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가 주최하고 나이스게임TV가 주관하는 ‘AfreecaTV TEKKEN League (이하 ATL)’ 시즌1 최종 우승은 ‘qudans’ 손병문이 차지했다. qudans는 지난 17일 신도림 나이스게임TV 스튜디오에서 열린 ATL 결승전에서 ‘로하이’ 윤선웅을 6:5로 꺾고 시즌1 초대 우승자로 등극했다.
앞서 진행된 4강전에서 로하이에게 3:0으로 패배하며 패자전으로 내려간 qudans가 고어택과 무릎을 차례대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 다시 로하이와 맞붙게 되었다.
6선승제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첫 세트를 빠르게 가져간 로하이의 강력한 기세가 돋보였으나 타이밍에 맞춰 초풍으로 로하이를 띄운 qudans가 마무리 역전에 성공, 연이어 3점을 따냈다. 이어 로하이의 샤힌이 절묘한 타이밍에 레이지 아츠를 사용하며 위기를 모면하나 싶었지만 상대의 콤보 실수를 확인한 qudans가 중단 공격으로 몰아 붙이며 최종 승리를 가져갔다.
이로써 시즌1 우승자로 등극한 qudans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준우승을 차지한 로하이에게는 200만원, 3위를 차지한 무릎에게 1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특히, 11전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박빙의 승부 끝에 승리한 qudans는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철권에 대한 열정 하나로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그는 풍신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계속 보여주며 데빌진 캐릭터 하나로 결승전까지 진출하는 등 풍신류의 희망이라고 불리며 유저들에게 응원을 받아왔다.
약 한 달간 진행된 ATL은 매 경기마다 명장면이 속출해 더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무릎과 qudans가 펼친 4강에서 1초 남은 상황에 반격기를 사용하며 승리한 무릎의 노련함과 종료 직전 레이지 드라이브를 사용해 역전에 성공한 qudans의 집중력이 돋보였던 경기까지 최강자들이 펼친 경기인 만큼 박빙의 승부와 명장면이 계속 등장하며 ATL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한편, 이번 ATL은 동시간대 2만명 이상이 넘는 시청률을 확보하며 최근 뜨거워진 철권에 대한 관심을 더욱 느낄 수 있었다. 이 뜨거운 열기에 힘입어 ATL은 잠시 휴식기를 갖은 후 시즌2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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