ 글렌 맥마흔 장군 역 배우 브래드 피트

 
▲ 디디 가드너 플랜비 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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