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서는 준결승에서 조성주 선수에게 승리한 고병재(GuMiho) 선수와 준결승에서 김도우 선수에게 승리한 어윤수(soO) 선수가 우승자의 자리를 두고 이번 시즌 마지막 대결을 펼쳤다.
▲ 2017 HOT6 GSL 시즌 2 코드S 결승전이 개최됐다.
▲ 고병재 선수와 어윤수 선수가 서로 자신의 승리를 자신하며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가 시작됐다.
어센션 투 아이어에서 진행된 첫 번째 세트, 두 선수는 경기 초반 상대를 견제하면서 테크 트리를 올리고 병력을 생산했으며, 고병재 선수가 몇 차례 공격에 나섰지만 어윤수 선수가 큰 어려움 없이 방어해냈다. 방어에 성공한 어윤수 선수는 중앙지역을 점령한 후 살모사로 반격하며 1시 지역으로 세력을 확장했다.
그러나 고병재 선수는 밤까마귀를 앞세워 어윤수 선수의 병력을 잡아내기 시작했으며, 전투순양함 3기로 견제에 나서 상대의 힘을 빼기 시작했다. 어윤수 선수가 감염충과 울드라리스크를 이용해 반격에 나섰지만 고병재 선수의 화염차와 전투순양함이 맵 곳곳을 휩쓸며 일벌레를 사냥했다.
자원 등에서 압박을 당한 어윤수 선수는 무리군주로 역전을 노렸지만, 자원에서 앞선 고병재 선수가 버티기 전략으로 이를 막아내며 상대의 항복을 이끌어내고 첫 세트 스코어를 획득했다.
프로스트에서 진행된 두 번째 세트, 고병재 선수는 '3병영 사신' 전략으로 초반부터 어윤수 선수를 압박했다. 사신의 수가 16기까지 늘어나자 의료선으로 사신을 치료하며 끈질기게 어윤수 선수의 저글링을 공격했다.
또한 해방선으로 저그의 본진을 공략, 일벌레를 사냥하기 시작했으며, 길목마다 땅거미 지뢰를 매설하며 어윤수 선수의 반격 기회를 차단했다. 이어 마지막 희망이였던 감염충과 울트라리스크 전략마저 막아낸 고병재 선수는 두 번째 세트 스코어를 획득,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오딧세이에서 진행된 세 번째 세트, 어윤수 선수가 3시 지역에 전진 부화장을 건설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이어 여왕과 궤멸충 4기로 고병재 선수의 병력을 견제하고자 했으나, 고병재 선수가 이를 막아내고 반격을 시도했다.
고병재 선수는 해방선과 싸이클론으로 병력을 꾸리고 어윤수 선수의 본진을 타격했으며, 어윤수 선수가 이를 방어해내자 공성전차와 밴시로 재차 공격에 나섰다. 어윤수 선수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왕과 궤멸충으로 이를 방어해 내는데 성공, 한숨을 돌렸으며, 이어 뮤탈리스크를 상대에게 보내 공격을 퍼부어 첫 세트 포인트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 고병재 선수가 먼저 두 세트를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 어윤수 선수가 상대의 공격을 방어해내고 세 번째 세트를 승리했다.
프록시마 정거장에서 진행된 네 번째 세트, 고병재 선수가 의료선에 병력을 싣고 어윤수 선수의 확장 기지를 견제하고자 했으나, 여왕과 저글링에 막히며 기회는 어윤수 선수에게로 넘어갔다. 어윤수 선수는 뮤탈리스크로 고병재 선수의 건설로봇을 잡아냈으며, 이어 다수의 병력을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반격의 찬스를 기다리던 고병재 선수는 공성전차와 바이킹, 토르 등으로 병력을 꾸리고 어윤수 선수의 병력과 맞섰다. 히드라리스크를 노린 고병재 선수의 공격에 어윤수 선수는 피해가 쌓이며 결국 다 잡은 세트를 내주며 세트 스코어 3-1로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돌개바람에서 진행된 다섯 번째 세트, 세트 초반 고병재 선수가 잇달아 병력을 보내며 공격에 나섰지만 저글링으로 상대의 체제를 확인해 두었던 어윤수 선수가 이를 막아내고 반격에 나섰다. 두 선수 모두 상대의 공격에 피해를 입었지만, 물러서기보다는 꾸준히 공격을 주고받으며 조금이라도 더 피해를 입히고자 했다.
두 선수의 공방은 결국 후반 추가 공격을 통해 조금 더 많은 피해를 입힌 어윤수 선수가 우세한 형태로 마무리되었다. 승기를 잡은 어윤수 선수는 바퀴를 고병재 선수의 앞마당으로 계속 보내며 손에 들어온 찬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으며, 그 결과 두 번째 세트 포인트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뉴커크 재개발지구에서 진행된 여섯 번 째 세트, 어윤수 선수는 멀티를 가져가는 대신 궤멸충으로 고병재 선수를 압박했으며, 위기에 몰린 고병재 선수는 앞마당 멀티를 취소해야 했다. 한 차례 위기를 넘긴 고병재 선수는 사이클론과 의료선으로 상대의 허점을 공략하며 주도권을 다시 가져오고자 노력했다.
어윤수 선수의 포자촉수를 파괴하는데 성공한 고병재 선수는 손에 들어온 찬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분전했다. 밴시와 화염차를 조합한 병력을 상대의 진영으로 보낸 고병재 선수는 어윤수 선수의 일벌레를 잡아내며 저항의 의지를 꺾었으며, 결국 15번째 코드S만의 첫 GSL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 어윤수 선수가 다섯 번째 세트를 승리하며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 고병재 선수는 패배하는 듯 했던 여섯 번째 세트에서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 고병재 선수가 15번째 코드S만의 첫 GSL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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